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4일은 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해 2005년 국제암예방연합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은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자궁내막암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산부인과 김미경 교수는 “여성암 중 가장 가파르게 중가하고 있는 여성암이 바로 자궁내막암”이라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지만 자궁내막암 또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조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19년에는 12.8명으로 20년 사이 4배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중 7위로 올랐다. 자궁내막암의 약 80% 이상은 자궁체부에 국한된 초기에 진단되며, 초기 자궁내막암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암종이다. 하지만 15~20%를 차지하는 진행성 암의 경우에는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암종에 비해 떨어져서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치료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또한,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을 무면허의료행위로 판단하지 않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황당한 판결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 2022년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신중한 검토와 판단을 촉구하며 같은달 27일부터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에 동참해 지난 26일 오전 8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스무 번째 주자로 나섰다. 또한 의료계 7개 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를 비롯하여 각 전문학회 및 시도의사회에서도 릴레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신중한 검토와 판단을 촉구했다. 의협 한특위는 “한의사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를 진료하면서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2년간 무려 68회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지만, 초음파 진단기기를 미숙하게 사용해 환자의 병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함으로써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26일 오후 6시 대전 가수원 CGV에서 교직원 단체 영화관람 이벤트인 ‘건양과 한 편’ 행사를 개최했다. 교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구성원간 화합과 병원 발전을 기원하는 ‘하모니 데이’이벤트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배장호 의료원장, 김문수 전략지원본부장, 박근용 진료부원장, 김덕중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화합과 단합으로 병원 발전과 고객만족 증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영화 ‘교섭’을 함께 관람했으며, 병원은 관람료와 함께 팝콘, 음료 등 간식과 경품을 제공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설 연휴에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진료체제를 유지해준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구성원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9.2 노정합의대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라” 보건의료노조가 26일 의정협의 재개 소식에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논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노조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현안에서 이들 의제들을 빼거나 뒤로 미루겠다는 태도”라며 “의사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은 의료현안 중의 최대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의정협의가 또다시 온 국민의 관심사로 부각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논의를 팽개친 채 의협의 사익을 채우기 위한 민원 해결의 장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의정협의 재개를 계기로 의협이 지금까지 견지해온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논의 불가 빗장을 풀기를 희망한다. 오늘부터 시작된 의정협의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최고 의료현안으로 다룸으로써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노조는 의사인력 확충 문제가 더 이상 의협이 좌지우지해야 할 전유물이 아니라는
매서운 한파와 대설 속에서도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법 제정 반대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에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박명화 부회장이 간호법 저지를 위한 국회 앞 릴레이 1인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1인시위에 나선 박명화 부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의 처우개선과 직역 확장을 위해 간호사만이 찬성할 뿐 다양한 보건의료단체가 반대하는 법안이다”라고 지적하며, “국민건강 증진은 결코 간호사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으며 다양한 보건의료직역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부회장은 “간호법은 협업을 위해 필요한 상생과 존중의 가치를 훼손하고 단독법으로 사회적 합의 없이 진행되었다”며, “이 추운 날씨에 간호법 반대와 찬성을 외치며 매일 거리로 나와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소모적인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간호법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간호사의 타 직역 업무침탈은 단순히 직역이기주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법률로 정하여 고등교육과 훈련을 받아 배출된 인력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없게 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할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병폐이므로, 타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교육수련부 이주연 간호사(코디네이터)가 지난 19일 대한심폐소생협회 정기총회에서 'Best Instructor'상을 수상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공인 교육 강사 중 심폐소생술 교육과 보급에 적극 참여한 강사를 각 교육 분야별로 1명씩 선발해 'Best Instructor'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주연 간호사는 한국전문소생술(KALS)교육 분야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심폐소생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대한심폐소생협회 공인 한국전문소생술 교육 과정을 원내에 도입,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이어 2021년부터 신입 전공의를 포함한 전체 전공의 및 중증 환자 담당 부서 전체, 2022년에는 병동간호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COVID-19 여파에도 불구하고 37회의 교육을 개설해 37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주연 간호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진료, 수련 환경 및 교육 요구도에 발맞춰 교육 대상을 꾸준히 확대하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시행해 표준화된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이 환자에게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으로 인한 의료분쟁 건 수가 양방이 한의보다 무려 69배나 높고, 전체 의료분쟁 건 수도 양방이 한의보다 46.6배나 많다는 국가기관의 통계자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원이 발표한 ‘2021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의료분쟁 조정이 접수된 건 수는 총 2169건이었으며, 이 중 양방진료는 1865건(86.0%)으로 한의 40건(1.8%) 보다 46.6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치과 244건, 약제과 1건, 기타 19건). 특히, 접수된 2169건의 의료분쟁 중 ‘오진’에 의한 의료분쟁은 총 151건으로 이 중 양방진료는 138건(91.4%)을 차지해 한의진료 2건(1.3%) 보다 무려 69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1년 12월 한국소비자원은 암 오진 사례 중 병원의 책임이 인정된 78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초음파 진단기기와 같은 ‘영상판독 오류’가 24건(30.8%)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치들은 양의사 숫자가 한의사보다 4배에서 5배가량 많다는 것을 감안해도, 양의계의 오진율이 타 의료직역보다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외 을지대병원 임상교수 일동이 1월 19일 오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1억원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에게 전달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14만 회원을 대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신축회관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더 큰 뜻을 펼치길 응원한다”며, “을지재단도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을지대학교병원 임상교수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기금 전달의 취지를 전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1억원이라는 큰 정성을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대단히 뜻 깊고 영광스럽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 권익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회무를 펼치며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대한의사협회가 되어, 의사와 환자가 모두 행복한 세상을 열어나가겠다. 또한 을지대병원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계 발전을 위해 합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주신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님과 을지대병원 임상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주관으로 시행된 제22회 당뇨병 교육자 자격 인정시험에 김정현, 김은진, 이보람 간호사가 최종 합격했다고 1월 25일(수)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과 관련한 올바른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자들의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인정하기 위해 매년 당뇨병 교육자 자격 인정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의사나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대한당뇨병학회 회원 중 일정 기간 당뇨병 환자 교육에 직접 종사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만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번에 합격한 간호사 3명을 비롯해 의료분과, 간호분과, 영양분과, 약제분과 등 모두 13명의 당뇨병 교육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보람 간호사는 “당뇨병 교육의 전반적인 지식과 상담 능력 등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혈당 관리, 적절하고 안전한 약물 복용 및 투여, 효율적인 자가 관리와 합병증 예방, 올바른 식사 조절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협이 현행 적정성평가 제도에 대해 무리하게 확대되고 있고, 가중되는 행정부담에 대한 지원은 없다며 제도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주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고시된 ‘요양급여의 적정성평가 및 요양급여비용의 가감지급 기준’ 일부개정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1월 중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요양급여의 적정성’ 및 ‘평가대상’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 ▲매년 평가계획 수립·시행에 대해 시행규칙에 규정됨에 따라 평가계획의 내용, 세부시행계획 관련 규정을 정비 ▲법 제66조에 따른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 사항을 정비 및 신설해 구체적으로 규정 ▲평가대상 및 평가기준에 대해 재평가 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 ▲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에 대해 평가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및 제출방법에 대해 보완 ▲평가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허위자료 및 불성실 제출 기관에 대해 결과 조정, 가산지급 환수 및 추가 감산 징수 근거를 마련 ▲평가결과의 공개 방법, 평가결과의 사후적 철회 또는 변경을 규정 ▲가감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요양기관의 유형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
“응급의료 계획수립에 현장 응급의학 전문의들 의견을 반영해 달라”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는 1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응급의료체계 개편 방향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급의학의사회는 현재 추진되는 응급의료체계 및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논의가 근본적인 개선이 없고 단편적인 대책만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이유는 상급병원에 중환자, 지역중소병원에 경환자라는 이상적인 전달체계는 환자의 병원선택권이 무한정 보장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현실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최종치료를 언제든 제공할 수 없고, 상급병원의 응급실 과밀화와 인력, 시설부족으로 전원의 적극 수용도 어렵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의사회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독립과 강력한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구축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 응급의학 전문의 배석확대 및 역할강화 ▲응급의료기관평가 지표개선과 제대로 된 평가수행 및 보상 ▲경증환자의 분산대책 마련 ▲병원간 전원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원환자 수용에 따른 지원방안 ▲취약지 필수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인력, 시설, 지원대책 ▲응급의료 계획수립에 추가적인 현장전문가 참여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간호법을 법안심사 제2소위 회부한 것은 원천무효이며, 이유 없는 간호법 심사 지연을 즉각 중단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 1300개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은 18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에 결집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퇴장 후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간호법 법안2소위 회부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날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범국본 등 1000여명의 집회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퇴장으로 법사위 전체회의는 파행됐기에 국민의힘 독단적인 간호법 법안2소위 회부는 원천무효”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유 없는 간호법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오는 20일 치러지는 ‘2023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생들의 전원합격을 기원했다. 이번 국시에는 전국에서 2만4229명이 접수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 퇴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독단적으로 간호법을 2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 두경부암센터 다학제팀은 두경부암의 다학제적 치료를 위해 관련 진료과들의 최신치료를 주제로 매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16일 여섯 번째로 ‘두경부암에 대한 핵의학 연구의 임상사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본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는 핵의학과 최윤영 교수가 두경부암의 핵의학 진단에 대한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한양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센터장 태경)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매월 두경부암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해왔다. 첫번째(8월 22일)는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 가 ‘후두암의 수술’, 두 번째(9월 19일)는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가 ‘Treatment de-intensification for HPV + oropharyngeal cancer’, 세번째(10월 17일)는 강북삼성병원 김어진 교수가 ‘두경부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네번째(11월 21일)는 성형외과 박성오 교수가 ‘Reconstruction of glossectomy defect’, 다섯번째(12월 19일)는 영상의학과 정소영 교수가 ‘Balloon test occlusion’을 주제로 강좌했다. 오는 2월
“간호법을 엉터리로 심의한 조정훈 의원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 대한간호협회가 1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법의 제2소위 회부를 주장한 조정훈 의원을 강력히 규탄했다. 간협은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에서 김도읍 위원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직권 상정 후 제2소위로 회부했다”며 “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도읍 위원장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제2소위에 회부한 것은 직권남용이자 국회법을 위반한 것으로서 방송법, 간호법 등 남은 안건에 대해서도 이렇게 처리한다면 더이상 회의 진행은 의미없다’고 강력히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 간호법안 토론과정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서도 문제 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조무사단체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여 법리적으로, 체계적으로 검토함 없이 제2소위 회부를 주장했다”며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정족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조정훈 의원의 의견 이후 더 논의함 없이 간호법의 제2소위 회부를 선언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간협은 “특히 조정훈 의원은 간호법안에 대해서 체계‧자구 심사를 한 것이 아니다.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간호
간호법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가 국회 앞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다. 17일 오전에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조영기 회장이 1인시위자로 나섰다. 조영기 회장은 “다양한 직역이 각자의 전문성을 토대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룰 때 의료현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그러나 간호사만을 위한 법 제정으로 전체 보건의료직역의 갈등을 초래함은 물론, 타 직역에 상실감을 느끼게 하는 등 균열을 내 국민건강과 안전에 막대한 지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회장은 “지금이라도 간호법이 가진 문제점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라면서, “대한방사선사협회는 국민 보건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간호법 저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방사선사의 업무 범위 확보 및 보건의료 직역 간 화합으로 보건의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앞으로도 간호법 추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반발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