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본초학을 제외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9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 한의약 약화사고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반하는 처사로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구병)은 2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본초학과 한방생리학을 제외하고 한방재활의학을 추가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8월 11일부터 9월 21일까지 입법예고했다”고 밝히고,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본초학을 제외하려는 것은 지난해 백수오제품 이엽우피소 혼입사태와 올해 함소아의원 한약 어린이 탈모 부작용 논란 등으로 한의약 약화사고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반하는 처사로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본초학을 제외하려는 것은 내경편과 함께 동의보감의 가치가 잘 드러나는 본초학의 집대성인 탕액편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 있다”면서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은 한의사의 엄정한 관리 하에 조제·투약되고 있는데, 한약재의 기원관리 오류로 다양한 약화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한의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사로 활동 중인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시갑)이 2016년도 정기국회 정책연구보고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현황과 정책과제’를 29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콜레라, C형간염, 결핵 등 감염병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요 감염병의 발생현황 등 기본적인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위한 내용과 예방접종, 개인위생, 환경관리 등 감염병 예방에 관한 기본틀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국가 방역체계 개편 동향 및 감염병 관리를 위한 후속과제에 대한 정책제안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제1장 ‘감영병에 대한 이해’에서 법정감염병의 분류와 전반적인 발생추이, 주요 감염병 발생현황을 정리했고, 제2장 ‘국가 감염병 관리의 기본 틀’에서는 감염병 감시,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 감염병 예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3장 ‘국가방역체계 개편 동향’에서는 현행 국가방역체계 개편방향에 대한 후속조지 현황들을 설명하고, 제4장‘후속 조치 과제’에서는 법정감염병 신고율 및 정확성 제고, C형간염 등 지정감염병도 역학조사 및 관리체계, 법정감염병 80종 외 감염병도 모니터링 필요, 컨트롤타워로서의 질병관리본부 책임성 제고를 위한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오는 10월 4일, '건강한 삶은 간호사와 함께 건강한 목 지키기'라는 주제로 천사데이(1004-DAY) 행사를 개최한다. 천사데이는 병원간호사회가 매년 10월 4일을 맞아 전국 병원 간호사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간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정한 날로, 이번에 중앙대병원 간호부는 천사데이를 기념해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장애) 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위해 '건강한 목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병원은 이번 천사데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건강한 목 지키기' 건강강좌를 개최해 신경외과 김진범 교수가 ‘경추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병원 중앙관 1층 로비에서 간호사들이 목 디스크에 대한 건강 상담 및 자가진단법 등을 설명하고, 상담 받은 내원객에게는 목베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중앙대병원 조진경 간호부장은 “10월 4일 천사데이를 맞아 이번에 특별히 내원객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목 지키기’ 건강강좌와 건강상담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국립중앙의료원의 환자 안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국립중앙의료원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환자의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내구년수를 초과한 의료기기가 44.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의 환자안전사고는 2013년 100건에서 2014년에는 122% 증가한 222건이 발생했다. 2015년에는 157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29%가 감소했으나, 2016년 8월 현재 182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해 이미 작년 수치보다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사고 중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낙상 사고다. 낙상사고는 전체 677건의 환자안전사고 중 500건(73.8%)를 차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낙상사고방지팀을 만들어 시설을 점검하고 낙상위험대상자에게 노란색 낙상 표시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등 여러 낙상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낙상사고는 2016년 8월 현재 127건으로 작년보다 14%가 늘어나 예방활동이 과연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다. 투약 사고 역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2016년은 2015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항암제 등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기간 단축을 위해 심사평가원 내 ‘사전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고, 9월부터 ‘사전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전지원 서비스’는 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탈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서비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약제의 요양급여대상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세부사항 별첨 1’에 따른 자료 중 약제정보 및 학술지 게재내역, 대체가능약제와의 비교자료 등 이다. ‘사전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심사평가원은 7일 이내 제출 자료를 검토하고, 필요 시 대면상담 등을 통한 협의 후 3일 이내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전지원 서비스’는 항암 신약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향후 인력 충원을 통해 사전지원 전담팀을 확대운영, ‘급여기준 및 경제성 평가 지원 전담팀’을 단계별로 구성하여 전체 신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최명례 약제관리실장은 “사전지원 서비스를 통해 제약사는 완결성 높은 등재신청 자료를 준비할 수 있어 신약 등재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실제 평가기간 중에는 조속히 평가되므로 실질적 보험등재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신약이 적시에 의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해 메르스(MERS) 대응으로 인한 진료비 손실분에 대해 217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정부로부터 108억원을 보상받는 데 그쳐 진료비 손실액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병)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해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입원 및 외래진료를 중단해 입은 진료비 손실액을 217억원으로 추계했으나, 정부로부터 절반 수준인 108억을 보상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대응 전후 환자수 추이는 2014년 연인원 46만 4678명에서 2015년 37만 5788명으로 19.1% 감소했으며, 진료비 수입은 2014년 726억 7800만원에서 2015년 628억 4700만원으로 13.5%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메르스 대응에 따라 전년도 대비 진료비 감소액이 98억원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의 손실액 추계가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진료비 손실액을 217억원으로 추계한 것과 관련 “2015년 상반기 종합병원 진료수익 증가율 입원 11.1%, 외래 5.8%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및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이 대폭 확대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4대 중증질환자 및 의심자를 대상으로 진단 목적인 경우에만 급여가 인정되던 초음파 47항목이 ▲산전 진찰을 위한 모든 임산부 초음파(임신 주수별 총 7회) ▲신생아 집중치료실 초음파 ▲4대 중증질환자의 조직검사 및 치료 시술 시 유도 목적(sono-guided) 초음파를 실시한 경우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 초음파 검사는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은 필수 검사에 해당하지만, 일부 대상자에게만 급여로 적용되고 있어 여전히 비급여 부담이 높은 항목이다. 이에 ‘중기보장성강화계획’과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계획’에 따라 16년 초음파 분류체계 개편 및 급여확대에 대해 개정·고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임산부 초음파는 모든 임산부를 대상(약 43만명)으로 임·출산 비급여 진료비 중 가장 비중이 큰 초음파(2012년 비급여 진료비의 35.1%)로, 산전 진찰을 위해 초음파 검사가 유용한 임신 주수를 고려해 임신 기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29일 응급의료비용을 심평원이 대신 지급해주고 나중에 환자로부터 돌려받는 제도인 응급의료비 대지급사업에 대해 고의 체납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춘숙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응급의료비용을 대지급한 금액 약 127억원 중 상환된 금액은 약 10억원으로 대지급금액의 8.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127억원 빌려줬는데 못 받은 돈이 117억원이라는 의미다. 응급의료비 미상환자들이 정말 갚을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들의 건강보험가입여부 등을 살펴본 결과, 2015년 6월 기준으로 응급의료비 미상환자 3만 107명 중 48.2%나 되는 1만 4526명은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건강보험룔 납부하지 않는 피부양자를 제외하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대상인 지역가입자(1만 770명)와 직장가입자(1848명)는 총 1만 2618명으로 전체 미상환자의 41.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부과된 건강보험료액이 10만원 이상인 미상환자는 총 1586명(지역761명, 직장82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월소득 1
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오는 10월 11일 15시부터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2016년 10월 20일 제 17회 간의 날을 맞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알코올성 간질환(고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유양재 교수) ▲비알코올성 간질환(고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이영선 교수) ▲비알코올성 간질환의 식사요법(고대 구로병원 영양팀 김민영) ▲비알코올성 간질환의 운동요법(고대 구로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세현) ▲만성 간염의 진단과 치료(고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걸 교수) ▲간암의 진단과 치료(고대 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의 강좌가 이뤄지며, 전문의와의 상담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GE헬스케어는 아시아 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바이오 허브로 한국을 전격적으로 선정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인 ‘아시아 태평양 패스트 트랙 센터(GE Healthcare APAC Fast Trak Center)’를 설립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밸리인 인천 송도에 자리잡게 될 2232.6m2 규모의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는 내달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및 아태지역의 바이오 산업 성장 가속화를 이뤄내기 위해 전문적인 실무 트레이닝, 기술 분석, 생산 지원 및 바이오 프로세싱 관련 전문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키어란 머피 GE헬스케어 글로벌 라이프사이언스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GE헬스케어는 최초 2년간 약 8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려 2020년까지 약 24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패스트 트랙 센터 설립 결정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기반한다. 지난 5년 간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매년 약 9%의 성장률을 보였고,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오는 11월 말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을 앞둔 현재 상급종합병원 3곳 중 2곳의 의료분쟁조정 참여가 전체 의료분쟁조정 참여율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새누리당 안산단원구갑)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료기관 중재개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54곳 중 37곳의 의료분쟁조정 개시율(참여도)이 전체 의료기관 평균 개시율 43.8%에 이르지 못해 상급종합병원을 찾을 수밖에 중증질환자들의 피해구제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접수된 상급종합병원 대상 분쟁조정신청건수 1336건 중 개시 30.24%(404건), 각하 67.81%(906건), 대기 1.95%(26건)로 중재신청을 거부한 건수가 중재 개시를 받아들인 건수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5년간 단 한 건의 중재개시도 하지 않는 종합상급병원이 11곳에 이르고 조정 개시율이 10% 미만인 곳은 5곳, 10~20% 미만인 곳은 11곳, 20~30% 미만인 곳은 8곳으로 조사되어 상급종합병원의 갑질논란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김명연 의원은
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는 여성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으로 2013년에 총 1만 7231명에게 발병했으며,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15.4%를 차지했다. 게다가 지난 1999년에 비해 5.6%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유방절제술은 ‘여성성의 상실’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재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유방 재건은 자가조직을 이용한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 등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수술방법은 부작용이 적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수술시간이 길고, 공여부의 조직이 충분히 확보 가능해야만 가능하며,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유리피판(유방에서 먼 부위에서 조직과 혈관을 가져와 조직과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의 경우 실패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공여부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흉터 또한 고민거리이다. 보형물을 이용한 경우 수술시간이 짧고, 별도의 공여부가 필요 없어 자가조직 확보나 흉터를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인공물이라는 특성상 이물반응이 오거나 기성품으로 나오기 때문
인재근 의원은 29일 “지난 7월 발생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전산망 마비 사태로 심평원에 대한 신뢰가 위태로운 가운데, 심평원의 착오나 실수로 인한 환급건수와 금액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심평원의 착오 등으로 인해 조정 및 삭감된 건수는 10만 1678건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환급액은 약 12억 110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착오유형별로는 ‘전산착오’가 7만 3089건(71.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심사착오’가 1만 4431건(14.2%), ‘요양기관현황관리 착오’가 1만 4035건(13.8%), ‘기타착오’가 123건(0.1%) 순이었다. 착오유형별 환급금액은 ‘전산착오’의 경우 약 6억 9402만원으로 전체 환급액의 57.3%를 차지했으며 이어 ‘심사착오’가 약 3억 207만원(24.9%), ‘요양기관현황관리 착오’가 약 2억 1437만원(17.7%%), ‘기타착오’가 약 63만원(0.01%) 순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종별 착오건수는 ‘의원’이 5만 2687건(51.8%)으로 절반
부족한 자체 수입을 국비로 충당받아 온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자체 예상 수입을 줄이는 방법으로 국비 32억원을 더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제출받아 29일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자체 수입으로 운영비를 사용하고, 부족분을 국비에서 지원받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을 ‘수지차 보전방식’이라 하는데, 이 같은 방식으로 예산을 충당하는 공공기관은 자체수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빠짐없이 자체 예산 계획에 반영해 정부 출연금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해당 공공기관의 실제 수입이 더 늘어난 만큼, 출연금을 적게 지급하여 국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것이다. 그럼에도 연구원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발생한 자체수입 32억3800만원을 누락해 정부에 그 만큼의 출연금을 받아서 사용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3억 8800만원, 2013년 15억 8700만원, 2014년 12억 6400만원 등이다. 연구원은 더 받아낸 출연금으로 사옥 이전 보증금 및 이전비용에 6억 5500만원, 외부 컨설팅에 1억 2000만원 등의 명목으로 사용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2015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자동개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일명 신해철법)이 오는 11월 30일 시행되면 의료분쟁 조정 개시가 연평균 725건에서 최소 900건 이상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구병)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 추진 현황’에 따르면, 법률개정에 따라 최소 900건 이상의 사업량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과거 평균 사망 및 장애로 인한 상담신청이 평균 957명을 기준으로 법적 자동개시 요건을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2012년 4월 개원 후 2016년 8월까지 총 6744건의 조정‧중재가 접수됐으나 2900건만이 개시돼 조정개시율이 43.8%에 불과했다. 따라서 ‘사망, 1개월 이상 의식불명,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등급 제1급’에 해당하는 경우 조정절차를 자동개시 할 수 있도록 의료분쟁조정법이 개정됐으며, 올해 11월 30일 시행 예정에 있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 4년간 연평균 725건의 의료분쟁이 조정개시됐는데, 법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