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24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7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중앙일보와 포브스 코리아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7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사랑과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 브랜드를 평가해 온라인 투표와 브랜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여성암 분야를 선도적으로 특화 육성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되는 각종 암과 중증질환 치료에 관한 의료기관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에 그 이름을 올리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수상은 소비자로부터 직접 4년 연속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환자 안전 및 진료 서비스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성인이 적정 수면시간 7시간에 비해서 적게 자거나 많이 잘 경우 시력장애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성을 밝힌 최초의 연구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안영주 교수 연구팀은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해 만19세 이상 1만 6374명(남자 6959명, 여자 94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에 비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시력장애의 위험이 3.23배 (Odds ratio 3.23, 95% 신뢰구간 1.43-7.31),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그룹은 시력장애의 위험이 2.56배 (Odds ratio 2.56, 95% 신뢰구간 1.03-6.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으로 분류했고, 시력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최대교정시력이 0.33(0.5) 미만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이를 오즈비(Odds ratio, 집단간 비교를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간암, 담도암, 췌장암의 발생 위험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암은 약 2배, 담도암은 2.5배, 췌장암은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일수록 위험하고 췌장암을 제외한 간암, 담도암, 대장암은 여성일 경우 발생 위험률이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한 담낭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간암 및 담도암, 췌장암의 발생 위험률 분석’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 명당 담낭절제수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10년 사이 두 배 가까운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담낭절제술 후에 간암, 담도암, 췌장암, 대장암이 증가하는 기전에 대해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연구진은 선행 연구들의 고찰을 통해 ▲담낭절제로 인한 담도 내압의 상승으로 인한 간에 발생하는 일련의 염증 반응으로 간암이, ▲담도의 지속적인 염증반응으로 담도암이, ▲담낭절제 후CCK의 증가로 인해 췌장암이, ▲대장상피의 지속적인 답즙에 노출로 인해 대장암이 각각 발생 위험인자로 작용 할 수 있다고 유추했다. 이번 연구는 건보공단 코호트 자료를 이용,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정의당 국민건강복지부(본부장 윤소하 의원)은 23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제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방안이 국민의 기대치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오늘(23일) 공청회를 통해 건강보험료부과체계 개편안을 제시했다. 정의당은 “그간 당은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방식의 불형평성을 지적하며 소득중심으로 개편해 형평성을 개선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고, 관련 법안도 발의한 바 있다”며 “하지만 건보료 개편안을 백지화하면서까지 버티어온 정부가 이제야 일부 개편안이라도 발표한 것은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방안은 국민의 기대치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부담은 줄이고 형평을 높이’겠다며 내온 방안치곤 미흡하기 짝이 없다. 여전히 정부는 국민의 눈치가 아니라 고소득층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정부 제시안의 문제점에 대해 ▲소득중심 부과체계의 개편과는 여전히 거리가 크며 ▲여전히 광범위한 무임승차를 허용하고 있고 ▲재정중립의 원칙이 깨져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정의당은 “온전한 소득중심의 부과체계 개편안을 제시하고, 더 이상 고액재산을 가진 부자들의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허용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재활병원 종별 신설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히며 국회에서 국민의 재활의료서비스접근성 제고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해당 논의를 추진하기를 촉구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국회에서는 요양병원에 포함돼 있던 재활병원을 별도로 분리해 재활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재활치료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하려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해당 과정에서 기존의 요양병원에 포함된 재활병원을 설립할 수 있었던 한의사가 새로운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배제됐던 부분이 문제가 되며 현행 법률과 마찬가지로 한의사 역시 재활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개정안이 추가로 발의되면서 양방의료계가 반발했다. 한의협은 “재활병원의 별도 종별신설은 이른바 재활난민으로 불리는 환자군을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해 사회의 소모적 비용을 줄이고 재활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던 일이며 양방의료계 역시 처음에는 찬성의 입장을 보인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양방의료계는 한의사의 개설권 포함 논의 이후 한의사가 포함되는 재활병원 종별 신설에 반대하고 나섰다”며 “이는 결국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의 존재이유에 앞서 경쟁직능인 한의사가 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2월 1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두통 환자와 가족을 위한 ‘두통 공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신경과 주민경 교수가 진행하며 만성두통 및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두통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주 교수는 휴대폰 앱을 이용한 두통일기 작성법과 두통의 다양한 유발원인 및 올바른 약물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두통 환자들이 다양한 두통 증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 문의는 02-829-5125(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신경과)로 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역주민에게 삶의 희망과 위안,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복 글판’ 문안 공모전을 1월 25일부터 2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생활 속 행복, 감동을 표현한 문학(시, 소설, 수필 등)내용으로 주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내용(30자 이내)을 문학작품에서 발췌해 응모하면 된다. 공모전 참여는 거주지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공단 홈페이지 및 공모전 사이트(씽유, 씽굿, 대티즌)에 게시된 공고문과 응모신청서를 참고해 이메일(contestcom@naver.com) 또는 팩스(02-2233-3925)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문안은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조사’와 대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계절별 3편 총 12편을 선정하며, 선정된 작품은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행복 글판’은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의 시‧소설‧수필 등 문학작품 속 ‘명언’을 대형 간판 형식으로 제작해 건보공단 원주 본사건물 서쪽 외벽 수변공원 쪽으로 분기별로 게시하며, 3월 중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
보건복지부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환영했다. 규모와 속도 등 세부내용은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추진 자체에 의미를 두며 이번에는 부과체계 개편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는 복지부 노홍인 건강보험정책국장이 맡았다. 복지부 개편안 기본방향은 ‘소득 중심’이지만 3년 주기의 ‘단계적’ 개편이 골자다. 우선 지역가입자는 성, 연령, 재산, 자동차 등에도 부과하던 평가소득 항목을 우선 폐지하고, 일정 소득 이하는 최저보험료를 적용한다. 평가소득은 1단계로 총수입 연 1000만원 이하에게 적용하고, 3단계 3360만원까지 확대한다. 현행 보험료가 최저보험료보다 낮은 경우는 현행 보험료 수준을 유지한다. 피부양자는 소득과 재산이 많은 피부양자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소득은 종합과세소득을 합산한 금액 기준을 적용하고, 재산은 과표 9억원 이하의 재산이라도 일정 기준을 초과하며 생계가능소득이 있으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피부양자 인정범위 역시 3단계에서 형제·자매를 원칙적으로 제외하되, 장애인, 30세 미만, 65세 이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의 진료비 시사·청구 업무를 비롯해 보험급여 등재, 약제·치료재료 및 비급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단과 함께 건보제도를 운영하는 보건의료 핵심기관이다. 본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2016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을 주요 항목별로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진료비 심사·청구 복지위는 심평원에 요양기관에 대한 진료비 소급삭감 기준을 마련해 공시하고, 요양기관업무포털서비스 등을 활용해 진료비 심사의 근거가 되는 급여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심평원 내부기준에 근거한 진료비 심사는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각 지원별 요양급여 급여기준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요양기관이 적시에 급여기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비급여항목의 급여전환 시점에 급여기준도 함께 고시하라고 지적했다. 전산심사 기준의 경직화·획일화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건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산심사 기준도 보완토록 언급했다. 또한 선량한 보험가입자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따른 입원 적정성 심사를 공정하게 실시하고, 입원적정성 평가를 실시할 때 외부기관으
국회가 건보공단에 혼합진료 금지원칙을 적용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원가에 기반한 적정 수가 산정을 주문했다. 아울러 사무장병원 개설 관련 사항을 자진 신고한 의사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나 부당이득환수금액을 감경·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건보공단의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건강보험정책 전반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수립시 일반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참여위원회의 활성화를 도모하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일본에서 실시 중인 ‘혼합진료 금지원칙’을 국내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 등 특별기구를 마련해 원가에 기반한 적정 수가를 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간의 합리적인 역할 정립을 위한 법제도 정비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기능을 분리해 공단의 수입요인은 재정운영위원회가 결정하고 지출요인은 건정심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 건정심의 공익대표를 국회에서 추천하는 방안, 건정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위원
송석준 의원(경기도 이천시)이 대표발의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으로 통과됨으로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증진사업은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제14조 제1항 제4호 및 제13호에 근거하여 실시되고 있으나, 보험자의 건강증진사업의 범위 및 법령상 세부내용의 부재로 타 기관과의 역할 중복, 예산 및 인력확보 곤란 등 사업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송석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대통령령을 통해 구체화하도록 함으로써 현행법상의 입법적 미비를 보완하고 있다. 송석준 의원은 “건강증진사업은 건강교육과 상담,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국민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 통과로 건강증진사업이 안정적으로 수행되어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건강증진에 실질적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황흥곤 교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3회 동계통합학술대회에서 제11-2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144개 병원과 5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심장 및 혈관 질환의 중재적 치료 및 연구 분야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다. 심혈관 중재시술의 표준 진료 지침 구축과 올바른 진료방향을 제시하고 공동 학술연구와 논문 양성을 통한 학문 발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흥곤 교수는 “최근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판막질환의 중재술과 심부전 환자의 인공심장 등에 대한 관심과 시술이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는 심혈관 중재술의 적용과 응용이 다소 부족하다”며 “앞으로 학회에서 심혈관 중재술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비심장학 전문의의 교육, 중재시술의 정보 교류 및 소통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흥곤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Arkansas Heart Center의 초청을 받아 관상동맥완전폐쇄병변의 중재시술을 시연했으며, 중국 내 20여개의 도시 병원에서 다양한 심혈관 중재시술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지난 1월 19일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1월 1일부터 서울 동남권역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여 본격적인 운영으로 권역 내 응급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선진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강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 교수가 ‘권역센터 운영 경험에서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 서울아산병원 김원영 교수가 ‘응급중환자실 운영 경험에서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좌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서울아산병원 임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병원 곽영호 교수가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에서의 역할과 미래’,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한덕 센터장이 ‘재난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강좌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진행된 개소식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센터 투어 등이 진행됐다. 이광현 병원장은 “본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선정되는 등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들에게 양질
전체 약품비 절감을 위해서는 복제약의 시장경쟁기전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며, 복제약 도입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복지부는 복제약이 도입되는 즉시 약값은 내려간다고 밝히고, 사용량 급증에 대해서는 안아픈 사람이 갑자기 환자가 될 수는 없다는 논리로 맞섰다.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목원대 의생명보건학부 권혜영 교수는 의약품 가격규제정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권혜영 교수는 현행 가격규제정책을 신약과 복제약, 기등재 의약품 사후관리로 구분해 설명했다. 우선 신약의 급여 및 가격결정 주요 기전을 살펴보면 진료상 필수약제, 위험분담제, ICER 탄력적용, 경제성평가 특례제도, 임상적 유용성 개선 인정시 비교약제의 개별 약가수준 인정, 90%~100% of WAP 수용시 약가협상 면제 등이 있다. 권 교수는 신약 가격결정의 쟁점에 대해 “위험분담제는 이중가격제로 인한 투명성 저하 및 차액을 개별환자에게 환급해주는 행정상 비효율문제가 발생한다”며 “또 대체약제 및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약제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다.
상기도 감염 치료를 위해 편도절제술을 너무 어린 나이에 받으면 폐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편도 수술의 적정 시기 결정을 위한 수면다원검사의 급여 적용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소아청소년의 상기도 감염과 편도수술의 효과’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건보공단 코호트 자료를 이용, 수술 직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서의 폐렴이 아닌 편도 제거 이후 면역학적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폐렴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2005년 편도수술을 받은 환자와 대조군을 비교해 봤다. 연구 결과 수술군에서 폐렴 진단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으며, 연령이 1세 늘어날수록 20%정도 폐렴 위험성이 낮아지고 편도절제술을 시행했을 때 53% 폐렴 발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거 연구에서는 잦은 상기도 감염이 폐렴의 위험인자라고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편도 절제술 이후 상기도 감염의 차이는 없었지만 수술군에서 폐렴 진단을 더 많이 받은 것은 면역학적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술 당시 나이를 세분화해 분석해 보면 상대적으로 더 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