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라도 흡연 시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권순일 전임의, 고상배·김태정 교수)은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위험인자 연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뇌졸중, 비뇌졸중으로 각각 44명, 220명씩 나눴다. 나이, 흡연, 동반 질환, 심초음파 및 혈액 검사결과 등 여러 요인을 비교한 결과 유일하게 흡연만이 저위험 심방세동의 뇌졸중 발생과 연관됐다. 특히 뇌졸중 그룹 44명은 전원이 심장 원인의 뇌졸중으로 판명됐다.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심방세동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부정맥의 가장 흔한 유형인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환자는 뇌졸중 위험이 중등도 이상이면 예방을 위해 항응고 약물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항응고 치료를 받지 않는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에게도 여전히 뇌졸중이 발생한다. 뇌졸중 발생 가능성 예측이 중요한 이유다. 연구팀은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의 흡연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 결과라고 전했다.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는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라도 흡연을 하고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중요한 결과”라며 “
세브란스병원이 병원의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며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세브란스병원이 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는 환자나 배우자, 직계존비속, 법정대리인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신청한 후 발급 절차에 따라 온라인에서 직접 출력,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의무기록사본의 경우 신청자가 병원을 방문해 신분증을 비롯한 구비서류를 제출해 직접 발급받았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가 있을 때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런 불편이 대폭 개선됐다. 의무기록사본 발급서비스는 응급, 외래, 입원 진료기록과 혈액 및 소변검사, 조직검사, CT/MRI, 초음파 등 판독 검사결과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의료법에 따라 환자가 아닌 친족, 형제, 자매, 사위, 며느리 등을 포함한 제3자 대리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구비서류를 갖춘 후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CT, MRI, 초음파와 같은 영상 자료 CD/DVD 사본 발급은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홈페
식도암을 진단받게 되면 낮은 생존율 전망치를 확인하고 낙담하는 경우가 많지만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생존율 기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조재일·김홍관 교수,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식도암에서 조건부 생존율 개념을 대입해 5년 장기 생존율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식도암 수술 후 장기 생존자들의 조건부 무재발률, 사망률, 생존율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기존 생존율 전망치는 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환자의 5년 생존율을 평가하는 반면, 조건부 생존율은 치료 과정에 따라 특정 시점에 생존율을 재평가한다. 수술 후 재발과 사망 확률이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재산정하는 것이다. 치료 후 시간이 지날수록 대체로 해당 질환과 관련해 재발률, 사망률이 감소해 생존율이 높아지게 된다. 연구팀은 1994년부터 2016년 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한 식도암 환자 약 2915명 중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하지 않은 환자 1883명의 조건부 무재발률 및 생존율을 계산했다. 수술 당시 기준으로 이들 환자의 향후 5년간 무재발 전망치는 65.2%로 평가됐다. 하지만 5년이 지나 다시 평가했을 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다시 300명대로 내려섰다. 1년 넘게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명대를 돌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월 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1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131명(해외유입 644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08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8369건(확진자 5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2452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37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13명으로 총 7만 117명(87.50%)이 격리해제돼, 현재 855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00명이며,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59명(치명률 1.82%)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110명, 대구 33명, 인천 25명, 대구·광주 각각 14명, 충남 11명, 경북·경남 각각 6명, 강원 5명, 충북 3명, 제주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2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8명, 외국인 11명이다. 누적 검사자 584만 7178명 중 5
인하대병원이 최근 내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 온라인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다. 인하대병원은 4일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위해 구축했던 화상통화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내국민까지 확대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비대면 진료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 화상전화나 웹캠이 설치된 PC로 의사에게 진료받는 것을 말한다. 병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등 간단한 인증 후 이용이 가능하고, 처방전을 미리 지정한 약국에 팩스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내국민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2020년 2월부터 허용됐다. 심각한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인의 감염 예방과 의료기관 보호를 통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그동안 진행된 내국민 비대면 진료는 대부분 유·무선 전화로 이뤄졌다. 간단한 문진과 처방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각적으로 공유돼야 하는 검사결과 등의 데이터를 의사와 환자가 함께 보고 이야기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한계 극복에 나섰다.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위해 구축했던 화상통화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내국민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활용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2일 정신응급환자의 입원치료를 전담하는 보호병동 오픈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 응급의료체계는 심정지와 중증외상 등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군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내·외상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할 경우 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자살시도, 알코올 중독 등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다양한 정신응급환자에 대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서울형 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담인력을 응급의료센터에 배치하고, 인근 경찰서와 협력해 지역사회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정신응급의료센터 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사업 참여로 정신질환을 동반한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이전보다 환자별로 필요한 내·외과적인 처치와 함께 적합한 정신과적 평가 및 관리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보호병동은 이러한 서울형 정신응
신의료기술평가제도에서 중요한 신속성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챙기면서 제도의 일관성과 유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4일 ‘신의료기술평가의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제15회 보건의료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일 교수는 신의료기술평가의 7가지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이 교수는 의료행위 목록의 등록과 관리의 필요성을 들며 “신의료기술 평가신청을 하지 않은 비급여 의료행위들은 그대로 남아서 안전성이나 유효성 평가 없이 진행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전체 의료행위 목록이 정비되면 목록에 없는 행위는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아서 연구단계 기술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별도 코드를 부여하고, 전체 의료행위 중 보험급여 여부를 나누는 관리방식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이 교수는 불필요한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을 막기 위해 평가 신청 시 근거작성 및 신청경비를 신청자가 일부 부담하도록 하는 것을 제안하며 “이 방안을 도입함으로써 불필요한 신청 부분을 줄일 수 있고, 신청자 스스로도 신청 기술의 근거수준을 평가해서 신청여부를 자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한, 이 교수는 법원이 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모델이 전문병원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연계·개방·결합을 통해 산·학·연·병 공동연구 활성화 등 데이터 활용생태계 혁신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고는 2월 3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전문병원을 포함하는 2개 연합체(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참여한 5개 컨소시엄의 경우, 활용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①한국인 암 연구 빅데이터 구축사업(K-Cancer DW) 참여 ②다기관 공동연구 ③의료데이터 표준화 ④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이터 지원 등 필수과제 수행을 요건으로 사업에 지속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참여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공모로 표준화되고 전문화된 전문병원의 의료빅데이터가 가진 높은 가치와 전문병원의 혁신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전문병원 참여로 의료데이터의 연계·개방·결합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간 의료데이터 정책이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추진되다 보니 1~2차 의료기관의 진료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환
제64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결과 전체 수험자 2959명 중 44명이 불합격돼 2915명이 합격했다. 대한의학회는 4일 2021년도 제64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합격자 결과를 발표했다. 총 555명으로 응시자가 가장 많은 내과에서는 553명이 시험을 봐 8명을 제외한 545명이 합격했다. 내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응시한 가정의학과는 수험자 278명 중 10명을 제외한 268명이 합격했다. 가장 많은 불합격자가 나온 곳도 가정의학과였다. 정형외과는 수험자 217명 중 8명이 불합격해 209명이 1차시험에 합격했다. 수험자 전원이 합격한 과는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였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는 1명씩을 제외하고 수험자 전원이 합격했다. 2차 시험(실기 및 구술시험)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8일 오후 2시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인턴 1차 모집에서 지방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정원을 초과했다. 4일 전북대병원 교육수련실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021년도 의과인턴 1차 모집을 실시한 결과 15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했다. 이번 인턴 1차 모집에서는 전국적으로 빅5를 비롯해 수도권 대형병원 대부분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했으며 국립대병원에서도 정원을 충족한 곳은 전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젊은 의사들의 수도권 집중현상 등으로 대부분 병원들이 인턴모집에서 미달 사태를 겪고 있지만, 전북대병원의 경우 매년 정원을 채우거나 초과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채용설명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도 지방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정원을 초과해 그 배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이에 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혜택, 쾌적한 근무환경,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 전북대병원은 수련의 복합 공간인 자혜관(지상 4층)에 수련의들의 전용 공간인 2인 1실 31개실과 전자도서관, 공부방 7실, 컨퍼런스룸과 휴게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수련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이독성 난청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청력 회복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줄기세포 주입군에서 3주 후부터 청력이 점차 회복됐으며, 5주 후에는 8000Hz, 16000Hz, 32000Hz 주파수의 청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개발한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인 가톨릭마스터세포(Catholic MASTER cell)를 활용해 줄기세포 주입군 및 대조군을 비교한 실험을 진행했다. 줄기세포를 주입한 뒤 1주, 3주, 5주 시점에 전극을 부착해 소리에 대한 뇌 반응을 평가하는 전기생리학검사(Auditory Brainstem Response, ABR)와 내이의 달팽이관에 있는 코르티 기관에 대한 면역조직화학(Immunohistochemistry) 분석법을 실시해 청력 및 세포 재생이 유의하게 호전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독성 난청은 이독성 약물에 의해 내이(달팽이관이나 청신경)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긴다. 주요 증상은 어지럼증, 이명, 청력 손실 등이며 대부분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겪게 된다. 이독성 난청과 연관있는 약물은 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제정하고, 4일 공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제정한 엠블럼은 20살이 되어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청년처럼 100년의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다짐과 열망을 담아 ‘비상하는 날개’ 모양으로 표현했다. 색상은 순천향대학교 전용 3색인 밝은 녹색, 어두운 녹색, 하늘색을 사용해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및 부속병원의 이미지를 유지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올해는 우리병원의 개원 20주년이자, 설립자이신 故향설 서석조 박사님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어렵지만,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병원 정상화를 잘 이뤄낸다면 내년에는 이 경험과 에너지가 새로운 도약과 비상의 원천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모든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에 개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0년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경기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월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9명,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9762명(해외유입 6403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38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7763건(확진자 85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4144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45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05명으로 총 6만 9704명(87.39%)이 격리해제돼, 현재 861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11명이며,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48명(치명률 1.82%)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경남 각각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각 2명, 전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6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2명
세브란스병원이 서울시와 함께 민관합동 모델로 운영한 ‘연세대학교기숙사 생활치료센터’가 성공리에 운영을 마무리했다.지난 1월 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운영한 연세대학교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염준섭 교수가 파견단장을 맡아 의료를 총괄했고,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 공중보건의사, 세브란스병원 간호사와 민간 모집 간호사,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 행정직원 등 20여 명이 상주해 환자들을 돌봤다. 또한, 연세대학교가 우정원 기숙사를 제공했고, 서울시에서 운영을 맡은 협동모델로 진행됐다. 운영 기간 총82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이 중 13명은 질환 등 치료 목적으로 다른 병원에 전원 됐으며, 69명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가정과 사회로 복귀했다. 전체 입소자 중 가족 입소자는 11명이었다. 한 아버지는 음성 판정 후 퇴소할 예정이었으나, 확진된 아들과 함께 퇴소하기 위해 하루 더 있기도 했다. 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소했던 어머니는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보호자 신분으로 다시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오기도 했다. 최연소 입소자였던 3년 7개월 아이는 부모와 함께 입소해 무사히 완치 판정을 받고 1월 28일 눈이
분당서울대병원이 병리검체확인시스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외국계 업체의 상용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 다른 의료기관들의 행보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수술조직이나 생검조직 등 환자의 검체가 병리과로 접수되면 여러 단계의 처리 과정을 거쳐 파라핀 블록과 유리슬라이드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처리 과정은 검사 인력에 의한 수작업에 의존하게 되는데, 조직의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블록과 유리슬라이드에 있는 병리번호를 대조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특히, 검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산 시스템에서 병리번호를 입력하고 조회하는 방법뿐인데, 실제 블록 및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작업 환경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져 검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정보 조회에 어려움이 따른다. 검체를 다루는 사이에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검체가 바뀌거나 조직검사 결과가 바뀌어 버리는 중대한 오류와 이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병리검사 중 발생 가능한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은 병리검사 전(全)과정을 전산으로 관리하는 병리검체확인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시스템은 검체가 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