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덴마크대사관이 14일(화) 서울시 성북구 대사관저에서 ‘한국-덴마크 일차보건의료 및 고령화’를 주제로 고위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고령화 문제 해결 전략과 노인 인권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됐다. 이를 위해 양국의 일차보건의료 시스템 현황 소개 및 지식 공유와 더불어 복지 서비스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복지 테크놀로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미나 1부는 덴마크의 ‘고령화 현황과 대응 전략, 그리고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 테크놀로지의 활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를 위해 ▲덴마크 노인복지부 이바 아이톱 과장 ▲덴마크 복지 테크놀로지 산업 협회 모른 라스무센 협회장 ▲덴마크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내나 스코거드 고령 친화산업 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이한석 사무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상백 실장이 한국의 고령화 해결 방안과 비전 그리고 노인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발표하며 1부 세션을 마무리했다. 2부 세션은 ‘고령화가 삶의 균형 등 사회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존엄한 노화와 노인 생활 지원, 노인 인권을 주제로 덴마크 업체 테이크 어 워크VR의 예스퍼 로이 대표, 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11일 개최한 ‘2022 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2022 KNUH Hereditary Cancer Symposium, 이하 심포지엄)’이 성료됐다. 본 심포지엄의 주제는 ‘유전성 고형암’으로서, 분자유전학적인 검사 방법의 발달과 유전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와 검사방법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전성 암에 대해서 진단, 치료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암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공동연구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고, 더 나은 환자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대구지역 3개 대학병원 및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지에서 각 분야별 검사 및 진단, 치료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주도하였고, 국내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GC지놈의 전문가를 초빙함으로써 유전성 암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가능했다. 본 심포지엄은 유방암 분야 명의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호용 교수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하여,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초 유전학’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 전 대학진단유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현실)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4년간 총 6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이, 활동, 인슐린 주입량 등 여러 변수가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특히 어렵다. 현재 치료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생활 변수를 고려해 치료하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또한 최근 라이프로그(Life Log)를 수집할 수 있는 ICT 기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통합하고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은 부족한 상태다. 윤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 식이 앱(Food Tag), 활동량 계(Activity Tracker), 인슐린 펌프 등 라이프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실시간·진화형 인공췌장기, 환자 생활 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닥스미디어와 ㈜KT가 공동협력을 통해 의료 건강 콘텐츠 서비스를 추진한다. 환자와 의료진을 IPTV 플랫폼을 통해 연결하는 ‘의료 커뮤니케이션(medi-communication)’ 사업이다. 본 사업을 통해 올레 TV 시청자는 IPTV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문 의료진이 제공하는 양질의 의료 건강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사회에 소재한 병원의 콘텐츠를 제공 받아 일상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분별한 가짜 의료/건강 정보가 난립하는 요즘 소셜 미디어 환경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양사는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닥스미디어의 정철 대표는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 존스홉킨스, MD앤더슨 등 글로벌 선두 병원들은 이미 환자에게 의료지식을 선제적으로 제공하여 국민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같은 질환을 앓고 있어도 어떤 의료진을 만나는가에 따라 치유의 결과가 확연히 다를 수 있다. 예컨대, 규모가 작은 동네 의원일지라도 소아 아토피 영역에서는 최고의 의료진이 있을 수 있다. 대형 병원만 고집하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최근 ‘건강한 한반도’를 향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면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새터민들은 남한 주민들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나, 오랜 기간 상이한 생활습관과 환경으로 인해 질병 양상에 차이점이 있다. 대다수가 정상치 미만의 비타민D 수치를 나타내며 특히, 남한 이주 후 체중 변화에 의한 대사증후군 발병확률이 높아 지속적인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경제적 부담 등으로 특별한 조치 없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터민들이 처한 상황을 인식한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당뇨센터를 주축으로 새터민 대상 건강검진과 필수 검사 시행, 그리고 저소득층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해당 사업을 통해 1,300명이 넘는 새터민들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33명의 저소득층 당뇨 환자들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조성된 ‘새터민 의료지원 기금’은 그간 별도의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그간 약 5,200만 원의 정성이 모였으며, 지난 5월에는 안암병원 내분비
가천대 길병원이 코로나19 중증거점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확진 산모 100명의 출산을 도왔다. 지난 6월 5일 오후 7시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산모 분만이 가능한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갑자기 복통을 느껴 입원이 필요하다는 연락이었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 홍영미 수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신속하게 산모의 음압병동 입원을 조치하는 한편, 분만실 내 수술실도 준비를 마쳤다. 입원 후 음압텐트로 수술실에 도착한 A(30)씨는 오후 10시쯤 제왕절개로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상태로 가천대 길병원에서 출산한 100번째 산모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0명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의 산모가 확진 치료 중 출산했다.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100명의 아기들이 건강하게 탄생할 수 있었다. 85건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고, 15명은 자연분만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 중증거점전담병원으로, 감염병 확산 초기부터 지금까지 산모를 비롯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8년 고위험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 교수, 왕성민 교수, 강동우 교수)가 최근 74억 규모의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 내 단일 센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과제 수주다.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총 4개 국책연구과제 수주로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로부터 향후 5년간 총 74.6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뇌건강센터는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발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자약기술 개발,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최신 연구를 전담한다. 연구 책임자인 임현국 교수(뇌건강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면서 “현 연구를 기반으로 연구와 임상을 연계 할 수 있는 중계연구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뇌건강센터에서 진행할 연구과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알츠하이머병 新 바이오마커 발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전임상 알츠하이머병 단계에서는 병리생성을 차단하는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연구팀은 치매 초기 병리를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침착보다 더 조기에 발견할수 있는 새 바이오마
한국백혈병환우회가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정헌혈 문제 해결을 위한 ‘137213 이혈전심 헌혈캠페인’을 시작한다. 백혈병·림프종·골수형성이상증후군·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들은 진단을 받으면 무균실에 입원해 수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후 조혈모세포(골수)이식을 받는다.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골수)이식을 받으면 적혈구·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심각한 빈혈이나 장기출혈로 이어지는데, 이때 긴급히 적혈구·혈소판 수혈을 받지 못하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특히매년여름 방학·휴가 때, 한겨울 방학·혹한기, 설날·추석 등 연휴가 장기간 지속되는 때는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된다. 이때 병원에서는 환자나 환자가족에게 헌혈자를 구하도록 한다. 환자나 환자가족은 ‘지정헌혈제도’를 활용해 헌혈자를 직접 구해서 헌혈의집·헌혈카페에 가서 헌혈하도록 하고, 이 혈액을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환자가 수혈을 받는다. 문제는 2016년부터 환자와 환자가족이 직접 헌혈자를 구하는 지정헌혈 사례가 계속 증가하다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2021년 한 해 동안은 137,213개의 혈액을 환자와 환자가족이 직접 구해야 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총 헌혈건수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6월 25일(토) 오후 1시30분부터 제10회 순천향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 후유증 및 호흡기질환관리(김신애 이비인후과 교수), ▲급성 간부전(장영 소화기내과 교수), ▲무수혈 산모 빈혈관리 및 출산 전 준비(오정원 산부인과 교수), ▲위장관 출혈의 무수혈치료? 예방이 최선(박준석 소화기내과 교수),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변형권 이비인후과 교수), ▲정형외과적 수술 전후 무수혈 환자혈액관리(서기원 정형외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20년 이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전 등록 방법 및 행사와 관련된 궁금한 내용은 02)709-9924 또는 musu9924@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속할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병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 진단된 환자 129명과 정상 대조군 75명 등 총 204명을 식이 섭취량에 따라 ‘고탄수화물 섭취군’과 ‘저탄수화물 섭취군’으로 나눈 후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에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그룹별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의 체내 발현 수준을 비교하는 한편, 대상자들로부터 채집한 대변 샘플을 기반으로 탄수화물 섭취 정도에 따른 장내 미생물 환경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탄수화물이 하루 섭취 칼로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고탄수화물 섭취군은 그렇지 않은 저탄수화물 섭취군과 비교해 비알코올 지방간이 발병할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섭취와 간 손상 마커(ALT)와의 상관관계는 고탄수화물 섭취군에서만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며, 이는 잠재적 혼란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통계적 유의성이 유지됐다(p=0.053).
차세대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13일 식약처로부터 치료약물농도감시(Therapeutic drug monitoring, TDM) 진단키트인 ‘AFIAS Free Anti-Golimumab‘ ‘AFIAS Trastuzumab’ ‘AFIAS Bevacizumab’ 3종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디텍메드가 수출허가 승인을 받은 TDM 진단키트는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승인 받은 TDM 진단키트 3종은 자가면역치료제와 항암치료제 투여에 따른 이상 반응을 확인하고 치료제의 안정성과 적절한 투여량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다. AFIAS Free Anti-Golimumab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사용되는 자가면역치료제 골리무맙(제품명: 심포니) 성분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진단키트이다. AFIAS Trastuzumab은 전이성 유방암, 위암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을, AFIAS Bevacizumab은 자궁경부암, 난소암, 교모세포종 등 치료에 사용되는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의 체내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기존에는 치료제 투여 전 약물의 혈중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대규모 국책과제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울산과학기술원·나무기술(주)·나무인텔리전스(주)·(주)이루온아이앤에스·(주)커넥티드·(재)씨젠의료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지원금 약 34억원을 받아 올해 11월까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도입 확산과 기술발전을 선도할 대규모 데이터 구축, AI 강국 도약을 위한 지능화 혁신 및 성장화를 목표로 올해 초 지원과제를 공모했다. 전남대병원은 신장내과 오태렴 교수가 총괄책임자를 맡아서 ‘만성질환 데이터’사업 과제를 추진한다. 이 과제는 ‘만성콩팥병 및 합병증 추적관찰 임상의료 데이터’와 ‘만성질환 관련 임상 및 생활습관 데이터’로 구성, 향후 만성 콩팥병, 고혈압 및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만성 콩팥병은 국내 대도시 30세 이상 인
인하대병원이 인천광역시 등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시가 13일 인하대병원,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등 21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복지부 공모과제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했음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0년 인천시가 복지부에 ‘의료기기 트레이닝 센터 구축’으로 제안한 사업으로, 5년 간 158억 원(시비 82.5억 원 포함)을 지원받아 국산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와 교육,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기업의 규모는 대부분 영세한 실정으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마케팅 역량 등이 부족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국내에 대규모 트레이닝 센터를 마련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신제품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 왔으나, 이러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국내 업체들은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의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또한 국내 의료진들은 실습 단계에서부터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등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지도와 사용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인천시 컨소시엄은 이번 사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대전시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smart garden)’을 조성했다.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소재와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통해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되어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급수하고 토양의 수분 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앱(App)으로 관수와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스마트가든은 너비 5.3m, 높이 3m 규모로 1층 로비 벽면에 설치되어 힐링음악회 장소로 활용되는 등 고객들의 휴식 명소로 부상했다. 실제로 스마트가든은 호르몬 및 뇌파 등 생리적인 요소를 완화하여 긴장감을 줄이고 심신안정을 유도할 뿐 아니라, 공기 중의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여 공기정화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병원을 찾은 이 모씨는 “다소 삭막하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병원에 푸르고 싱그러운 정원이 마련되어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스마트가든은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전시와 산림청의 따듯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결핵균 감염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결핵이 악화돼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면역학적 기전과 원인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로 결핵 환자의 치료와 차세대 결핵백신 개발의 기반과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신성재·권기웅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하상준·이인석 교수·강태건 박사 연구팀은 13일 마우스모델을 통해 결핵 감염 이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면역학적 기전과 핵심인자를 밝혔다. 이를 통해 결핵 악화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과 원리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4.919)’ 최신호에 게재됐다. 결핵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말라리아와 함께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3대 감염질환 중 가장 심각한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 중 약 20억명이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과거에 비해 결핵 유병률이 많이 하락하고 있지만 2021년 결핵의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결핵 환자 중 활동성 결핵 환자는 심각한 폐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