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기술이 도입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박용현 교수팀은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였다.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 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돼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제한적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지열 교수팀은 남성에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의료기술을 도입, 본격적으로 시행해 전립선암 환우들의 치료를 돕고 있는 것이다. 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이다.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해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양수산부 관련 역학조사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정부청사 관련 환자 중 해양수산부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3일 첫 의심 증상이 나타난 날로부터 7일 지나 첫 확진자를 확인했고, 그 기간 동안 사무직 업무 및 공간 특성으로 인해 2차 전파 및 확산이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첫 유증상자가 첫 확진자로 판명될 때까지 4층을 중심으로 16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해수부는 10일 최초 확진환자 인지 후 ▲관련 구역 출입통제 ▲해수부 4층 전수 검사 실시 ▲접촉자 자가 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13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음날 직원 중 추가 확진자 4명이 확인돼 관리 대상 전 직원(795명)으로 확대해 4층 전체의 출입을 통제했고, 24일까지 직원과 가족에서 추가환자 31명을 확인했다. 21일에는 미화 공무직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5동 근무직원 27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속 직원 중 추가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8일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13일째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갖고 물리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등 관련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경기도가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내 확진자 발생추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 단장은 “지난 2월 하순부터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의 확진환자가 폭증했다가 3월 초순부터 증가세가 누그러들었다”며 “그러나 눈에 보이는 상승폭이 둔화되었다고 해서 절대로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3월부터 도내 병원 및 교회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3월 말부터는 해외유입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전히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수한 집단감염 케이스인 신천지의 영향을 배제하면 우상향 그래프는 더 뚜렷해진다. 이 단장은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자가격리와 물리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강조했다. 자가격리의 경우 지난 5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가격리 조치 위반 시 기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앞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대병원은 환자, 의료진 보호와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 ‘입원 예정자 스크리닝’을 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1박 이상 입원 환자다. 입원 전일 병원을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입원환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일반병동 혹은 격리병동으로 입원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선별진료소는 워킹스루 형태로 운영된다. 보호자는 대상이 아니지만 입원 후 병동에서 매일 스크리닝을 한다. 김연수 병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여전히 위기상황이지만 대학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멈출 수 없다”며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예방조치는 결국 환자의 건강한 퇴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현송 교수가 지난 3월 말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고현송 교수는 신경외과학의 세부 분야인 뇌혈관질환(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뇌출혈 등)의 미세 현미경 수술과 뇌혈관내 수술, 뇌혈관 감마나이프 분야의 진료를 맡고 있다. 고 교수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주임교수와 부학장, 학장을 역임했고,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총무이사, 부회장을 거쳐서 회장에 취임했다. 고현송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고, 뇌혈관질환(뇌졸중)에 대해 대국민 홍보 강화 및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를 계획하고,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더욱더 쉽게 뇌혈관질환을 설명할 수 있는 소책자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학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현송 교수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1년간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양(9·여)과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던 산모 B씨(40)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일 기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접촉자 94명 중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첫 확진된 A양과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생후 20여일 된 아기의 엄마 B씨다. 아기와 B씨의 남편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중환자실을 거쳐 지난달 28일 일반 입원병동으로 옮겨졌으며 이 때 A양과 같은 병실을 배정받으면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나백주 방역통제관은 “접촉자 94명을 전원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6일 현재 B씨 1명이 양성 판정 받았으며, 7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의료진 등 686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했다”며 “그 중 6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7명은 검사를 받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양이 다녀간 의정부성모병원은 전체 확진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이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족제비(ferret, 패럿)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란 제목으로 3월 31일 생명과학계의 획기적인 실험 결과와 최신생물학 동향 등을 게재하는 ‘셀 프레스(Cell press)’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 (Impact factor: 17.872, 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국내 감염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를 인체 폐구조와 유사한 실험동물 패럿에 주입하고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체내 조직에 전파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먼저 코로나19의 빠른 전파 속도와 관련해, 패럿에 주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2일째부터 비강 분비물 뿐 아니라 혈액이나 다른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은 지난 3일 외과적 수술 환자를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7층 서병동) 54병상 추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6년 12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13층 서병동) 47병상 운영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30병상, 2019년 12월 55병상을 추가 운영한데 이어 이번에 54병상을 추가로 개소했다. 이에 병원은 기존 병동 포함 총 4개 병동, 186개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7층 서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면담실, 휴게실, 교육실 등의 시설과 중앙모니터링시스템, 낙상감지센서, 서브스테이션 등 환자진료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구비해 환자치료에 최적의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그동안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덜면서 24시간 양질의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해왔다”며 “앞으로 환자 및 보호자가 기대하는 간호 전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맞춰 간병인 없이도 안심하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
전남대병원에 격리된 코로나19 환자 중 가장 중증도가 심했던 A씨가 퇴원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중증도가 심해 회복을 확신하기 어려웠던 A씨가 위중한 상황을 잘 넘기고 입원 30일째 퇴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일 경북지역 한 의료원에서 이송된 60대 A씨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바로 기도삽관·인공호흡기 치료 등 중환자 처치를 받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였고, 의료진도 호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특히 입원 5일째인 지난달 7일에는 폐 병변 진행으로 인해 인공호흡기만으로는 적절한 산소공급이 불가능함에 따라 마지막 선택지인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요법)를 1주일간 받았다. 에크모 치료는 폐와 심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는 경우 체내의 혈관 두 곳을 삽관, 체외의 기계에 연결한 후 혈액 내에 산소를 공급해 다시 체내로 순환시키는 치료법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신속대응팀 비상대책회의에서 감염내과 김성은 교수는 A씨의 퇴원 소식을 전하며 “제때 적확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진료과와 간호사 선생님들의 열정, 특히 흉부외과 의료진의 큰 도움이 있어 호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해 있던 국가지정음압격리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추가됐다. 격리해제는 135명 늘어 전체 격리환자는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284명(해외유입 769명(내국인 92.2%))이며, 이 중 659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완치 판정 후 격리 해제된 환자는 659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 환자는 3500명으로 지난달 12일 7470명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186명이 됐다. 누적 의사환자 46만 6804명 중 43만 72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 9295명이 검사 중에 있다. 5일 집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과 대구로 각각 11명, 13명씩 추가됐다. 뒤를 이어 경기 8명, 검역 7명이었고 대전·경북·경남에서 각 2명씩, 인천·충남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 처음 의사(故허영구 원장)가 사망한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4일 용산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묵념을 진행한데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추모묵념이 이날 정오에 전국의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에서 진행됐다. 최대집 회장은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한 고인의 높은 뜻에 13만 의사동료들과 함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애도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도 애도문을 통해 “고인은 뛰어난 내과 의사로서 감염 직전까지 수십 년간 지역 의료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왔던 분이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예상치 못한 가장의 죽음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 굳건한 소명 의식으로 우리의 할 바를 다하겠다”며 “아직 병실에는 수많은 환자들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환자가 병실 문을 나설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도 조의와 위로를 표했다. 대한병원협회 측은 “이 시간에도 전국 각지의 의료인과 병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향해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선별진료소 의료진 앞으로 한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상자가 도착했다. 상자 안에는 아이가 적은 손편지와 함께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간식 등이 들어있었다. 보라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성진 간호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곳에 근무하는 의료진의 몸과 마음도 지쳐 있었는데, 어린이가 전달해준 따뜻한 격려와 위로에 다시금 힘을 내 근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에는 아동들이 직접 그려 만든 코로나19 극복 현수막이 걸렸다. 가로 3m 길이의 현수막으로 제작된 그림에는 의료진들의 모습과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사선생님 열정으로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어요’와 같은 응원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그림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최송희(6학년) 학생은 “여덟 살 동생도 함께 힘을 모아서 현수막을 만들었는데, 저희의 마음이 잘 전달돼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병원의 고군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의사가 3일 사망했다. 이는 국내 첫 의료인 사망 사례다. 대구시는 3일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던 A(60)원장이 오늘 오전 9시 52분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A원장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었다. 그는 대구시민으로 지난 2월 25일 외래 진료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폐렴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원장은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도중 상태가 위독해져 신장투석장치(CRRT)로 치료를 받다가 최근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텐트 삽입치료까지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원장이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경북대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교수)은 오늘 오전 대구시청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A원장이 병원에 왔을 때 폐렴이 심했다”며 “의료인은 코로나19 노출이 쉬우니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4일 기준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 14명, 간호사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부정맥센터(센터장 한상진)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전 세계 의료계는 방사선이 인체에 장기간 누적될 경우 피부 괴사, 염증 등의 방사선 피부염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암을 일으킬 수 있어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자극이 적절하게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등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빈맥성 부정맥 심방세동, 심방빈맥, 심실빈맥, 심실조기박동 등을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로 근치시키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팀은 방사선 피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방사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만으로 고난이도 부정맥 시술을 시행 중이다. 이때 ‘3차원 고해상도 맵핑 시스템(3D mapping system)’을 접목한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해 부정맥 시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 시술법은 방사선 노출이 없어 임신부나 성장을 앞둔 소아, 노약자 등의 부정맥 환자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인공호흡기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인공호흡기 확보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안전한 인공호흡기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차원의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호흡기 제조업체들의 원활한 생산을 돕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령했다. 인공호흡기는 폐렴을 비롯한 중증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의료장비다. 그러나 개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물론 절대적인 수량 부족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값싼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미국 MI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100달러로 생산이 가능한 인공호흡기의 설계 디자인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저렴하고 간단하게 생산 가능한 ‘간이 인공호흡기’가 개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교수팀(재활의학)은 2016년에 개발한 ‘앰부백(Ambu bag)’을 이용한 간단한 ‘간이 인공호흡기’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관이나 나라가 있으면 기본적인 제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