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원)가 표준 요법에 실패한 암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임상연구를 추진한다. 항암치료는 치료 초기에 반응이 좋더라도 암세포가 내성을 획득하면 더 이상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어 새로운 치료가 필요하다. 이렇게 1차, 2차, 3차 약제로 치료하다가 표준 요법에 더 이상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 방법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환자들은 보통 새로운 약제의 임상시험에 참여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이 없을 경우에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제도’에 따라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투여 받는다. 이마저도 어려울 경우 통증 경감 등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게 된다. 이에 종양내과학회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공동으로 표준 요법에 실패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변이에 근거한 맞춤 약물요법 한국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Korean Precision Medicine Networking Group Study of Molecular profiling guided therapy based on genomic alterations in advanced Solid tumors,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과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이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한 지역사회 의료시스템 안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19일 국립공주병원과 미래지향적 의학발전 선도를 위해 진료, 학술, 연구 등의 상호협력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을 준수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나용길 원장과 이종국 원장 등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만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응급환자 등 상호 진료의뢰 환자 적극 지원 ▲국내·외 학술대회 및 각종 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임상시험 등 연구활동의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의료질 향상(QI)을 위한 정보교류와 지역 정신건강 증진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나용길 원장은 “중부권 정신건강 거점 의료기관인 국립공주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다양한 교류와 지속적인 상호 지원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원장은 “세종충남대
저출산, 고령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난소암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난소는 복강 안쪽 깊은 곳에 있고, 초기 난소암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전문가는 조기발견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의 발생은 2011년 약 1만 2669명에서 2019년 2만 4134명으로 약 1.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이후인 50~60대 여성들에게 발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난소암은 골반강 내에 쌍으로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능력을 담당하는 기관인 난소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는 복강 안쪽 깊은 곳에 있고, 초기 난소암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행암에서는 암복막증에 의해 하복부 통증과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소화불량,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소화기내과 혹은 비뇨의학과 진료만 받다가 진단이 늦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난소암 환자의 20%는 유전성 유방난소암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하고 정기 검진 시 체크함이 필요하다. 난소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15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윤영욱 학장은 “의학은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이러한 성장의 가장 큰 바탕에는 기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감은탑에 새겨진 이름 하나하나를 가슴에 다시 한 번 새기며 기증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겠으며, 그 정신에 답하기 위해 학생들이 생명 앞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참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양성에 힘쓰겠다”고 추모의 말씀을 전했다. 의학과 1학년 하민혁 학생대표는 “해부학 실습 시간에 만나게 되는 기증자분들이야말로 의학도들의 첫 환자이자 최초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인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것은 기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2021학년도 해부학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97명의 의학과 1학년 학생을 대표해 의학발전의 발판이 되라는 기증자분들의 말씀을 받들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엄창섭 교수는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19일부터 조기 접종 대상 일반인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돌봄(장애인·노인·보훈대상자) 종사자, 병·의원 및 약국 종사자 등 정부에서 지정한 조기 접종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병원 3층 중강당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29일까지 9일간에 걸쳐 하루 120명씩 최대 1000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접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공되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권고와 정부 방침에 따라 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강남구 소재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돼 병원 중강당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완비했다. 병원은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등 다방면으로 접종자와 내원 환자의 안전을 도모했다. 송영구 병원장은 “의료진에 이어 일반인까지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떨쳐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기 접종 대상자들은 질병관리청
국내 연구진이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혁신물질 ‘RCI001’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진의 기술로 개발될 안구건조증 혁신 신약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인 스테로이드 약물을 대체할 신약 물질 RCI001의 효과를 기존 약물과 비교한 결과,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 신호전달 물질인 ‘Rac1’의 억제제인 RCI001은 염증 조절, 안구자극 최소화, 각막 상피의 빠른 회복 등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특허물질이다. 연구는 안구화학화상 동물실험모델에서 RCI001과 현재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점안 염증 억제제인 ‘1% prednisolone(PDE, 스테로이드)’ 약물의 효과에 대한 비교 분석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RCI001의 효과는 기존 스테로이드 약물보다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RCI001은 각막 상피 결손 및 투명도 회복, 각막 조직 내 염증세포의 침윤, 그리고 안구표면에서 과도한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체내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가 손상될 수 있는 산화스트레스 지표에서 스테로이드보다 우수했다. 반면, 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암센터(센터장 백무준)가 오는 24일 천안 신라스테이 연회장에서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암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암,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모든 일정은 유튜브와 Zoom을 통해 생중계 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의 10년(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장 백무준) ▲암과 코로나19(순천향대천안병원 감염내과 전민혁 교수) 등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총 19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첫 번째 세션 ‘최신 암 치료와 진단법’에서는 ▲Precision medicine for cancer diagnosis and treatment(순천향의생명연구원 류성호) ▲Genomic and functional research of cancers using cancer organoids(순천향대천안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정동준) ▲Next-generation sequencing for gastrointestinal cancers(순천향대천안병원 종양혈액내과 이상철 교수) 등 3개 연제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 ‘암 치료의 미래’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500명대로 떨어졌지만 검사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2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4646명(해외유입 800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87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069건(확진자 7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 4824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53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8명으로 총 10만 4474명(91.13%)이 격리해제돼, 현재 837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9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1명(치명률 1.57%)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42명, 서울 136명,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대전·강원 각각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인천 10명, 충북 9명, 전남·제주 각각 2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2명 확인됐고, 국적은
심장초음파검사 급여화와 시행주체를 둘러싸고 보건복지부와 초음파 유관학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1차 회의를 며칠 전 가진 가운데, 협의체에서 급여기준만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시행주체에 대한 논의는 미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초음파학회는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회 춘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심장초음파검사의 주체는 간호사나 임상병리사가 아닌 의사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했다. 한국초음파학회 김우규 회장은 “의협뿐만 아니라 개원의협의회, 한국초음파학회 등에서 심장초음파검사의 시행주체는 반드시 의사가 돼야 한다며 (의사가 아닌 자의 시행은) 법적으로 뿐만 아니라 의과학적으로 분명하게 불법으로 단정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만약 시행주체가 간호사나 임상병리사가 된다면 의료보험체계가 완전히 망가져서 보험료를 많이 내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고, 불필요한 검사시행이 많이 이뤄져서 건강보험료 누수를 불러와 건강보험재정의 악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현재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및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라 2500억원 규모로 추계되는 비급여 심장초음파를 올해 하반기 중으로 건강보험에 편입시키겠다는 방침이
검사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이 600명대를 기록했다. 1차 백신 예방접종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1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49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4115명(해외유입 798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82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3436건(확진자 8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4만 1724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67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12명으로 총 10만 4006명(91.15%)이 격리해제돼, 현재 831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2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97명(치명률 1.57%)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2명, 경기 181명, 경남 67명, 부산 30명, 경북 26명, 전북 21명, 울산 20명, 인천·강원·충남 각각 19명, 대구 13명, 광주 12명, 충북 10명, 대전 5명, 세종·전남 각각 2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4명 확인됐고
며칠 전 대한치매학회가 대한의학회 정회원으로 발족되면서 명실상부한 치매 관련 대표학회로 인정된 가운데, 치매학회는 치매 관련 정책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실시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치매학회는 1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회장직은 충남대병원 이애영 교수가 맡게 됐고, 차기 이사장에 서울성모병원 양동원 교수가 선출됐다. 이애영 신임 회장은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여 년 동안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뤄왔지만, 안팎으로 풀어야할 복잡한 문제와 현안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학회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돼 마음이 참 무겁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회원 여러분들께서 격려해주시고 조언주시면 경청해서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했다. 회장직을 넘겨준 이준홍 회장은 “이번에 치매학회가 대한의학회 정회원 학회가 돼 명실상부 치매 관련 대표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뒤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임사를 했다. 올해 치매학회의 활동계획으로는 ▲유튜브를 통한 학회와 홍보와 일반인 교육 ▲2021년도 추
나흘째 서울과 경기에서만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백신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하루에만 10만 2000명이 넘게 백신을 접종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30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3444명(해외유입 7959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44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9923건(확진자 11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4370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65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32명으로 총 10만 3594명(91.32%)이 격리해제돼, 현재 805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8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94명(치명률 1.58%)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204명, 경남 36명, 부산 33명, 경북 28명, 울산 25명, 인천 23명, 전북 15명, 강원·충북 각각 11명, 대구 10명, 충남·전남 각각 6명, 광주·대전 각각 4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단계에서 21명 확인
우리나라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관리를 위해 2014년 1차 평가를 실시해 2018년까지 5차에 걸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일차의료기관용 진료지침과 일반국민용 교육자료 배포 등을 통해 조기발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종합적인 관리는 미흡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제14권 16호에 실린 ‘우리나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 및 관리 현황’(교신저자: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 조경숙 만성질환관리과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다시 증가해 10.8%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했고, 남자의 유병률(16.3%)이 여자(5.9%)에 비해 2.8배 높았으며, 지난 2007년에서 2019년까지의 유병률 감소는 남자(28%)보다 여자(37%)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이전에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경우는 2.5%로 고혈압(71.4%), 당뇨병(65.2%), 고콜레스테롤혈증(61.7%)에 비해서 월등히 낮았으나, 치료율은 만성폐쇄성폐질환(84.5%)이 고혈압(67.1%), 당뇨병(60.8%), 고콜레스테
올해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총 771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지원 예산 4699억원 대비 64% 증가한 규모다. 보건복지부는 제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21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과 혁신형 제약기업 관련 사항 등을 심의하고, 올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전략과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전 등을 보고받았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제약·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3대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신약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연구개발 지원에 6451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 지원에 각각 627억원, 687억원 ▲국가신약개발사업에 451억 등이다. 둘째,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한국형 NIBRT) 양성, 임상시험,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인력 육
경희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평가를 위해 연구팀을 구성하고 일반인, 취약계층, 확진자 및 가족 대상으로 관련 대규모 연구를 시행한다. 지난해 9월 연구에 앞서 예비 작업을 수행해온 연구팀은 최근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예비 작업에서는 모집 경로, 조사 도구, 조사 플랫폼, 연구 데이터베이스, 연구 참여용 웹사이트 개발 등을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는 예비 조사를 시행하고 예비 결과 분석 및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의 ‘감염병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국민의 심리, 정신보건 측면의 영향력 분석과 공중보건 위기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정신보건적 지원 및 관리 시스템 방안 도출이 목표이다. 연구에는 경희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국가트라우마센터,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 대구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10여개 기관, 약 30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참여자의 전공도 정신의학, 예방의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인류학 등 감염병 등으로 다양해 다각도의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는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