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역할 강화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보건의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중심의 효과적인 대응 사례를 담은 ‘2020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최근 발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뉴노멀의 양상과 형태를 확인하고, 감염병 재난위기 상황과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 수립용 기반 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본 백서의 발간 목적이었다. 개발원은 백서를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의 양적·질적 성장 ▲국민의 지역사회 협력에서 참여로 강화 ▲신종 감염병 유행을 준비하고 대응하는 체계의 관점 전환 ▲비대면으로의 전환과 뉴노멀 사회의 대비, 이 네 가지를 강조했다. 개발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인력, 인프라 양적·질적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며, 지역사회 보건 분야의 리더로서의 역할도 강화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활용할 수 있도록 역할이 부여돼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공공-민간 의료부문간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개인관점에서 건강을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 임상시험센터 및 임상연구보호센터가 지난 2020년 3월에 실시된 식약처의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 정기실태조사 결과 대구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대한 차기 점검은 3년 후인 2023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의약품 임상시험 실태조사는 국제적으로 발전한 국내 임상시험의 품질 관리, 임상시험 대상자의 안전 보호 강화 등을 위해 추진됏다. 평가 등급은 4개(우수, 적정, 등급 외, 미흡)로 나눠졌으며, 2020년 전국 187개 기관 중 ‘우수 등급’은 전체에서 약 16%인 30개 기관이 획득했다. 영남대병원은 그동안 식약처 권고에 따른 임상연구보호센터(HRPC) 및 임상연구보호프로그램(HRPP)을 운영하며 자체적인 관리를 시행했다. 2020년 2월에는 HRPP 표준작업지침을 제정하고, 이후 표준운영지침서 발간하는 등 임상시험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2020년 9월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국내에서 19번째로 지정된 임상연구보호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서 ▲임상연구윤리위원회 행정업무지원 ▲연구자 및 종사자 교육 ▲자체점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해 6월 장애계 및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마련한 장애인 대상 감염병 대응 안내서(매뉴얼)에 대해 그간의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사항 등을 반영해 개정판을 마련했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예방 및 돌봄 공백 방지 방안에 더해 장애인 자가격리 또는 확진 시 대응방안에 대한 안내 필요성이 제기돼 이를 반영했으며, 매뉴얼의 시의성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개정판에 대해 장애계, 관련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됐다. 개정판에 따르면, 지자체 등 최일선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지침과 연계해 예방-진단-치료 등 대응 단계별 장애인 지원 내용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매뉴얼 시행 이후 장애인 복지시설 감염예방 방안, 사회서비스원 중심 긴급돌봄, 혈액투석 지원 안내 등 주요 장애인 서비스별 변경 내용을 반영했다. 아울러 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코로나19 안내서’ 및 시각, 청각, 발달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장애인과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시각 지원판’을 개정했다. 끝으로 최근 예방접종이 시작된 만큼 예방접종센터에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 안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은 ‘시각장애인의 장애 발생 전후 건강 및 의료 이용의 변화’ 보고서를 발간, 시각장애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에 대해 제언했다. 시각 장애는 시력 제한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있어서 광범위한 제한과 낮은 자립수준을 야기하므로 시각장애인들은 사회적·경제적·의료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며, 이에 따라 각종 질병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연구팀은 중요한 공공 보건 문제의 하나인 시각장애와 관련된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와 각종 질병 및 의료비, 의료이용실태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 및 장애 등록 자료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대사성 질환의 발생 빈도는 시각장애 등록 3년 전부터 비장애인보다 시각장애인 군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장애 등록 시점 이후에는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외상성 질환인 고관절 골절과 정신·신경과 질환인 우울증, 치매의 경우 시각 장애 등록시점 1년 전부터 비장애인에 비해 점차 위험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각장애로 인해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낙상 등 사고의 위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의 본격적인 개소로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19일 3만 1019명을 접종해 일일 총 접종자수가 12만 1235명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 1794개소에서 장애인·노인방문·보훈돌봄 종사자 및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19일 일일 접종자수(12만 1235명)는 16일 일일 접종자수 10만 명대 돌파 이후 최대치이며, 직전 주(12일) 수치(3만 8328명)의 3배 이상이다. 이는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 104개소 추가 개소(총 175개소) 및 19일 지정 위탁의료기관(1794개소) 접종 시작으로 일별 접종역량이 증가한 결과다.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모두 사전예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장애인·노인 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항공승무원 접종이 확대됐으며, 다음 주에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에 대한 접종도 확대할 계획으로, 더욱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
고려대학교의료원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별도의 정원을 책정하고 본격적인 고용에 나섰다. 현재 104명의 별도 정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별도 정원 외 채용 직원을 포함하면 현재 총 138명의 장애인이 고려대의료원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이 별도 정원의 80%에 육박할 만큼 장애인 일자리 정책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연내 장애인 채용인원을 230여명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상반기 채용결과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와 더불어 장애인 채용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은 단순히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애인 인력에 대한 내부 수요조사 및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실무 부서에서 장애인 고용을 반기는 분위기다. 고려대의료원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인력 투입을 통해 실무
비만한 여성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시 유방암 중증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유방외과 이정선 교수가 병원에서 치료받은 418명의 유방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BMI 25㎏/㎡ 이상인 비만 여성이 정상 체중(BMI 18~25) 여성보다 유방암 중증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방암 0기와 1기 환자는 정상체중 여성 비율이 31.9%로 비만여성(27.3%)보다 높았다. 하지만 2기부터 병기가 올라갈수록 비만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2기 유방암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비만여성이 32.8%로 정상체중 여성(27.4%)보다 5.4%포인트 더 높았다. 3기는 비만여성이 9.8%로 정상체중(7.8%)보다 2%포인트 높았다. 4기는 비만여성(2.7%)이 정상체중 여성(0.7%)보다 4배가량 더 높았다. 이정선 교수는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유방암 위험인자인 나이와 지역별 특징을 고려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나이, 지역별 BMI(체질량 지수) 상위 75% 이상인 그룹과 75% 미만인 그룹의 유방암 중증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앞서 비만과 정상체중 분석 결과와 비슷했다. BMI 상위 75% 이상 그룹의 모든 연령에서 유방암 발생 시 유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심장혈관 협착의 기능적 심각도를 비침습적(외부로 부터 기기 삽입이 필요 없는 기법)으로 진단하는 방법이 기존의 침습적 진단법과 유사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 따라 환자의 심혈관조영술 시술 과정의 위험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 황병희(교신저자), 이관용(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관상동맥중재술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검사법인 관상동맥 내 압력측정술(Fractional Flow Ratio, FFR)과 비침습적인 측정기법(Quantitative Flow Ratio, QFR)을 실제 환자 915명을 대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 QFR의 예측값이 실제 FFR 결과값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QFR 측정법은 관상동맥조영술 영상을 기반으로 혈관의 협착 정도 및 혈류 저하를 정량화된 수치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각도의 조영술 영상을 바탕으로 혈관을 3D로 재구성해 협착 전후의 압력비를 컴퓨터 수식 계산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압력철선을 관상동맥에 넣거나 추가적인 약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서울·경기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9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5195명(해외유입 802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377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1766건(확진자 8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5537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54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53명으로 총 10만 5227명(91.35%)이 격리해제돼, 현재 816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9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2명(치명률 1.56%)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4명, 서울 147명, 부산·경남 각각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인천·강원 각각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전남 각각 4명, 전북 3명, 세종·제주 각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0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
전반적인 행복감, 삶의 의미, 우울감, 과민함, 수면 등이 만성콩팥병의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박세훈 전임의)은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정신건강이 만성콩팥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콩팥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출, 전해질 균형을 담당한다. 만성콩팥병은 콩팥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손상된 상태다. 지속되는 경우 결국 투석이나 이식 등 신대체요법을 받게 된다. 일상적 불편함을 겪는 것은 물론, 심혈관질환이나 사망위험도 증가한다. 이에 연구팀은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 100만 여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표본은 ‘만성콩팥병 유전자 컨소시엄(CKDGen Consortium)’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활용했다. 나이, 성별 등 환자의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정보부터 일반적인 행복감, 삶의 의미, 우울감, 과민정도 등 정신적 건강 관련 정보도 수집했다. 만성콩팥병 유전자 컨소시엄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은 사람은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낮았다. 행복(행복, 매우 행복, 극도로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불행하다(불행, 매우 불행
부주의하거나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로 의심되는 아동이 글을 읽을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면 난독증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 난독증 아동의 40%는 ADHD도 함께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학) 김성구 교수의 ‘신경생물학적 측면에서의 난독증 분석연구’에서 확인됐다. 이 논문은 대한소아과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외 소아의 난독증 유병율이 많게는 17.5%로 10명 중 1.7명의 아이들이 겪고 있으며, 난독증과 함께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ADHD가 40%로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적능력상의 문제가 없음에도 학교 학습에서 지속적으로 낮은 성취를 보이는 학습장애을 겪는 아동의 80%가 난독증과 관련이 있었다. 읽기장애인 난독증 아동들은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소리내어 읽기를 싫어하고 ‘스파게티’를 ‘피스게티’로, ‘가방’을 ‘빠강’으로 잘못 읽거나,
큰 일교차가 다발성 경화증의 급성 악화를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그리고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으로, 젊은 성인층에서 신경학적으로 유발될 수 있는 장애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나, 재발 및 급성 악화에 대한 위험 요인이 명확하지 않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변선정 교수팀(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우재 교수(공동 1저자), 순천향대학교 이혜원 교수(교신저자))가 큰 일교차(DTR)에의 노출과 다발성 경화증(MS) 급성 악화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변 교수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에 등록된 다발성경화증의 급성 악화로 서울의 응급실을 방문한 총 126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계층화 된 케이스 교차 설계의 조건부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응급실 방문일과 대조일의 일교차를 비교 분석한 바, 높은 일교차는 그에 단기 노출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응급실 방문 위험을 즉시 증가 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응급실 방문 당일과 하루 전 2일 동안의 평균 일교차가 응급실 방문 위험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일교차의 1도
국립암센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암 정보 점자책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에 맞춰 개정·배포한다. 이 소책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가 시각장애인의 암 예방 실천수준을 높이고 국가암관리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처음 발간했다. 이번에 개정된 암 정보 점자책에는 국민암예방수칙, 국가암검진사업, 중증암환자본인부담 감면, 암환자의료비지원 등 암과 관련한 국가지원프로그램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 있고 점자와 QR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안내한다. 점자책은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 전국지부,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암정보센터 또는 암정보 상담전화(1577-8899)에 문의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정보센터를 통해 시각장애인,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정보 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암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해 건강정보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폐쇄성 좌측 대장암에서 스텐트 시술 후 복강경 수술한 그룹과 개복 수술 그룹 간의 5년 생존율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 및 효용성이 입증됐다. 혈관처럼 장(腸)도 여러 원인에 의해 막힐 수 있다. 대장암에 의한 장폐색은 대장암 환자의 30%에서 동반되는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배가 빵빵한 상태로 변비와 설사가 지속되고 복통이 심한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장폐색을 동반한 대장암의 경우 개복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텐트를 삽입 후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도 안전하다는 임상적 결과를 확인한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팀을 비롯한 다섯 개의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서울대장항문연구그룹(SECOG)이 함께 진행했다. 폐쇄성 대장암에서의 자가팽창형 금속 스텐트(SEMS, self-expandable metallic stent) 삽입술은 효과적으로 장폐색을 해결해 응급수술의 위험성을 낮춤과 동시에 환자의 전신상태를 개선한 후 수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유용한 치료 수단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스텐트 삽입 후 복강경 수술의 역할에 대해서는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종양학적 결과가 어떠한지는 잘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발생 예측 등 모니터링 플랫폼 도입을 위해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도입방안 마련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정책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하고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도입방안 연구에 참여할 전문연구기관 모집을 시작했다. 그동안 감염병 유행 및 발생 양상이 다양해짐에 따라 새로운 역학조사 기법 및 감시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 또 하수 기반 역학을 통해 지리적·환경적 요인 분석 및 영향 확인 등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9개월이며, 1억 5000만원의 연구비용이 투입된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감염병 관련 하수 기반 역학 해외사례 정리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위한 하수 기반 역학 방법론 마련 ▲하수 내 주요 타겟 병원체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조건 및 플랫폼 개념 확립 ▲감염병 관련 하수 기반 역학 협력 거버넌스 체계 구축 ▲관련 법령 정리 ▲감염병 관련 하수 기반 역학 수행에 대한 정책제안 등이다. 하수 내 코로나19,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병원체 23종, 호흡기질환 병원체 8종 등 주요 법정 감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