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이 ‘한국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선별도구’가 개발돼 국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 대해 빠르고 표준화된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재난이나 사고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정신과 질환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국제 표준화된 정신질환선별검사는 90여 가지의 반복적이고 중복된 질문으로 인해, 환자들이 사건 자체를 회피하거나 정신적 고통이 가중되어 정확한 응답을 하지 않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또한 검사도구가 외국어로 되어 있어, 국내 환자들의 증상을 정확하게 선별하기에도 다소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호 교수팀(제1저자 장재혁 전공의, 김석현 교수, 호남대 장은영, 계요병원 박주언, 강북삼성병원 배활립, 을지대 한창우 교수)이 개발한 ‘한국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선별도구’는 기존의 국제 표준화된 정신질환선별검사 90문항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련 28개 항목만을 뽑아 국내에 맞게 해석해, 환자들의 불편한 신체 및 정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4월 29일 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가톨릭-하버드웰만 광의학센터(센터장 최명규 소화기내과 교수), ㈜태웅메디칼(대표이사 신경민)과 소화기내시경 관련 의료기기 및 광역동치료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한 연구활성화 활동의 일환으로, 산학 협력을 통한 기초 연구 및 이를 바탕으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로서 각 기관은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련 의료기기와 치료기기 발명 및 제조, 품질 향상, 임상시험, 사업화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광역동치료란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광과민제를 주입한 후 특정파장의 빛을 조사하여 종양을 사멸하는 원리이다. 한편 하버드대웰만 광의학 연구소는 광기술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 기초 의학 및 생물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기관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11년 하버드대 소속 연구기관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공동연구기관인 '가톨릭-하버드웰만 광의학센터'를 설립했다.
심장에서 머리로 피를 보내는 혈관인 경동맥의 확장기 혈류속도가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최의영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받은 환자 중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으면서 무증상인 환자 1,119명을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일 밝혔다. 관찰 결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으나 당시는 증상이 없었던 환자들은 평균 5년 후 74명(6.6%)이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 입원, 관동맥협착 재개통 시술 등을 받았다.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이번 연구에서도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 흡연자, 고지혈증이나 경동맥에 동맥경화반이 있는 경우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많았다. 여기에 더해 연구팀은 경동맥의 혈류속도를 분석했는데 확장기 혈류 속도가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 경동맥 동맥경화반 유무, 경동맥 내막 두께 등기존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소에 경동맥 혈류속도를 더하면 심뇌혈관질환 사고 예측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최의영 교수는 “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노인건강마일리지 사업과 건강백세운동교실 사업이 동일한 내용으로 중복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건보공단은 배포자료에서 “공단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운동을 통한 신체기능 저하 방지와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2005년부터 ‘건강백세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공단 외에도 노인회, 복지관, 체육회, 보건소 등에서 이와 유사한 목적의 노인 대상 경로당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해 각 기관들이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중복 논란이 있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단은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3~2015)의 정책과제에 따라 기존의 ‘시키는 운동’에서 ‘자발적인 건강생활’을 촉진할 수 있고, 또한 개별적 사업 주체들이 모여 중복논란을 불식하고 효율적인 자원관리 및 운영체계를 확립해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효과적인 운동 및 교육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노인건강마일리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현재 건강백세운동교실은 공단 178개 지사 4171개소에 개설돼 약 1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마일리지 시범사업에는 약 10억원의 예산이 별도로 투입되어 운영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센터장 이지희 생리학교실 교수)는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의학관 A동 212호에서 2016년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TIDRC)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염증과 미세종양'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세션과 '인플라마솜과 염증(Inflammasome and Inflammation)'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국내외 연구자들을 초청해 최근 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는 내용이 국내 조직손상 방어 및 재생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난치성 조직손상 질환의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인은 근거를 가지고 치료해야 하며 만일 근거 없이 치료를 했다면 이는 의료과실 판단의 중요한 논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통계학이 적용된 현대적 의미의 근거중심의학이 의료분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는 섬세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박형욱 교수는 공감 NECA ‘의료분쟁과 근거중심의학’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설립된 2012년 중재원의 사건처리건수는 112건이었으나 2014년 827건으로 증가했고, 한국소비자원의 2012년 조정신청현황 역시 421건에서 2014년 806건으로 증가했다. 의료분쟁은 의료사고로 인한 다툼을 말한다. 의료분쟁조정법은 의료사고란 보건의료인이 환자에 대해 실시하는 의료행위로 인해 사람의 생명·신체 및 재산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로 정의한다. 이에 대해 박형욱 교수는 “인과관계를 전제로 한 개념으로 법원은 의료사고의 개념에 의료과실이나 인과관계를 전제하지 않는다”라며 “의료사고는 통상 의료행위가 개시된 때로부터 끝날 때까지 의료행위의 전 과정에서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난 경우다. 이처럼 법원은 의료사고를 가치중립적 개념으로 이해하고 심리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연간 진료인원이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모기 매개 감염병’의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연평균 22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으로 2659명이며, 가장 적었던 해는 2015년으로 1996명이었다. 모기 매개 감염병에 따른 총 진료비는 2011년 12억 7000만원에서 2012년 7억 9000만원, 2013년 10억원, 2014년 15억원, 2015년 2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진료인원은 감소했지만 1인당 진료비가 높은 ‘모기 매개 바이러스뇌염’ 진료인원의 증가로 인해 총 진료비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2015년 기준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가 24.8%로 가장 높았고, 40대 18.4%, 50대 15.8%, 30대 15.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았다. 20대의 경우 남성이 여성 진료인원보다 2.6배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
19대 국회 임기가 한달남은 시점에서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내달 19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끝으로 종료된다. 19대 국회에 상정돼 계류 중인 모든 법안들의 자동폐기를 의미하는 것. 본지는 최근 법사위와 복지위에서 다뤄지는 보건의료분야 개정안들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사실상 마지막 복지위, 의료인 공소시효 등 통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9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개최했다. 20대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는 위원이 다수인 현재 복지위의 분위기상 추가 회의 개최의 동력은 많이 상실됐다. 또 법사위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를 고려할 때 사실상 이날 일정이 19대 국회의 마지막 복지위 소관 법률을 심사였다. 통과 법안들을 살펴보면 의료인 행정처분에 대한 공소시효를 도입하는 개정안이 가장 관심을 끈다. 박인숙 의원이 제출한 원안은 모두 5년으로 공소시효를 두자고 했지만 최종 수정안은 무면허 의료행위 사주, 거짓부당 청구는 공소시효를 7년으로 했다. 또 공소 제기일부터 재판 확정일까지의 기간은 시효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의료자원 활용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의료법인 간 합병근거를 마련한 이명수 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6년 3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시 입원진료 및 2차 ESWL 시행 인정여부’ 등 9개 항목에 대해 4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례는 ▲식도암에서 전이된 쇄골상부 림프절증과 동반된 위암 환자에게 시행한 자765다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 절제술 및 바1다 감시하 전신마취 타당성 ▲류마티스관절염에 Adalimumab (품명: 휴미라주 등)과 2종 이상의 질병조정 항류마티스 약제 병용투여 인정여부 ▲진료내역 참조, 강직성척추염에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 교체투여 인정여부 ▲강직성척추염 진단하에 잠복결핵검사 없이 투여한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 인정여부 ▲판막질환이 동반된 폐성 고혈압에 투여한 암브리센탄(품명: 볼리브리스정 5mg), 일로프로스트(품명: 벤타비스 흡입액) 인정여부 ▲복부 CT 판독결과 여러 개의 작은 림프절(multiple small lymph node) 소견이 있는 환자에서 시행한 자765다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 절제술 타당성 여부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adalimumab (품명: 휴미라주 등) 사용으로 효과 없어 infliximab(품명: 레미케이드주
19대 국회 임기내에의료인 자격정지처분에 대한 공소시효를 도입하는 법이통과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9일 오전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료인 등 자격정지처분의 시효기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복지위 수정안으로 통과시켰다. 박인숙 의원이 제출한 원안은 자격정치처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5년이 지난 경우 처분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통과된 수정안을 보면 의료인이 아닌 자로 하여금 의료행위를 하게 할 때나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비를 거짓 청구한 경우에는 시효기간을 7년으로 하도록 했다. 또한 공소 제기일부터 당해 사건의 재판이 확정된 날까지의 기간은 시효 기간에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이날 최동익 의원은 “공소시효를 7년까지 하는 경우에 성범죄와 사무장병원, 리베이트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결국 복지위 수정안에 동의했다. 한편 의료인 공소시효법은 같은 날(29일) 오후에 열리는 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최근 최첨단 3.0T MRI를 교체 및 추가 도입했다.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5개월 간에 걸친 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기존 MRI 2대 중 1대를 최신기종으로 교체하고, 추가로 한 대를 더 도입했다. 이로써 총 3대의 3.0T MRI를 보유,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3.0T MRI는 국내 최고 사양의 다채널 코일과 소프트웨어를 겸비한 장비로 정확한 검사와 효율적이고 빠른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최적화된 영상 단면을 자동으로 설정하여 복잡한 검사를 시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여 검사의 실패율을 최소화하게 되었다. 또한, 전신 검사뿐 아니라 국소 부위의 검사까지도 고 해상도, 고 대조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높은 해상도와 대조도를 필요로 하는 근골격계 검사에서 연골이나 관절부의 검사 및 분석이 가능해졌고, 복부 검사 또한 더욱 정확하고 향상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두경부 촬영 역시, 64채널 고밀도 다채널 코일을 사용하여 인공물 없이 짧은 시간에 국소 부위의 고해상도 영상 획득을 통한 고화질의 영상 재현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가 지난 21일 개최된 대한화학요법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충종 교수는 ‘결핵척추염과 배양음성 화농척추염의 임상양상 비교’라는 연제로 학회에서 발표되는 초록 중 우수한 초록에 수여하는 ‘우수연제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충종 교수는 황색포도알균 감염 및 골관절 감염 분야 전문가로서 활발한 임상연구와 각종 논문 발표로 국내외 학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6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로 지정됐다.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는 식약처가 지역별 대표 병원을 지정해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한 이상사례 보고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부작용 관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고대 구로병원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지정됐다. 서울에서는 고대 구로병원을 비롯해 3곳만이 지정을 받았다.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센터장 이흥만)는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 관리·보고 체계 확립 ▲‘의료기기 부작용 판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모니터링 센터 간 기술세미나를 통한 정보교류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흥만 센터장은 "협력병원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해 선진화된 부작용 정보 보고 체계를 확립하고, 국내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기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사고의 분쟁조정을 강제로 개시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신해철법’이 2시간여의 격론 끝에 결국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11건의 복지위 소관 법률을 상정해 10건의 법안을 심사하고 1건의 법안을 반려했다. 주사기재사용 관련 법안은 법사위 2소위를 통과했지만 복지위의 요청으로 반려됐다. 복지위 법안소위 및 전체회의는 29일 열린다. 보건의료분야 법률 중 심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법안은 사망 및 중상해 의료사고의 분쟁 조정을 강제로 개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이었다. 일명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지난 2월 임시국회 때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됐지만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로 인해 회의 시간이 부족해졌고, 결국 논의해 보지도 못한 채 그대로 전체회의에 계류됐다. 법사위 전문위원은 개정안에 대해 ▲중상해의 범위를 예측하기 어려워 법적 안정성에 위배되고 ▲의료행위는 기본적으로 신체를 침습하는 행위로 타법에서 사용되는 ‘중상해’와 성격과 적용대상이 다른 점 ▲조정절차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제제를 받게 되는 조항임을 고려할 때 자동개시사유로서 중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7일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만성질환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노화와 면역기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달 30일 개소한 공공보건의료연구소가 주관하는 2번째 심포지엄으로,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노인성 질환 예방 및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80분간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 변화와 질환의 관계 등을 살펴보는 전반부와 노인의 면역기능 향상 및 노화방지에 대해 알아보는 후반부로 구성됐다. 첫 시간은 자가 면역, 면역 노화 등을 연구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원우 교수가 ‘노화에 따른 면역기능 변화’를 주제로 다루고, 다음으로는 노인성 만성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만성질환연구센터 임동균 센터장이 ‘만성질환과 면역기능 변화’ 발표를 통해 면역 노화의 실체 파악에 나섰다. 이어 다중 만성질환 노인 환자의 진료 및 상담을 하는 연세대학교 노년내과 김창오 교수가 '노인의 항체 생성기능과 예방접종 효과'를 주제로 최근 의료계에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예방접종의 한계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