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가 정부와 보건당국을 향해 현재의 중환자 병상 확보 및 운영 방안에서 벗어나, 급증하는 환자에 대비하여 충분한 수의 중환자 병상을 확충과 효율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전향적인 정책의 변화를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중환자의학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신규 확진자의 증가는 전체 의료체계에 부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감염병의 특성상 자칫 유래가 없는 재난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절한 진료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위해 중환자 치료 역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효율적인 체계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지난 3월 첫 유행 당시부터 정부 및 보건당국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병상 확보 및 파악, 환자 선별, 이송을 포함한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학회는 ”그러나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름하는 정부, 보건당국 및 의료계의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은 아쉽게도 답보 상태에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지금 정부 당국은 중환자 진료 병상의 확충에 대한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책이나 실행 없이, 이미 확보된 제한적인 중환자 병상의 운영 및 한계가 명확한 추가 병상 확보 방안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
대한신경과학회가 전국 신경과 전공의와 전문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사태 해결을 호소했다. 신경과학회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에 약 1000병상 규모의 5개 대학병원(건양대병원, 단국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조선대병원)의 신경과 전공의 정원이 0명”이라며 “대형 수련병원에서 응급실과 병실의 중증환자들을 지키는 신경과 전공의 정원을 한 명도 안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0명의 전공의가 필요한 2000병상 이상의 병원들의 신경과 전공의 정원도 겨우 2명뿐”이라며 “이제는 절망적”이라고 역설했다. 신경과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뇌염, 뇌전증, 말초신경·척수 질환,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를 주로 진료하는 전문과로 노인 인구의 증가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신경과전공의대책특별위원회 연구결과 응급실 진료에서 중환자 진료건수를 과별로 비교했을 때 신경과는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다음 3위로 많은 영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 전문의 수는 7위, 전공의 수는 14위로 신경과 전공의와 전문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경과학회는 지난 3년 전부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원내 감염으로 진료 중단됐던 응급실을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28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전남대병원은 지역 내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등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의 및 원내 진료과실장 회의를 갖고 응급실 제한적 운영을 최종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17일 코호트 격리 직후부터 응급실을 최대한 빨리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오면서 이제는 감염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광주광역시에서도 신중한 검토를 거친 후 병원측 결정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당분간 2차 병원서 전원 요청이 있고, 3차 의료기관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중증환자만을 대상으로 진료하게 된다. 경증환자의 경우 치료가 가능한 1·2차 병원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2019년 전국 39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시설, 인력, 장비 등 응급의료기관의 법정 기준을 모두 충족한 응급의료기관의 비율은 94.5%로 전년도 대비 3.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7일 전국 399개(2019년 6월 운영 기준)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19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5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39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서 총 46개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결과, 전체 94.5%(377곳)가 응급의료기관 법정 기준에 모두 충족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94.3%(33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6.8%(121곳), 지역응급의료기관 93.3%(223곳)가 충족했다. 전담인력 확보 수준에서는 전담의사 또는 전담전문의, 전담간호사의 1인당 일평균 환자 수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코넥스트는 지난 25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기술이전 조인식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조석구·임건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젤린으로부터 유도된 TLR5 작용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코넥스트에 허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식편대숙주질환(graft-versus-host disease, 이하 GVHD)은 백혈병, 골수종, 림프종 등과 같은 혈액암 치료 시,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매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서 이식편에 포함된 공여자의 림프구가 환자의 피부, 간, 위장관 조직을 공격하면서 발생한다.현재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으며 이식 전 예방 차원에서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거나, 이식 후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면역억제제 및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투여 시 부작용이 있으며, 치료에 불응할 경우 다른 대비책이 없다. 또한, GVHD와 이식편대종양(graft-versus-tumor, GVT) 효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식 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표순열 위원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성모병원지부(황경희 지부장)와 2020년 임금·단체 협약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금·단체 협약 조인식은 양측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과 25일로 나눠 진행됐다. 인천성모병원 노·사 양측은 2020년도 임금을 총액대비 2.15%를 인상키로 합의했다. 세부내용은 ▲상여금 50% 인상 ▲설 효도수당 인상 ▲특별격려금 지급 등이다. 또 슬리핑오프(Sleeping-Off, 수면 휴식 시간), 휴일수당지급기준, 특별휴가, 진료비 감면 등 근무환경개선과 복지후생 확대 등의 내용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사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통합하는 ‘차세대 디지털 의학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사업’ 대상자로 ㈜인피니트헬스케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최근 정진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PACS는 의학영상정보시스템으로서 의학용 영상정보의 저장, 판독 및 검색 기능 등의 수행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차세대 디지털 PACS 구축사업은 기존 영상의학, 핵의학 중심의 PACS를 최신 환경에 맞게 개선하고 병리, 방사선종양, 심혈관, 치의학 등의 분야에서 수집하는 다원화된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다학제적 임상 적용과 데이터 기반연구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실시간 백업시스템과 이중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안정적인 영상정보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또한, 통합검색 기능을 도입해서 임상의들의 영상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차세대 디지털 PACS를 통해 생산된 모든 의료영상을 무손실 압축방식으로 보관해 활용성을 더욱 높이려고 한다”면서 “임상과 연구 현장에서 디지털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연구팀(충남대병원 손민균, 양산부산대병원 고성화 교수팀 공동연구)이 뇌졸중 환자들의 퇴원 후 재활치료현황 및 미충족 수요에 대한 기초 조사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뇌혈관질환은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그 발생률과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뇌졸중은 사지마비, 언어장애, 인지저하, 경직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이로 인한 치료의 장기화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연간 4.2조원 이상으로 계속해 증가하고 있어, 환자들의 후유증 및 재활치료 자원 이용에 대한 파악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 돌봄에 대한 보호자와 가족들의 부담 역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뇌졸중 환자들의 건강상태 변화, 주관적 장해 및 재활치료 현황 등 미충족 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는 물론, 전국 규모의 다기관 조사도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경기권역, 충청권역, 영남권역을 중심으로 뇌졸중 환자들의 재활치료 현황 및 후유증 조사를 통해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한 환자에 대한 관리와 재활치료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혈액투석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있어서 혈관통로는 생명선과도 같다. 혈관통로를 올바른 시기에 적절히 만들고 잘 관리해 혈액투석에 적합한 상태로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은 투석환자와 모든 의료진의 공통된 희망이다. 이에 대한신장학회 산하 대한중재신장학연구회는 최근 혈관통로에 관여하는 의료진을 위해 임상지료지침 2019년 개정판 한글 번역본을 출간했다. 진료지침은 미국신장재단 KDOQI (Kidney Disease Outcomes Quality Initiative) 개정판으로, 영문 원본(엘스비어, Elsevier inc)을 한글로 번역해 출간하게 됐다.이번 진료지침판을 위해 혈관통로의 평가 및 처치에 정통한 15명의 신장내과 교수 및 전문가가 번역에 참여했으며, 전문적인 용어를 한글로 정리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내용을 표현해 혈관통로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쉽게 진료지침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진료지침에는 이전과 달리 환자 중심의 혈관통로 생애계획 설정을 강조하고 있으며, 혈관통로의 종류와 특성, 조성 방법, 투석혈관의 임상적 평가, 적절한 천자 방법, 합병증의 평가와 처치 등에 대한 방대한 내용이 모두 285페이지에 걸쳐 담겨 있다.연구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원내 감염으로 중단됐던 외래 대면진료가 26일 순조롭게 재개됐다고 전했다. 코호트 격리된 지난 17일 이후 9일 만에 재개된 대면진료는 예약된 재진환자와 예약된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남대병원은 환자들의 출입에 큰 불편이 없도록 직원들이 오전 8시부터 1동 입구에서 안내에 나섰으며, 예전처럼 열 체크와 출입 기록 작성 후 입장토록 했다. 또한 환자들이 대기할 때 좌석에 일정간격으로 ‘X’표시를 부착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일부는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거리두기를 안내하기도 했다. 대면진료 첫날 병원 로비는 전반적으로 큰 혼선 없이 차분한 분위기였으며, 환자들도 대부분 불편사항 없이 진료를 받았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호흡기내과 예약 환자인 A씨는 “병원 오기 전에는 환자들이 많이 몰려 오랫동안 기다리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기다림 없이 무난하게 진료 받게 돼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또 60대 환자 B씨는 “진료 중단 소식에 예약된 날짜에 진료를 못 받을까봐 애태웠는데 진료를 받게 돼 반가웠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면서 병원을 나섰다. 하지만 당초 25일부터 시행키로 했던 응급실 제한적 운영은
서울대병원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 ‘SUPERB’(SNUH Utility for Practice, Education and Research using Big-data 이하 SUPERB)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SUPERB란 각기 보관되던 다양한 의료데이터의 연계 및 통합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2월부터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과 함께 진행했다. SUPERB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구자 개개인이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보관했다. 이제는 SUPERB에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연구에 깊이를 더하고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성도 갖췄다. SUPERB는 연구용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SUPERB에 업로드된 데이터는 엄격한 승인과 심사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또한, 모든 연구가 SUPERB가 제공하는 환경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데이터의 생성부터 삭제까지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다. 자칫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없어 타 기관과 더욱 긴밀한 연구가 가능하다. 연구 편의성도 확대된다. 연구자가 고사양 컴퓨터를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는 의사의 면허관리를 담당하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구가 존재하지 않아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인단체의 적극적인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차원에서라도 의사면허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얼 의사면허제도연구팀장은 26일 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의료관계법의 제문제’를 주제로 한국의료법학회와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미나에서 해외 의사단체의 운영과 역할들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의사면허 발급과 행정처분에 대해 “의사면허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매우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꼬집었다. 우리나라 의사면허 발급과 취소 혹은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지만, 의료기관 개설에 관한 신고 또는 허가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고, 보수교육 및 취업 현황 등의 신고는 의사협회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얼 팀장은 “복지부는 의사가 의료법을 위반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에 주력하고, 의협은 이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회원의 신분보장 역할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의사의 부도덕한 행동이나 의료과실 등이 문제가 되면 복지부는 의료인의 면허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나서며 결국 의료법에 벌칙 조항을
서울대병원이 최근 서울에서 확진자 급증으로 기존 구급차 등으로 확진환자를 개별 이송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원활한 이송을 위해 대형 버스를 개조해 환자 이송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무증상 확진자의 생활치료센터, 병원 등으로의 원활한 이송을 위해 대형 버스를 개조했다. 최대 40명 탑승할 수 있으며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운전자와는 칸막이로 격리했다. 감염환자 승하차 전후에는 철저한 방역을 하게 된다. 개조 작업 완료 후 지난 9일, 서울시에 이를 통보했다. 25일 저녁 감염환자 첫 버스 이송이 시작됐다. 강서구 보건소에서 확진된 경증환자 16명을 강서구 곰달래도서관 주차장에서 태릉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한 것. 기존 구급차로 1~2명 씩 이송한 것에 비해 보건, 행정적인 인력과 물자, 시간 등이 한층 간결해졌다. 서울대병원은 당분간 이송지원 버스를 운행을 24시간 지원해 확진자 급증 상황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송지원 버스는 요청기관에서 서울시 보건정책과 응급의료관리팀 및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배정반을 통해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총괄팀(SMICU)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서울시와 대량 확진자 발생을 대비
인하대병원이 협력병원들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병원은 19일 인천의료원과 백령병원 등 46개 협력병원 의료진 및 실무자 2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 우려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에서는 ▲감염관리실 ▲가치혁신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경기서북부권 희귀유전질환센터 등이 참여했다. 감염관리실은 감염증 관련 손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전파경로별 주의사항을 공유했다. 가치혁신팀은 환자안전법과 환자안전실무 교육을 진행했으며, 심뇌혈관질환센터는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관리법에 대해 전파하면서 예방을 위한 식단관리법을 함께 알렸다. 희귀유전질환센터는 권역거점센터로서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의들의 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인하대병원은 지역 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상반기 집체교육과 하반기 방문교육 등으로 협력병원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앞으로도 사회적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행사를 조합해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
한양대학교병원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은 지난 25일 동관 5층 회의실에서 ‘개교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5년 11월 25일 개교한 누리봄교실은 국내 최초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학업의 연속성과 또래 관계 유지를 위해 현직교사, 대학생, 기업 등 여러 봉사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150여 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학교 복귀 및 사회로 진출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백혈병 및 소아암을 이겨낸 2명의 완치학생에게 완치메달과 현재 치료와 학업에 열심인 학생에게는 모범상을 수여했고, 자원봉사를 해온 현직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이영호 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병원학교 수업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노력으로 비대면 수업을 위한 영상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백혈병 및 소아암 아이들에게 또 다른 경험과 희망을 심어주었고,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축사에서 “환우들의 치료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