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폐암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밝혔다. 특히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생체에서 검출되고, 저농도라도 노출되면 인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부 박은영 박사는 환자-코호트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의 혈청 샘플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농도를 분석하고 위와 같이 규명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체내 축적되어 인체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면역체계를 손상한다. 인체와 생태계에 대한 독성, 잔류성, 생체 농축을 특징으로 하는데, 대표적으로 다이옥신, PCBs 등이 포함된다. 최근 국외연구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 비호지킨 림프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의 발생을 높인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이들 연구의 대부분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왕성한 1970년대에 수집된 혈청 샘플을 사용한 것이다. 그래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지 수십 년이 경과한 최근의 환경적 노출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박은영 박사팀은
‘411명→100명.’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 1월 6일에서 3월 17일 기준 변화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를 의미한다. 전문가는 예전만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많지 않고, 병상·장비의 확충과 중환자 치료 경험이 축적됐기 때문에 중환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당장의 큰 혼란은 없을 수 있지만, 의료인력 지원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한다. 대한중환자의학회 박성훈 홍보이사(한림의대 호흡기내과)는 본지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다행히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다. 이는 자발적으로 코로나전담병원으로 전환하거나 중환자실 병상 확충에 노력해 온 전국의 의료기관과 의료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했다. 박 홍보이사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의학회는 위중증 환자 감소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인력 지원을 멈춘 상태다. 하지만 그는 하루 확진자 수가 두 달 가까이 거의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대로 더 감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확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때는 3차 유행보다 더 큰 유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시작은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단장 이주실)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성백린)은 감염병 방역 및 백신 실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수행하며, 연구성과물의 연계·홍보 등 교류 활동 등에 관련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두 사업단이 감염병 대비·대응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17일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장,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장,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방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에 출범했다. 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은 감염병의 유입차단, 현장대응, 확산방지라는 3대 목표 하에 중점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했으며, 그간 도출된 연구성과는 감염병 대응 및 코로나19 대응 방역 현장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백신 주권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했으며, ▲필수예방접종 자
국가트라우마센터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업무를 총괄·조정 및 지휘하고, 국립정신의료기관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3월 17일부터 4월 27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그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불안을 느끼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또한 15일 기준 9만 5000명을 넘어가고 있어 확진자·완치자에 대한 심리적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 특히 재난 직접 피해자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심리지원을 담당하는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대상자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전국 권역별로 설치되어 있는 국립정신의료기관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해 체계적인 재난 심리지원 체계를 갖추고 지역에 적합한 심리지원을 신속히
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 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통합대시보드를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대시보드는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예방접종 현황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경우 2차 접종부터 적용된다. 통합대시보드는 접종대상자와 접종률, 누적접종률, 일별 접종현황을 포함한 병원별 의료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종류별 접종 현황도 별도로 보여준다. 각 백신별 전체 접종대상자 중 접종자 수와 접종을 받은 않은 수, 접종 미예약자 등이 한 번에 파악된다. 여기에 병원별 교원과 수련의, 간호사 등 직종별 접종 현황도 구분해 보여준다. 교원과 수련의, 간호사 등 직종별 접종대상자와 접종동의자, 예약자, 접종자 등이 대상자와 접종동의자로 구분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통합대시보드 데이터는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병원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 자료는 물론 보건의료정보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기초정보로 활용된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코로나19 대응대시보드와 데이터를 공유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서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기초
약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건양대병원의 교직원 숙소가 본격 개소했다. 의료기관 최초 전 숙소 1인실이 큰 특징이다. 건양대병원은 17일 교직원 숙소(인당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와 김천중 이사장, 이철성 건양대 총장, 최원준 의료원장, 김용하 행정원장, 안병익 건설본부장, 전국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건양대병원 조혜진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당관은 2019년 9월 착공해 약 1년 6개월 동안 안전하게 공사를 마쳤으며, 지하 1층, 지상 13층, 연면적 약 4천 평 규모로 2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원룸형 개인공간 342호실과 가족실 10호실의 주거시설과 함께 취사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무인택배 보관실, 첨단 경비시스템 등 편의 및 안전관리 시설도 구축했다. 건양대병원이 인당관 건립에 주안점을 둔 사항은 실질적인 편의제공과 안전이다. 병원 근무자 특성상 3교대 근무가 많아 숙소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숙면 등 생활 전반에 큰 제약이 생기는데, 전국 최초로 전 숙소를 1인실로 운영하기 때문에 교직원 복지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의료
가천대 길병원은 17일부터 사흘간 의료진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는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로 이태훈 의료원장이 1호 접종자로 백신을 맞은 뒤 김양우 병원장이 두 번째로 접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접종이 본격화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날 오후 화이자 백신 482바이알(vial)을 수령했다.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필수인력 및 예비대상자를 포함해 2887명이 접종할 예정이다. 2차 접종은 3주 뒤 이뤄진다. 가천대 길병원은 접종 대상자들 중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사전 예약을 통해 시간을 분산, 접종을 진행하고 접종 후 30분 정도 현장에 머물며 상태를 관찰하는 식으로 접종을 진행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 등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 물량이 본격적으로 24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 50만 회분과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 회분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3월 도입 예정인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도착 시기가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은 100만 회분 중 50만 회분이 오는 24일 도입될 예정이다. 도착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될 예정이며, 오는 4월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머지 50만 회분은 3월 마지막 주에 연이어 도착될 예정이다. 4~5월에도 지속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 또 추진단은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 회분과 4~5월 141만 회분에 대해 유니세프 측으로부터 네덜란드에서 각각 3월 31일과 4월 22일 운송 개시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유럽 현지 통관, 운송 등 소요기간(최소 2~3일)을 감안하면 69만 회분의 국내 도착은 4월 초, 141만 회분은 4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유기적인 대처를 취하기 위해 서초구 관할 내 주요 보건 기관과 공동협력에 나선다. 지난 15일, 서울성모병원은 국내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서초구청, 서초소방서, 참포도나무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접수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데 협력하며, 접종 이상반응자의 응급조치 및 신속한 의료기관 후송, 신속한 치료 조치를 위해 협력한다. 더불어 이상반응자의 이상반응 원인 역학조사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장의 서명을 시작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종료시점까지 효력을 유지하게 된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구 관내의 보건기관들이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협약을 맺게 되어서 큰 보람과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이 순조롭게 형성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이상반응 발생 시, 빠른 대처와 치료로 국민들의 생명과 안
최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박천욱 교수팀(제1저자 전공의 정민재)은 ‘TRPM8’ 합성효능제가 가려움증 치료에 있어서 빠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건조한 날씨, 피부질환, 두드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대부분 피부가 가려울 때 손으로 긁거나 문지른다. 하지만 계속해서 긁으면 피부 손상으로 세균 감염을 유발하고 심각하면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인 양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거나 방치하면 위험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9년 기준 44만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가려움증을 국소적으로 빠르게 없애기 위해서 보통 ‘멘톨’ 성분의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다. 멘톨은 우리 몸에서 15~25도 사이의 시원함을 감지하는 ‘냉감수용체(TRPM8)’를 활성화해 피부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때문에 멘톨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멘톨은 피부에 자극적이고 효과를 보이는 시간이 10분 내로 짧아 효과가 잠깐이고 가려움증이 금세 다시 나타난다. 또 멘톨은 냉감 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전 가장 고민하는 “이런 증상은 무슨 과를 가야 할까요?”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금요일 증상 클리닉 데이’를 본격 시행한다. 은평성모병원이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시행하는 ‘금요일 증상 클리닉 데이’는 증상은 있지만 무슨 진료과를 찾아가야할지 몰라 증상을 방치하거나 병원을 늦게 찾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대표 증상 39개를 선정하고, 증상별로 해당 진료과를 바로 연결해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증상별로 진료과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증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는 것도 금요일 증상 클리닉 데이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에 대해 관절통증은 류마티스내과, 목·허리통증은 재활의학과, 다리통증과 부종은 혈관이식외과, 손목·발목통증과 방사통(팔다리, 허리 쪽으로 뻗어 나가는 통증)은 정형외과, 만성통증은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우선 진료하고 필요한 경우 협진을 통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식이다. 은평성모병원 조현희 외래부장(산부인과 교수)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은 성별, 연령별, 기저질환별, 생활습관별로 다
국립암센터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최근 발간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사례집’에 보건의료 분야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사례는 지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 대회’에 참여한 78개 기관의 사례 중 사회적 가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선정돼 사례집에 실렸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선정된 유일한 기관이다. 이번 선정으로 그간 국립암센터가 수행해온 암 환자의 사회복귀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기반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사업인 ‘고양해피케어’ ▲암환자 창업 지원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돕기 위한 공간인 리본센터 조성 및 운영 ▲ 암환자들의 사회복귀 및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 결성 등을 지원해왔다. 고양시와 함께 진행하는 고양해피케어는 ▲암환자의 가정 내 낙상방지를 위한 낙상방지용품 설치 ▲보호자가 없는 암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동행 서비스 ▲감염예방을 위한 가정방문 방역청소 서비스 ▲암환자들의 활력제고 및 자신감 향상을 위한 정서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암환자 사회복귀지원센터 ‘ReːBorn(리본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석면환경보건센터와 권역환경보건센터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6일 두 센터의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석면환경보건센터는 금년 재지정으로 13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 전수조사를 마쳐 6천여 명의 석면피해 의심자, 3200여 명의 석면피해자, 1000여 명의 잠재적 석면피해자 등을 발굴해냈다. 또 지속적인 추적검사 및 사후관리를 통해 석면폐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 권역환경보건센터는 2021년 새로 지정됐다. 2025년까지 5년간 충남 전역의 환경보건이슈 해결을 위한 정책기반을 구축하고, 각종 환경오염, 환경사고 등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또 2007년 발생한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도 진행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석면환경보건센터와 권역환경보건센터의 원만한 운영과 충실한 활동 지원을 위해 새 기구인 환경의학연구소(소장 이용진)도 설립했다. 환경의학연구소 개소식을 겸한 현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사 없이 최소의 병원 임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경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시의료원과 함께 부산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을 포함해 직원들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6일 대강당에서 박상일 의학원장의 1호 접종을 시작으로, 4월 초까지 약 800여 명의 의료진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16일부터 나흘간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환자 접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81바이알(vial, 486명분)의 접종을 완료하고, 3월 말부터는 나머지 직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12일 의학원 대강당에서 감염관리실 등 담당자와 주요 보직자, 관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백신접종 리허설을 시행했으며, 접종 전과 후 직원들의 안전한 동선과 백신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백신 접종은 총 5가지 단계로 구성되는데, 순번이 된 직원은 신분 확인 후 예진표를 작성해 접수를 하고, 의사의 예진을 거쳐 접종을 받
10년간 6000억원 규모의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2개 부처는 17일 범부처쟁생의료기술개발사업 초대 사업단장으로 이화의대 조인호 교수를 선임했다. 2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사업단장 공모를 시작해 자격 검증, 발표 평가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사업단장을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 확보를 통해 줄기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한 치료제 및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5955억원(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세계적 재생의료 치료제 4건과 특허 1409건 및 기술 이전 317건 확보를 목표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향후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바이오분야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사업단장은 앞으로 첨단 재생의료기술 선도를 통한 질병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 기획 및 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연구성과 활용·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