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으나 수술 등 근치적 치료에 수반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던 A환자는 지난 7일 비뇨의학과 이지열·박용현 교수팀의 집도로 신의료기술인 나노나이프 치료를 마치고 하루만인 8일 건강히 퇴원했다.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인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돼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번 100례 달성도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도달한 치료 성적이다. 제한적 의료기술은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료기술에 한해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하는 제도이다. 병원에서는 이를 통해 마취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환자나 이전 직장암, 골반 골절 등의 병력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장시간의 안면 마스크 사용으로 얼굴에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진료 일선에서 장시간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흔히 관찰되고 있는데,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환경의 변화와 세균 증식 등이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근거와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유광호, 김범준 교수와 한혜성 전공의 연구팀이 최근 의료 종사자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 후 피부에 미치는 생화학적 변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Changes in skin characteristics after using respiratory protective equipment(medical masks and respirators) in the COVID-19 pandemic among health care workers)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건강한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용 마스크 또는 보건용 마스크(KF94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과 후에 피부수분량, 경피수분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구축해 19일부터 조기접종 대상자를 상대로 백신 예방접종 업무를 수행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의정부시에서 해당 업무를 위탁받아 14일까지 접종센터 구축에 전념했으며, 16일 모의 접종훈련을 거쳐,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기접종 대상자 중,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이 4월 19일 접종을 시작해 23일까지 진행하며, 다음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가 26일부터 30일까지, 투석환자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접종을 시행한다. 조기접종 대상자들은 지자체에서 별도 연락을 받고 의정부시 위탁 기관인 9개 기관 중 하나를 선택해 예약, 접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예방접종센터를 병원 신관건물 앞인 마리아 홀 건물에 준비했으며, 병원 밖의 별도 공간으로 위치를 선정해서 동선 분리를 통한 감염관리 체계 완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위탁의료기관에 배정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할 예정이며, 1일 기준 최대 200명 규모의 접종 수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의정부성모병원은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접종 대상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응급상황 대비에
이틀째 서울과 경기에서만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0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2117명(해외유입 7910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573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192건(확진자 13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5930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69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30명으로 총 10만 2513명(91.43%)이 격리해제돼, 현재 781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9명이며,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8명(치명률 1.59%)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22명, 서울 216명, 부산 54명,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경북 각각 19명, 강원 18명, 대구·인천 각각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세종 각각 3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3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8명, 외국인 20명이다
대학생인 A씨는 어느 날부터 문손잡이가 더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다가 점점 세균에 감염되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심한 공포감에 시달렸다. 하루에 몇 시간씩 손을 씻느라 피부가 상했고, 학교생활과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겨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 후 ‘강박장애’ 진단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라는 정신적 침체기를 겪는 요즘, 공황장애나 강박장애 등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와 공황장애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들을 증상 발생 상황에 노출시키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불안을 감소시키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강박장애와 공황장애의 경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했을 때 그 효과가 가장 좋다고 보고되어 있다. 최근 미국정신의학회와 대한불안의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로서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두 치료법을 병행한 강박장애 환자들은 증상이 크게 호전되었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황장애 환자들은 증상이 재발하는 비율이 낮아졌고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강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8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진우 정형외과 주임교수, 구아핑 가오(Guangping Gao)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UMASS) 의대 석좌교수, 심재혁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구아핑 가오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구아핑 가오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유전자 치료 전달체 AAV(adeno-associated virus, 아데노-연관 바이러스)의 권위자다. 또한,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난치성 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 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교원, 교수 간 교류 ▲공동 연구 및 협력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공통 관심사 관련 활동 및 프로그램 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진우 교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골관절염, 골다공증, 골종양, 유전성 골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의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협
전방십자인대 복합파열 및 재파열 등 심각한 수준의 전방십자인대 손상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이 제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안지현 교수 연구팀은 전방십자인대 복합파열이나 재파열에 대한 수술 시 이중다발 재건술과 더불어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동시에 시행하면 슬관절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수술 후 재파열, 전외측인대 혹은 반월연골판도 함께 손상되는 복합파열은 일반적인 전방십자인대 파열보다 수술 후 결과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사체 슬관절에서 반월연골판 및 전외측인대 손상을 유도해 복합파열 및 재파열에 해당하는 슬관절 손상 모델을 만들었다. 복합 손상 모델은 단순 전방십자인대 파열보다 심한 슬관절 전방 불안정성과 회전 불안전성이 나타났다. 정상적인 사체 슬관절의 0도, 30도, 60도, 90도 굴곡 각도에서 각각 7.2도, 13.2도, 13.3도, 12.3도였던 회전 불안정성이 복합 손상 모델에서는 10.9도, 19.4도, 21.2도, 19.4도로 현저하게 증가했다. 이어 연구팀은 슬관절 전방십자인대 ▲단일다발 재건술 ▲이중다발 재건술 ▲단일다발 재건술과 부가적인 전외측인대 보강술 ▲이중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진의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의료현장의 진료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레벨D 방호복 벗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응현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피로도 또한 누적되고 있다. 특히,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신 보호복과 덧신 등 온몸을 감싸는 형태로 이루어진 레벨D 방호복은 무게와 호흡의 어려움 등의 문제로 의료진의 체력소진을 더욱 가중시켜왔으며 방호복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 또한 지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주요 지침에 따르면, 환자와 접촉하더라도 에어로졸 및 고농도 호흡기분비물이 생성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진료 시 개인보호구 수준을 4종(고글 또는 페이스쉴드와 N95마스크, 1회용 긴소매 가운, 장갑)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많은 의료진이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레벨D 방호복 착용이 요구되는 필수적인 상황 외에는 4종 보호세트 착용을 권장하는 레벨D 방호복 벗기 캠페인 시행에 적극 나
의료·재활 분야 로봇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비용 수가 등의 문제로 효용성 대비 적은 투자가 이뤄지거나, 높은 규제에 가로막혀 실증적인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수요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의료서비스 및 정밀의료에 대한 기술적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4일 ‘로봇이 바꾸는 미래 의료 현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로봇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과 정부와 민간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권동수 교수는 의생명공학 교육 방향의 전환과 함께 “국가에서 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험정책부터 바꿔야 한다”며 보험수가정책의 변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학교들이 의공학과를 만들었지만 죽도 밥도 안 되고 있다. 공학자도 아니고 의학자도 아니고 완전히 찬밥신세”라며 “의학을 알아야지만 의료로봇 기술의 활용방법을 생각할 텐데, 로봇 하는 사람들이 의학을 모른다. 왜 필요한지는 아는데 어떤 기술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에서는 의료기기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국내 대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임신한 산모에게서 태아로 직접 매독균이 옮겨간 ‘선천성 매독’의 진행 상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매독균이 신생아 건강에 큰 위험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독은 세균의 한 종류인 ‘트레포네마 팔리덤’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성병이다. 대부분 성관계로 전파되지만 임신한 산모가 매독균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궁 내에서 태아로 직접 전파되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순민·임주희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등재된 총 548명의 선천성 매독 가능성 신생아들의 임상 양상과 치료 및 합병증세에 대해 살폈다. 548명의 신생아는 산모가 임신 중 매독 관련 진료를 받았으며, 출행 후 선천성 매독 감염 선별검사인 비트레포네마 검사를 받은 집단이다.매독은 예방 가능한 질병임에도 감염된 산모가 영유아를 출산한 확률은 5년 동안 평균 1만명당 2.8명을 기록했으며, 감소 추세 없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조산할 확률은 1만명당 0.5명으로 나타났다. 548명의 선천성 매독 가능 대상자의 정밀검사 결과를 통한 선천성 매독 가능성과 임상 양상, 신경계 매독 가능성, 산모
제4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4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 이하 IMKASID 2021)가 16~17일, 양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다. ‘IMKASID 2021’은 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로, 장질환의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내 연구자들의 뛰어난 연구 및 치료 성과를 세계의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는 세계적인 학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협력의 장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 참석 없이 온라인 컨퍼런스로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많은 23개국 700여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The Latest Advances in Research and Practice of Intestinal Diseases’라는 주제하에 염증성장질환 치료의 최신 가이드라인과 대장종양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소장
내일(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가 발급된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이 같이 밝히며 그간 예방접종도우미, 정부24 누리집에서 출력 또는 전자문서 지갑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통해 ▲증명서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최소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코로나19 접종사실을 인증하는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위·변조 방지 및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적용된다. 질병청이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에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공개키(Public Key) 정보만 기록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구현됐으며, 블록체인에는 가상화폐를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보 저장소(노드) 간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 블록체인 사용 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블록체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및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 4개 기관에 블록체인의 정보 저장소 5식을 분산·설치했다. 질병청은 또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에 개인
지난 1주일(8~14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376명, 1일 평균 환자 수는 625.1명에 달해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병상 여력은 아직까지 안정적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권덕철 1차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음식점 방역관리 강화방안 ▲코로나19 병상 현황 점검 및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확보한 결과,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총 32개소 5663병상을 확보(4월 13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4.3%로 258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471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6.8%로 203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 기준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80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6.5%로 551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470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4.9%로 236
치과생체재료는 치아의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지만 오염될 경우 치주 질환과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연구진이 치과생체재료 표면을 오염시키는 바이오필름(Biofilm)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실마리를 규명했다. 이에 따라 치과생체재료 적용에 따른 질환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세대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연세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경희대 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 안효원 교수, 연세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최우진 연구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 바이오필름은 구강 속 세균이 응집해 생기는 일종의 세균막을 말한다. 구강 바이오필름은 타액 단백질과 치아우식, 치주염, 치근단 염증 및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구강 내 국소적 질환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및 심혈관계를 포함한 감염성 전신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때문에 바이오필름의 생성을 예방하는 것이 치과생체재료 개발에 있어 주요한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재료 표면을 기능화해 오염을 막는 방오(Antifouling) 성능을 부여하는 시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폴리에틸렌글리콜 등 양성만을 가진 기존 고분자들은 침 안의 이온들에 의한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워 산부인과 의사들조차 어려운 암으로 여기는 자궁육종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준이 연이어 제시돼 자궁육종암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부인암센터 이용석 교수팀(1저자 산부인과 정민진 교수, 교신저자 이용석 교수)은 최근 초기 자궁육종암 환자의 항암 치료를 진행하는 데 있어 환자의 수술 전 혈액 내 호중구/림프구 비율이 치료 예후를 판단하는 주요 인자이며, 자궁육종암이 림프절에서 재발 시 경피적 고주파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궁육종암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매우 희귀한 암으로 발생 위치와 모양이 자궁근종과 비슷해 진단이 어려우며 수술 전까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 암이다. 또, 악성도와 재발률이 높고 생존율이 매우 낮으며 명확한 치료 지침이 없어 아직까지 치료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석 교수팀은 주치의에 따라 시행 여부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 초기 자궁육종암 환자의 항암 치료 지침을 찾기 위해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병원이 쌓은 임상 빅데이터(Clinical Data Warehouse, CDW)를 활용해 2000년 1월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