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가 최근 일부 실손보험사들이 수술실 등록 여부를 문제 삼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억지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에 들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30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30차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석 회장은 “보험사들이 의학적, 법률적 근거도 없이 의료기관을 겁박하고 보험가입자인 국민에게 마땅히 지급돼야 할 보험금 지금을 줄여 폭리를 취하겠다고 하는 몰상식한 행태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행 건보법 체계에 의하면 처치·수술 및 그 밖의 치료를 하나의 유형으로 보고 행위 급여, 비급여 목록표 및 상대가치점수 고시에서 규정을 하고 있다. 요양급여는 사회보험인 건보재정에서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어서 요양급여의 방법·절차·범위·상한 등의 기준을 보건복지부령 건강보험요양급여규칙으로 정하기 때문에 적응증이나 급여기준 등 인정기준을 정할 수 있다. 그러나 비급여는 건보재정에서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어서 고시에서 항목만 정하고, 별도로 법적 인정기준을 정하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은 “분명히 말하지만 건보법령 어디에도 수술 현장이 수술실로 등록이 돼 있어야 건강보험 요
최근 끝난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이 성분명 처방 도입에 적극 동의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의료계가 분개하고 있다. 의료계는 성분명 처방 도입에 대해 의약분업제도의 대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선택분업 도입을 주장하는 한편, 오 식약처장의 사과 및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7일 서울시의사회는(회장 박명하)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식약처장이 성분명 처방 도입에 적극 동의 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해명 및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 편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식약처장 및 일부 약사회가 성분명 처방 주장으로 의약분업의 대원칙을 파기하고 의사의 약품 선택권을 무시하는 행동을 규탄하며 국민 부담을 줄이고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의약분업제도의 재평가를 시급하게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성분명 처방이 불가한 이유로 “첫째, 약품 신뢰성이다. 동일한 성분의 모든 약에 대한 생동성 시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약품에 대한 환자의 반응과 부작용이 크게 차이가 난다. 둘째, 이러한 이유로 성분명 처방을 도입한다면 심각한 국민 건강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 셋째, 건강보험 재정절감과 약품비 절감을 위해 성분명 처방을 한다는 발언은
오는 11월 2일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 5만 여명이 모여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전국 48만 간호사와 12만 예비간호사, 그리고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협의체인 1300여 단체가 함께 하는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궐기대회를 통해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할 계획이다. 또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과 리사 리틀(Lisa Little) 제1부회장이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간호법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ICN 파멜라 회장은 지난 5월에도 방한해 간호법지지 선언을 통해 간호법 제정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외에도 간호법 영상 상영, 간호법 제정 경과 보고, 현장간호사 발언 등 간호법과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게 된다. 간호협회는 “간호법은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 그리고 간호·돌봄을 위한 국민 권익을 위한 국민 민생법안”이라며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즉각 간호법을 심사해야 한다”고 촉구했
갑상선암 로봇수술이 절개수술보다 갑상선 수술 중 부갑상선 보존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세현 이대서울병원 유방센터장(외과), 권형주 이대여성암병원 갑상선암센터장(외과), 강경호 이대서울병원 갑상선센터장(외과)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바(BABA) 로봇 갑상선 절제술 수술 결과(논문명: A Comparison of the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BABA) Robotic and Open Thyroidectomy for Papillary Thyroid Cancer After Propensity Score Matching)를 최근 발표했다. 갑상선암에서 로봇수술은 초기에 크기가 작고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갑상선 미세 유두암에서 시행되다가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2cm 이상의 크기나 주위 피막 전이가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시도된다. 바바 로봇수술의 바바(BABA)는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의 약자로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1cm 정도의 구멍 4개를 만들어 로봇 팔, 카메라를 몸속으로 넣어 암 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다
대한간호협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활동이 글로벌 간호전략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됐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간호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CEO(최고경영자)는 26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제간호협의회(ICN)의 간호전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세계보건총회(WHA)가 ‘글로벌 간호 및 조산 전략 방향(Global Strategic Directions for Nursing and Midwifery)’을 채택한 것과 관련, 국제간호협의회(ICN)의 간호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공동주최로 개최됐으며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했다. 세계보건총회(WHA)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지난해 글로벌 간호 및 조산 전략 방향을 채택하며 간호사 부족 문제, 정부 조직 내 간호정책관(CNO:Chief Nursing Officer) 임명,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사 안전 등을 전 세계 국가에 적극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하워드 캐튼 CEO는 “세계보건총회에서 간호전략이 채택된 것은 처음 있는 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 참여하는 단체가 1300곳을 넘으면서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민생법안인 간호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간호법 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4월 20일 출범했으며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인 간호법 제정을 위한 전국적 연대체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6일에도 수요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과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 및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등 300여명이 참여해 “국회 법사위는 국회법에 따라 간호법을 즉각 심사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수요 집회에 앞서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 약속 즉각 이행하라’, ‘48만 간호사는 국민 곁에 남고 싶다. 간호법 제정하라’, ‘국회 법사위는 간호법을 즉각 심사하라’, ‘통과시켜주십시오. 간호법’ 등을 국회를 향해 재차 요구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국회 법사위는 즉각 간호법을 상정해 체계자구 심사를 시작하고 본회의에 간호법을 넘겨야 한다”며 “명분 없는 간호법 발목잡기를
보건의료계에 혼란을 야기하고 상생 공존을 위협하는 간호법 반대를 위해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가 또 다시 연대 행동을 진행했다. 25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앞에서는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 집회가 열렸다. 간무협 임원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는 간무협뿐만 아니라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는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에서도 같이 참석하여 ‘간호법 폐기’를 함께 외쳤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대표발언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을 돌보겠다는 명목하에 사실상 간호사가 의사의 지도 없이 방문간호센터, 케어코디네이터센터를 개설해 독립적으로 간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간호단독법은 타 직역의 면허 범위를 침범해 보건의료체계에 혼란을 초래하는 불평등하고 불합리하며 이기적인 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1만3천 명의 장기요양기관 근무 간호조무사는 불법행위자로 내몰리게 생겼고, 요양보호사도 간호사 보조인력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임상병리사, 방사선사를 비롯한 의료기사들과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는 지금도 간호사들의 업무침탈로 인해 각종 갈등을 겪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곽지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새로운 변이에 의한 국내 코로나19 7차 대유행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제언을 담은 건강정보를 24일 내놓았다.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경향을 보면, 5개월 주기로 정점을 찍는 대규모 유행이 발생해 왔다”며, “다음 유행은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BQ.1(BQ.1.1) 변이에 의한 다음번 대규모 유행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변이 모니터링을 통한 빠른 대응, BA.5가 포함된 2가 백신 도입을 통한 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외의 다른 바이러스의 위험에 동시에 노출된 영유아를 위한 의료시스템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코로나19 대유행은 5개월 주기로 정점을 찍는 경향성을 보인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전파력이 높고 자연 면역을 회피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백신 접종 또는 이부실드(Evusheld) 등의 장기 지속형 항체 복합체에 의한 인공면역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자연면역 등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올해 말까지 9.2 노정합의 이행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방안을 만들기로 되어 있는 ‘근무조 당 간호사 대 환자 비율’ 기준 마련을 앞두고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기준(Ratios) 마련’을 주제로 국회 대토론회가 열린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한정애·김민석·인재근·고영인·서영석·김원이·최혜영 의원,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공동주최로 마련된다. 또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공동주관한다. 토론회 발제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가 맡는다.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 윤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감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주호 정책연구원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김원일 활동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배성희 부교수, 보건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이 나선다. 토론회를 공동주관하는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복지부가 마련 중인 ‘근무조 당 간호사 환자 비율’ 기준 마련을 앞두고 이를 사회 공론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토론회를 계기로 인력기준의 모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유경하)이 교직원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제1회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원내 예선전을 거쳐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대표들이 각각 선발됐고 결승전은 이대목동병원 김옥길 홀에서 21일 열렸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뽑힌 이대목동병원 대표팀(단장 유재두 병원장) 8명과 이대서울병원 대표팀(단장 임수미 병원장) 8명이 격돌했다. 경기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개인단식 방식으로 각각 세트스코어 11점 5전 3선승제로 진행됐다. 각 병원 대표자를 응원하며 교직원들은 뭉쳤고, 긴 랠리 끝에 이대목동병원팀이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하자 의료원 교직원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하나가 됐다. 이대목동병원 탁구팀 서재우 감독(진단검사의학과 혈액파트장)은 “오늘 승리는 열심히 응원을 해주신 교직원들 덕분이다. 탁구대회를 통해 느낀 점은 이화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한배를 탄 동료고 한마음을 가졌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병원간 교류전을 하며 친목을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승전과 함께 번외경기로 이화의료원 경영진과 노동조합원의 핑퐁 경기가 진행돼 스포츠를 통한 노사 간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유경하 이화의료원
의협이 내년도 의대정원 산정에 있어 의료계 전문가 참여를 통한 신중한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2024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계획 수립’을 위해 입학정원 관련 의견을 협회에 요청해 왔다며,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의료서비스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 인력 공급 정책은 국가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곧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됨은 물론 국가 재정 및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의협은 “의사 인력의 적정한 수급은 의료수요와 의료서비스 제공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 없이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의과대학을 신설하려는 시도는 의사 인력 수급 균형을 깨뜨려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시스템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해관계 등 정치적 목적에 따라 공공의대 및 각종 의과대학 신설 법안이 발의되고, 객관적 근거 없이 일정기간 의사인력 배출을 늘리겠다는 등 혼란스러운 정부 정책 발표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인 의사는 물론 이를 준비하는 학생·학부모, 의료
복지위 국정감사 시작부터 계속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주식 관련 논란이 종합감사까지 계속됐다. 야당의원들은 사퇴를 촉구하며 위원회 차원의 고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자료제출 의지를 밝혔다며 지켜보자고 옹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야당의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21일 자정을 넘겨 종료되기 직전까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주식 관련 논란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백 청장은 바이오·제약 주식을 다수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지만 끝까지 야당 의원들이 요청한 취임 전 주식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국감 첫날 백 청장의 주식 거래내역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3주가 지난 오늘, 국감 마지막 날까지 거부되고 있다”며 “민간 자문위원 시절 서약서에 자필 서명을 하고도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자료제출 거부로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청장이 3332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신테카바이오는 보건복지부의 400억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한 6개 기업 중 하나였다. 또 최근 인사혁신처는 백
국회 국정감사가 어느덧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마지막 종합감사를 진행하게 되고 겸임 상임위를 제외한 대부분 상임위의 국감이 24일 종료된다. 예결산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기국회의 가장 큰 이벤트인 국감을 마치면 국회는 산적한 법안처리에 집중하게 된다. 보건의료계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법사위에 계류 중인 간호법이다. 정기국회가 시작되자 간호법 제정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계속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말 기자는 여론전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찬반 양측의 태도와 상황에 아쉬움을 느끼며 직접 만나 논의가 필요하고, 또 그 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국회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6개월 가량 지날 동안 양측이 만나 간호법을 논의한 토론회나 간담회는 없었고, 비공개 실무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은 바 없다. 간호법 제정 문제는 타협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All or Nothing이 아니라 일부 조항을 조정하는 등의 방안이 있겠다. ‘원팀’이 중요한 보건의료분야인데 ‘모두 얻겠다, 하나도 줄 수 없다’식의 극한 대립을 보는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기만 할 뿐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민생법안인 간호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난 4월 20일 출범한 간호법 제정을 위한 전국적 연대체인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참여단체가 출범 6개월여 만에 1164개 단체로 늘어났다.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인 범국민 시민단체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최근 매주 수요일 국회 앞에서 개최되는 집회들을 통해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 19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주관으로 국회 앞에서 개최된 민생개혁법안 간호법, 국회 법사위 즉각 상정 촉구를 위한 수요 집회에서는 한국정신장애연대 사무총장이면서 정신장애인권연대 카미 대표인 권오용 법무법인 예인 대표변호사가 연대 발언에 나섰다. 지금까지 연대 발언에 나선 단체는 대한한의사협회, 보건의료노조, 미래소비자행동, 사단법인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 근보회,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등으로 각 단체 대표들이 직접 집회에 참여해 간호법 제정을 국회와 여야에 촉구해 왔다. 또 대한간호협회는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
18일 “간호악법, 절대반대”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대한방사선사협회 조영기 회장이 나섰다.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의 간호단독법 폐기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의협 이필수 회장을 시작으로 5일 방사선사협회의 김광순 부회장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 지 3주 차에 접어들었다. 1인 시위에 나선 조영기 협회장은 “다른 보건의료 직역의 업무를 침탈하고, 보건 의료계의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는 간호법이 철폐되기 전까지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조영기 협회장은 “현재도 방사선사의 업무인 초음파, 방사선검사를 간호사가 진료 보조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자행하며 간호사에 의한 의료기사 업무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보건의료 질서를 붕괴하는 간호사의 행위를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방사선사의 업무 범위 확보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간호법은 의료인의 협력체제 저해로 의료현장에 혼란을 주는 법이며, 간호사들의 공공의 이익만을 위한 직역 이기주의에 빠진 법이고,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조장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하는 법이라 강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