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
조선대병원 순환기내과 장경식 교수가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해 출판한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사랑은 기적입니다’의 후속작이며, 2015년 출간된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이야기-냉철한 머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의 개정판이다. 장 교수는 2007년 간세포암 수술을 받은 후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한다. 직접 환자 체험을 한 후에야 의사의 입장이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후진들을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영화를 통한 의학교육(Cinemeducation, Cinema in medical education)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생명윤리, 고통의 문제, 의사들의 선택 등 의료와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부모, 노인, 장애, 여성 등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가 담긴 영화를 소개하고 있어 일반 대중들은 의료에 대한 접근이 보다 쉽고, 의학을 공부하는 의료인들에게는 앞날을 인도하는 등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교수는 “2015년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던 당시에는 인생의 마무리로 뭔가를 남겨야 한다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