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립암센터 원무팀장 억대 횡령 종합감사
국내 최고의 암 치료·연구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 전 원무팀장의 억대 진료비 횡령(본보 12일자 6면)에 대해 정부가 종합감사를 실시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13일 “정부출연기관인 국립암센터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감사는 진료비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국(7개팀)과 연구소(4부 24과), 부속병원(11개 진료센터), 암관리사업단(3부11과) 등 행정ㆍ진료ㆍ연구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보건복지가족부는 2∼3주간 집중 감사를 통해 업무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 여부, 주요 사업 성과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2∼3년에 한차례씩 실시되는 정기감사의 일환”이라며 “조만간 감사일정을 확정해 상반기 안에 암센터에 대한 감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립암센터는 연간 40만명 가량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지난해 출연금과 보조금 명목으로 정부로 부터 368억여원을 지원받았다. 메디포뉴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