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봉침을 맞던 60대가 발작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4시10분쯤 경남 마산시 오동동 주택에서 서모(61)씨가 이모(38·창원시 명서동)씨로부터 머리와 얼굴 등에 5차례 봉침을 맞던 도중 발작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씨는 3월초부터 봉침 1회당 3000원에서 1만원씩 받고 일반인을 상대로 면허없이 봉침시술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봉침은 정제한 벌의 독을 경혈에 주입해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대체의학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사전 체질검사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창원=윤희각 기자(hg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