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발학회가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탈모 질환 인식 및 관리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탈모를 질환으로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 병원 방문을 통해 의학적 치료를 받은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한모발학회가 의뢰해 오픈서베이를 통해 탈모 증상을 경험한 20~40세 남녀 3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내 탈모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3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44%)이 20~30대로 나타났다. 질환으로서 탈모는 많은 양의 모발 빠짐, 두피 일부분이 드러나는 탈모반, 특정 부위에 한해 모발 굵기가 변하는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그 자체만으로 건강에 해를 주지는 않지만 심리적 스트레스로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탈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심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9%(313명)가 탈모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탈모 극복을 위해 시도한 방법을 물었을 때
유방암의 선행항암화학요법(선행항암)에 따른 종양의 면역반응을 체계적으로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가늠하는 단초를 함께 밝혀 기존 선행항암에 면역항암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치료 방향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정언 유방외과 교수, 최윤라 병리과 교수)는 화이자 항암제연구개발부 칸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으로 유방암의 미세종양환경 면역체계가 바뀌는 과정을 포착하고, 변화 과정에 맞춰 치료하면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선행항암은 유방암을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암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HER2 양성이거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경우 장기적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많아 최근 많이 쓰인다. 아드리아마이신과 시클로포스파미드를 섞은 이른바 ‘AC요법’을 4회차 진행하고, 탁솔 단독 또는 HER2 양성인 경우 허셉틴을 추가해 4회차 더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침윤성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항암 시작 3주 전, 첫 항암제 투여 후, 항암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편의성 확보 및 데이터중심병원 실현의 일환으로 진료 전 설문 모바일앱을 개발했다. 이번 모바일앱은 보건복지부 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으로 기획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소화기내과와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총 6종의 모바일 설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화기내과는 크론병과 베체트병, 궤양성 대장염 3종, 비뇨의학과는 과민성방광 증상점수 설문지와 배뇨기능에 대한 설문지 2종, 이비인후과는 양압기 사용 환자 설문지 1종이다. 6종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기 전 환자의 증상에 대한 자가 상태평가가 필요한 질환이다. 환자들은 진료를 보기 전 알림톡으로 받은 병원 안내메세지에서 링크를 통해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어 진료 대기실에서 설문지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이 줄었다. 작성된 설문지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확인을 했을 때 자동으로 병원 전자의무기록에 저장된다. 의료진도 설문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와 증상이나 향후 치료계획 등에 대해 의사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어 진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진료 전 설문 모바일앱을 이용한 의료진들의 경우 만족도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도서지역 사람들의 공포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서해5도(덕적도, 백령도, 연평도, 영흥도, 자월도)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들과 온라인 비대면 간담회를 최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하대병원 우성일 심혈관센터장, 현동근 뇌혈관센터장,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 부센터장, 이동열 진료협력팀장과 6명의 서해5도 보건소 근무 공중보건의가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 현황과 어려움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심 등이 지역주민들 감정에 악영향을 끼쳤고, 보건지소로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해 특히 중증환자 진료에 부담감이 있으며, 무엇보다 공중보건의들의 피로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현동근뇌혈관센터장은 이 같은 사실을 본지에게 전하며 “도서지역은 코로나 환자가 없기 때문에 인접 도시에서 유입하는 사람들을 부담스러워하고, 동시에 인접 도시로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다른 지역에 비해 폐쇄된 공간이므로 코로나19 대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건대학원이 나아갈 방향과 발전계획이 제시됐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11일 온라인으로 ‘아시아태평양 보건대학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보건학 석학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보건대학원의 역할은 앞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최병호 원장은 보건대학원의 발전방향으로 ▲보건학의 학문적 위상(정체성) 정립 ▲보건대학원 교육의 핵심 교과과정 정립 ▲보건대학원의 현장성과 핵심역량 강화 ▲보건대학원 네트워크 강화 ▲국제보건 영역으로의 확장 진출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최 원장은 현재 보건대학원의 문제점에 대해 “전임교원 부족으로 교육의 부실과 대학원 간 교육·연구의 질적 격차가 있고, 그동안 보건대학원은 보건학의 지평 확장에 기여했지만 통계분석에만 치중한 나머지 보건학과 관련된 포괄적인 교육은 미흡했다”면서 “특히 예방의학 교육의 부실은 보건대학원 전체의 교육 부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보건종사자의 현장대응 재교육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 등은 우려스럽다”
대한장연구학회와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는 ‘제8차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술대회(AOCC 2020)’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Gateway to Excellence in IBD Research and Practice’라는 주제로 32개국 1400여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총 29개국 436편의 초록(국내 167편, 국외 269편)이 접수됐다. 이번 ‘AOCC 2020’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의 저명한 연구자와 관련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기초 및 임상 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초청 연자의 강의뿐만 아니라 구연 발표, 포스터와 전시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해 적극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대한장연구학회 김주성 회장은 “AOCC 2020은 전차 대회들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10주년을 향해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며, 이를 기점으로 아시아의 중심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대한장연구학회는 AOCC 2020을 통해 아시아
병원 전문 컨설팅 기업 아라메디컬그룹이 오는 1월 10일 프리미엄 개원 세미나 ‘The Opening’을 개최한다. 아라메디컬 그룹은 1월 세미나는 ‘성공 개원 본질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당장 개원에 필요한 노하우와 오랫동안 가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질적인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2부 순서로 나눠 1부에서는 대출, 세무, 입지, 인테리어에 대해 설명하고, 2부에서는 경영전략, 채용과 교육, 마케팅전략, 온라인마케팅, 경영자 훈련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다. 세부적으로 1부에서는 ▲개원 대출에도 순서가 필요하다(기업은행 메디컬팀 김형석 팀장) ▲개원세무는 시작부터 잘해야 한다(세무법인 텍스케어 이세근 세무사) ▲개원 입지는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다(아라메디컬그룹 공명석 팀장) ▲인테리어는 브랜드를 만드는 얼굴이다(플럭스 디자인 박종은 대표)를 각각 발표한다. 2부에서는 ▲시작부터 다른 개원 전략을 수립하라(아라메디컬그룹 윤성민 대표) ▲병원 구인난 속 지켜야하는 채용본질(아라메디컬그룹 김미선 컨설턴트) ▲병원 결정 패턴 변화에 따른 개원마케팅(아라메디컬그룹 노경빈 이사) ▲문의율을 높이는 홈페이지 콘텐츠(아라메디컬그룹 한미선 컨설턴트)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심태보 교수가 포함된 연구팀이 키나이제 프로탁 화합물의 화학구조와 특성 사이 상관관계를 지도 형태로 작성했다. 이로 인해 키나아제 프로탁 설계가 한층 더 쉬워져 우수한 프로탁 화합물 탄생 기대감이 높아졌다. 심태보 교수는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Nathanael S. Gray 교수, Eric S. Fischer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의 결과는 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CELL(IF 38.637)에 ‘Mapping the Degradable Kinome Provides a Resource for Expedited Degrader Development(단백질 분해제의 신속한 개발에 활용되는 분해 가능한 키놈 지도 작성)’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세포 내 신호전달 기능을 담당하는 인산화효소인 키나아제(kinase)는 혁신 신약개발의 분자 표적으로서 주목받아 왔다. 약물의 표적단백질을 분해하는 전략은 현재 신약개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프로탁(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aera) 화합물은 유비퀴틴 프로테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코로나19 대응 체계 고도화 및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호흡기질환 원스톱 ‘안심진료존’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설계적 장점을 극대화 하는 외래 재배치를 단행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본관 2층에 있던 호흡기센터를 G층 안심진료소 옆으로 이동시켜 호흡기질환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 한 ‘안심진료존’ 진료프로세스를 구현했다고 11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번 공간 재배치를 통해 안심진료소와 호흡기센터가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출입문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호흡기 환자가 이 출입문을 이용하면 단 한 번의출입만으로 채혈, 엑스레이 검사는 물론 안심진료소 진료 후 인접한 호흡기센터에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올해 초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은평성모병원은 본관 G층 감염내과 외래를 안심진료소로 활용해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호흡기 환자들이 병원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감염관리에 중점을 둔 감염내과 외래는 외부의 별도 출입문을 이용해 바로 진료실로 진입할 수 있고 외래구역 전체에 음압 적용이 가능한 최신 감염관리 정책이 반영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장이식을 받은 A씨는 근무 중 갑작스러운 두통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돼 급히 한국으로 귀국했고 이후 병원에서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신장이 정상적 기능을 하지 못해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면 평생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건강문제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수술비와 치료비 마련은 어려웠고, 아내 역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강남성심병원 장기이식센터팀은 사회사업팀에 A씨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을 요청했다. 사회사업팀 직원들 역시 환자의 상황에 크게 공감하며 빠른 치료비가 모일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았다. 의료진과 직원들은 그를 돕기 위해 이전에 진행했던 ‘나눔 꽃 프로젝트’를 생각해냈다. 나눔 꽃 프로젝트는 병원 내 교직원들이 장기근속 대상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주는 문화를 기부로 연결한 강남성심병원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로, 꽃다발을 구입하려던 비용을 기부하고 꽃다발 대신 마음을 담
대한병원협회는 내년 1월 8일 10시부터 ‘2021년도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병협은 이번 연수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에 대한 전망 및 대비를 해보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수 교육은 전반부에 ▲2021년도 보건의료정책방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경영의 언어-재무를 읽다(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의료관련 입법전망(김준래 변호사) ▲인문학 강의-명료함에 대하여(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후반부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헬스케어의 뉴노멀’을 주제로 ▲의료시스템의 진화와 경계의 소멸(이상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부원장) ▲디지털병원 관련(박진영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언택트 시대의 인력관리(이찬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병원물류(이재령 병원구매물류협회장)를 각각 발표하게 된다. 연수교육은 유료로 등록해 온라인 참가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12월 11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병원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당일 연수교육 로그인 방법은 핸드폰 문자로 개인별 안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그동안의 국내 코로나19 에크모 치료 결과를 공개하고 질병관리청의 용역연구로 진행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립된 에크모 적용기준 일부를 공개했다. 이는 학회 차원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으로 위중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에크모를 시행한 환자가 일주일간 10명이 급증하는 등의 상황을 우려, 위중환자 급증 시 의료기관의 치료와 대처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1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악화로 인해 에크모 치료를 시행한 위중환자의 수는 총 95명이며, 현재 51명의 환자가 에크모를 제거했고, 현재까지 60명의 환자가 생존(63.1%), 그중 32명의 환자는 퇴원 상태이며, 3명의 환자는 폐 이식으로 건강을 회복 중이다. 그리고 현재는 17명의 환자에서 에크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학회는 “에크모를 시행한 대부분의 환자가 에크모 시행 직전 치료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초 위중환자였고, 고령의 환자가 많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결과는 외국의 에크모 시행 결과보다 안정적이고 고무적”이라며 위중환자 증가에 지나친 불안보다는 충분히 준비해 차분하고 명확하게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회
퇴원한 암환자들 308명 중 68%가 음식, 재정, 정보 이해, 교통 등의 사회적 욕구들 중 1개 이상의 미충족 욕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라는 불안 및 걱정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가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2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나선 국립암센터 암생존자 통합지지실 정소연 실장은 ‘암 수술 후 퇴원환자 미충족 요구조사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정소연 실장은 연구배경에 대해 “암환자 치료는 재정적으로도 지원이 많이 되고 있지만, 치료가 끝난 후에는 사후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퇴원 후에도 이들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혈압이나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및 영양 관리 등 건강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암생존의 이차암 발생은 일반인의 1.1~1.6배 정도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 실장이 속한 ‘암환자 토탈헬스케어 연구단’은 1월 8일부터 2월 13일까지 대장암, 부인암, 위암, 유방암,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암 수술을 받은 지 2년 이내의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308명을 대상으
가천대 길병원이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원스톱 진단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한 ‘심혈관 낮병동’이 1000례를 달성했다. 길병원은 이를 기념해, 10일 응급의료센터 9층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심혈관 낮병동은 심혈관 질환 유증상자나 의심환자가 6시간 낮 동안만 입원하면서 심혈관조영술와 심초음파 검사는 물론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부정맥을 위한 홀터 검사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통상적인 입원 검사는 1박 2일 이상 입원해야 해서 많은 시간, 경제적 부담으로 환자들이 검사 자체를 기피하게 하는 원인이었다. 하지만 심혈관 낮병동을 도입해 비교적 간단한 검사나 시술을 받기 위해서 며칠씩 기다리거나 불가피하게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심혈관 낮병동에 입원이 결정된 환자들은 우선 약 6시간에 걸쳐 각종 검사와 의료진에 의한 상태 관찰을 받게 된다. 이후 특별한 시술이나 검사결과 이상이 없으면 당일 퇴원하게 된다. 다만, 스텐트 삽입술 등 시술을 받거나 추가적인 검사 결과 필요한 경우에는 하루나 이틀 더 입원해 필요한 조치를 받고 퇴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뤄지는 입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주한미군을 위한 보험 ‘트라이케어(TRICARE)’에서 인증하는 유전자검사 가능기관으로 선정됐다. 트라이케어는 한국으로 파견된 주한 미군과 그 가족들의 의료혜택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규정상 미국의 ‘CLIA(미국실험실표준인증, 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을 받지 않은 곳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할 수가 없었다. 이에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이 제 때에 검사를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비침습산전선별검사(NIPS)의 경우, 미국에서는 산모의 필수검사인데 국내에서 허가 받은 병원이 없어 시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7월부로 미국 DHA(의무사령부)에서 해외 주둔 장병과 그 가족들을 위해 이 규정을 완화했고, 이번에 한국 유전자 검사 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유전자검사기관 질평가 인증서가 CLIA와 동등한 효력으로 인정받게 됐다.이에 국내 최초로 해운대백병원을 유전자 검사 가능기관으로 선정, 해운대백병원에서 미군환자 및 가족들이 비침습산전선별검사(NIPS), 유방암유전자(BRCA)검사 등 유전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