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센터장 심재용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부인암센터(센터장 남은지 교수)와 함께 상피성 난소암 레지스트리 DB를 구축했다. 이번 레지스트리 DB 구축으로 상피성 난소암 환자 치료 및 치료제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레지스트리 DB 구축은 글로벌 임상시험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선도기업인 아이큐비아(IQVIA)의 RWS(Real-World Solutions)팀이 지원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역학 및 임상적 특징에 대한 후향적 다국가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본 연구에는 한국(Yonsei), 영국(Leeds), 프랑스(ICO), 포르투갈(IPOP), 독일(Frankfurt), 루마니아(Cluj) 6개 국가가 참여했다. 레지스트리 DB에는 연구 목적에 따라 선별된 851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환자 정보, 약물 처방, 수술 3가지의 주제로 총 63개의 변수가 수집 및 생성됐다. 또한, 구축된 레지스트리 DB를 통해 연령, 병기, 조직학, 바이오마커 등 주요 임상적 특징에 따라 생존 분석을 진행해 DB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부인종양학회(ESGO)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올해 연말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서비스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립암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유망 정보통신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신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를 조기 창출하기 위한 공공분야 지능 정보화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업자로 ㈜클로봇이 참여하며, 사업비 약 16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에 의료지원 로봇 10대, 고중량 이송 로봇 2대, 소독용 방역 로봇 1대 등 총 13대의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이 도입된다.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서비스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로봇 관제 서비스 ▲검체(혈액)·약제(처방약, 진단시약 등) 이송 ▲회진 지원 ▲간호사 보조(환자교육·물품배송 등) ▲방역(자외선)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구축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병원 내 접촉 및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책임자인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이번 사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남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진 시스템(e-ICU)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중환자실 서비스를 개선하는 모델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의료 환경을 고려해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한국형 e-ICU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내 중환자실 8개소를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의료진이 각 중환자실의 통계 정보, 중환자 생체징후 등을 모니터링하며 협진할 수 있고, 응급상황 시 중요 알림을 제공받는다. 또한, 의료진 간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협력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도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 내과중환자실에서 체외막산소공급(ECMO) 장치를 적용 중인 47세 남자 환자의 저산소혈증이 악화됐을 때, 주치의는 비대면 협진시스템을 활용해 흉부외과 중환자 전문의에게 환자 상태평가를 즉시 의뢰했다. 중환자 전문의는 개인 PC 및 모바일로 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째 1200명대를 기록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의 여파로 연일 수도권에서만 1000명 가까이 되는 확진자가 속출했으며, 정부는 사실상 ‘셧다운’ 체제인 거리두기 4단계 카드를 꺼내들지 고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27명, 해외유입 사례는 4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4028명(해외유입 1만 369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28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4787건(확진자 24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921건(확진자 1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1만 498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3명으로 총 15만 1923명(92.62%)이 격리해제 돼, 현재 1만 7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3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4명(치명률 1.24%)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5명, 경기 388명, 충남 77명, 인천 61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 대구 14명, 대전 12명, 울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무뎌져 다소 소외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키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들이 소개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개최한 공중보건 위기대응체계 구축 연구 공개 세미나에서 그동안의 코로나19 판데믹 18개월의 경과를 돌아보고 공중보건 위기소통의 성과와 방향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먼저, 유 교수는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중보건소통이 과학소통 돼야 함을 강조하며 “각자가 갖고 있는 권한과 자원에 따라서 코로나19에 취약하게 여겨지는 정도가 다 다른데, 정부에서 ‘국민 여러분’이라는 명칭으로 나가는 정보 자체가 이해 형성을 가로막거나 의미 형성에 실패하거나 배제가 되고 심지어는 낙인과 차별의 대상을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의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는 공유된 이해의 형성이라고 하는 새로운 도전과제가 있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더 과학적인 소통이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백신 승인할 때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이 정도면 됐다’고 표준을 정하고, 승인과 허가를 낸다 한들 맞아도 될 만큼 얼마나 안전한가,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할 만큼
인하대병원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유니콘 도시, 인천’의 밑바탕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1-601 일원 26만 1635㎡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하대병원은 경제청의 사업 취지에 맞게 청라에 의과대학 및 보건대학 이전부터 시작해 GE, 아마존, 지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과 코스닥 상장 바이오의료기업 등 유망 기업 300여 곳의 협력으로 산·학·연·병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국제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이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바이오 시장을 선점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병원이 꿈꾸는 미래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지속 발전 중인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인프라가 결합하면 글로벌 유니콘 도시로의 성장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청라와 송도를 아우르는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연구개발-임상-검증-생산의 밸류 체인에 방점을 찍을 수 있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 및 정신건강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조현상 연세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와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 남윤영 의료부장, 박수빈 정신건강연구소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7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의료원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료 협력·자문과 학술 및 공동 연구, 전문 인력 교육 등 상호 발전과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교류 ▲진료 의뢰 및 의학적 자문 등 진료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 활동 공동 추진 ▲의료인 등의 교육·수련 등을 통해 협력한다. 연세의료원은 소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 건강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다양한 학술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힘든 암 치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암 환자의 정신 건강도 지원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우리나라 정신 건강의 미래를 제시하는 정책과 연구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싱크탱크로서 협력 플랫폼을 개발하고, 재난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홍창권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대학교와 의료원 보직자, 중앙대학교 동문, 재계 및 지역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김자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박진서 일흥실업 대표이사,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회장, 김부섭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병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고문으로는 이일규 서울가든호텔 회장을 추대했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 4인을 비롯해 강경중 타라그룹 회장,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윤필노 유성식품 회장, 오병환 광명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앞으로 위원들은 중앙대와 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을 비롯해 중앙대광명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발전적인 제언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는 2022년 3월 개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 연구팀과 이재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재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영상 분석시스템을 개발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시경검사는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환자들은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많은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병원으로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검진 목적의 내시경의 경우 적절한 질 관리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췌담도 내시경 등의 특수 내시경시술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아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이 있는 대학병원 위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유수의 기관에서 내시경 시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내시경 영상 분석시스템을 개발하고 각 분야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내시경 검사 및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내시경 영상분석 기술은 내시경 정확도를 향상에 도움이 되어 향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산하 8개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최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기공해 2022년 3월 완공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 옴니버스 파크의 준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가톨릭교회 의료기관의 소명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이다. 가톨릭학원은 2018년부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를 시작했고, 고속터미널역 부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 단지(서울 서초구) 내 기초의학 혁신의 터전이 될 옴니버스파크 완공을 2022년 3월 앞두고 있다. 옴니버스파크는 병원, 학교, 기업이 공존하는 의료 융복합 공간으로 연면적 6만 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를 자랑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를 통해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가톨릭학원이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우리나라 임상의학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기초의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이다. 기초의학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규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 산업 원천기술 개발·실증 및 상용화 지원’의 총괄과제 책임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가 이끄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고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에 대한 예방·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상용화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총괄과제 및 5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2024년 말까지 4년간 총 158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 연세의료원 Health-IT 산업화 지원센터 한태화 교수,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가 공동 수행한다. 구체적인 총괄과제의 내용은 ▲개발주기별 디지털치료기기 산업원천 기술 개발 지원 ▲상용화 주기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국내외 인허가 전략 도출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이다. 또, 국제표준 규격에 맞는 안전성, 유효성, 소프트웨어 성능과 관련된 기술문서 작성에서부터 치료기술 개발과 평가기술 개발이 제품 주기와 주요 예상 진출국에 맞도록 체계적으로 연구개발을 지
방역지침 위반 시 적용하던 행정처분 기준이 더 강화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 8일 개정·공포된다고 밝혔다. 본 개정은 감염 확산 위험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관리자·운영자)에 대한 행정처분 적용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적용대상이나 적용수칙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개정(강화) 내용은 현행 방역지침 1차 위반 시의 행정처분 기준인 ‘경고’를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하는 등 2~5차 위반 시의 기준을 1~4차 위반 시의 기준으로 한 단계씩 강화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본 개정의 취지는 방역지침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처분 적용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방역지침 적용대상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의 보다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1200명대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의 여파로 수도권에서만 1000명 가까이 되는 확진자가 속출했으며, 일각에서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68명, 해외유입 사례는 4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2753명(해외유입 1만 321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7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만 2243건(확진자 29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306건(확진자 3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6335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21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40명으로 총 15만 1500명(93.09%)이 격리해제 돼, 현재 922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5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3명(치명률 1.25%)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 부산 33명, 대전 29명, 제주 18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대구·강원 각각 12명, 광주·전남
자국에서 소생을 장담할 수 없던 해외 중증환자들이 한국에서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자신의 투병기를 나누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완치의 희망을 전하고자, 병을 극복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리얼스토리-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을 2013년부터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23명의 완치자들이 본인의 투병기를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 행사에 동참해 온 가운데, 최근 들어 해외 환자의 스토리 기부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기로에 선 네팔 아기부터 말기 간경화와 진행성 간암으로 치료 대신 요양병원을 안내 받은 칠레 알베르토 씨, 악성 뇌종양 치료를 위해 코로나로 막힌 하늘 길을 뚫고 온 몽골 소년 테무렌, 코로나 후유증으로 폐기능을 상실해 의식 없이 고국으로 날아온 멕시코 교민까지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리얼스토리’의 스토리 기부자로 나섰다. 네팔 아기 쓰리전(Srijan/여·당시 생후 1개월)은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한 달 내 2명 중 1명이 사망한다는 대혈관 전위를 갖고 태어나 3일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네팔로 의료봉사를 간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 1일 개원 2년 만에 보건복지부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타비) 실시기관 신규 승인을 취득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이하 타비시술)로 알려진 타비시술은 고령자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하부동맥을 통해 기능이 저하된 판막을 인공 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이다. 타비시술은 기존 수술적 인공판막 교체술에 비해 소요시간이 짧고 통증과 흉터가 적어 시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외국에서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 수술 위험도가 높은 경우 1차적으로 타비시술을 권고하고 있다.타비시술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연간 수술적 대동맥판막 교체술 10건 이상, 경피적 대동맥 및 분지혈관 스텐트-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전문 의료진(심장혈관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확보 ▲관련 시설·장비 등의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은 의료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기존에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수술적 대동맥판막 수술(최소침습적 대동맥판막 교체술, 무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