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 헌 한양대 의대 서울병원 심장내과 Bang-Hun Lee, M.D. & Ph.D. Division of Cardiology, Dept. of Internal Medicine, Hanyang University Hospital,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급성 심근경색의 병인 죽상반이 파열되어 혈소판이 활성화되고 관상동맥내 혈전이 형성되어 관상동맥 혈류가 장애를 받는 질환들을 급성 관동맥 증후군이라고 하며 이 중 급성 심근경색에서는 관상동맥 혈류가 차단되어 심근 괴사가 일어난다. 이러한 관동맥 질환의 발생은 죽상반의 파열, 혈전 형성, 혈관 수축 외 최근에는 염증이 주요한 병태생리로 대두되고 있다. 1. 염증 과거에는 주로 지방이 혈관벽에 축적되어 죽상반이 형성된다고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단핵구에서 기원한 대식세포와 T 임파구가 관여하는 염증반응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죽상반은 저밀도지단백의 변형과 증가, 흡연, 고혈압, 당뇨에서 생성되는 유리기, 유전적 변이,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증가, 감염 등에 의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고 이에 대한 염증
이 방 헌 한양대 의대 서울병원 심장내과 Bang-Hun Lee, M.D. & Ph.D. Division of Cardiology, Dept. of Internal Medicine, Hanyang University Hospital,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고혈압에 의한 사망률의 추이 한국인의 사망원인에 관한 2000년의 통계청 자료를 보면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은 인구 10만명 당 123.2명으로 종양에 의한 사망(124.2명)과 함께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사망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또 심혈관계질환 중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은 10만명 당 1989년에는 37.3명, 1991년에는 29.9명, 1994년에는 25.8명이며 1998년에는 8.4명 그리고 2000년에는 8.9명(표 1)으로 최근에는 현저히 감소하여 10년 전에 비하면 약 70% 이상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는 고혈압의 발생률이 실질적으로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의사들에 의한 고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