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4주년을 맞은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이 글로벌 암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연세암병원은 최근 병원 서암강당에서 개원 54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 이은직 연세의대 학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및 ‘윤송 조창석문화재단’ 조준연 이사장 등 원내외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원 54주년 기념식 ▲우수 간호사 시상식 ▲비전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서는 반세기 전 국내 첫 암센터로 개원해 오늘날 연세암병원까지의 성장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암 환자 진료와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수 간호사를 격려하는 ‘제1회 임의선·조창석·김병수 간호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은 연세암병원 초대 원장으로 병원 개원과 발전의 토대를 놓은 故임의선 원장의 공헌을 기리고, 국내 암 연구와 진료 향상을 위해 연세암병원에 큰 후원을 보낸 윤송 조창석문화재단의 초대 이사장인 故조창석 회장의 뜻을 기리는 한편, 연세암병원 전임 원장으로서 병원 발전과 국내 암학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의 기여를 기리
국내 보건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의료 R&D, 한국형 ‘ARPA-H’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기존 보건의료 R&D 사업에는 연구중심병원과 개방형실험실 사업이 있다. 2013년부터 시작돼 10년째를 맞은 연구중심병원과 2019년부터 시작된 개방형실험실 사업에 모두 참여중인 유일한 병원이 고려대 구로병원이다. 그러나 진료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내 병원 환경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웠다. 연구중심병원 사업 10년간 새롭게 지정된 병원이 없었고, 병원이 취할 수 있는 수익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중심병원 2기 사업 출범을 앞두고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고대구로병원은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를 11월 10일,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연구중심병원 R&D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기존 의료는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에 집중했다면, 미래의료는 병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와 진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미래 의료기관의 방향성과 구로병원의 연구 집중 의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가 지난 11월 10일(금)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SBS 스튜디오에서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복지 및 노동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자살을 이해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사회문제인 자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토론회의 의의를 밝혔으며 주제 발표는 ▲한국인의 자살과 정신건강, 그 절망과 희망의 사회적 구조 (최명민 교수,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노동을 둘러싼 정신건강 유해 요인 그리고 자살(김인아 교수, 한양대 직업환경교실) ▲한국 자살 예방 전략의 개선 과제(기명 교수,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순으로 진행됐다. 백석대 최명민 교수는 한국 사회 내의 좌절의 지점들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로와 특성을 설명하며, “공동체의 훼손이 자살 기반이 돼 협력자보다 경쟁자와 능력자, 시민보다 소비자에 대한 선망이 악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양대 김인아 교수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자살은 직장 내 괴롭힘, 불안정 노동, 직장 내 불합리성(인사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11월 14일(화) 연구동 대강의실에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사업인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립암센터와 고양특례시가 협력해 진행한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은 기존 원내에서 진행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프로그램인 ‘늘봄텃밭 프로그램’,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병원 밖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사계절 텃밭농사 기술 습득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치유농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본 프로그램은 참가자와 도시농업 전문가가 함께 뿌리채소, 열매채소, 쌈 채소, 김장용 채소까지 다양한 농산물을 계절 특성별로 재배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습득해 건강한 식생활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됐으며, 고양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11월 7일(화)에는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 김치를 국립암센터 호스피스병동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일군 텃밭에서 얻은 수확물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함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암환자의 가족에게까지 따듯함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센터장 박현진)는 최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경기도 내 교사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소아청소년팀과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해 건강장애학생 담당 및 관련 교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2019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5회째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소아청소년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학교복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로 복귀한 소아청소년암생존자를 담당한 교사의 실제 사례 발표를 통해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안정적인 학교복귀에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크숍의 주요 프로그램은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소개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성공적인 학교복귀 ▲국립암센터 병원학교 운영의 실제 ▲실제 건강장애학생 담당 교사의 학교복귀 사례 발표 ▲교육지원청 교사의 건강장애학생 학적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박현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최근 소아청소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이상호)가 손잡고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1월 13일 오후 2시 정릉 소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과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K-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비롯해 진료 분야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KMI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모든 인류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8년 100주년까지 다양한 국제화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메디컬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 기업 케이원메드글로벌은 11월 13일~16일까지 Düsseldorf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독일 Medica 2023’에 참가한다. 196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Medica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4,5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8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한다. 케이원메드글로벌은 이번 ‘독일 Medica 2023’을 통해 V-ZET, SINESON3, REMFAT, DUALACTIVE R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시술 시 헤드 교체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방사형 체외충격파 기기인 DUALACTIVE R과 RET, CET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고주파 기기 SINESON3가 이목을 끌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Medica는 국제 의료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료기기 분야 최대규모의 행사”라며 “전 세계 경쟁력 있는 기업이 모두 참가하는 만큼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원메드글로벌은 이달 15일~17일까지 개최되는 홍콩 ‘Cosmoprof’에도 참가해 신제품 THERMA V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옥 교수가 ‘금녀의 벽’ 이미지가 있는 비뇨의학과에서 여성 전문의로 겪은 경험을 나눴다. “전체 광주의 인구 중 50.62%(719,639명, 10월31일 기준)가 여자인데 이를 치료할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저 밖에 없습니다. 18년간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비뇨의학과의 진료 영역 확대에 기여하고 여성 환자가 좀 더 편하게 진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옥 교수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23년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됐다. 이날 대한비뇨의학회는 “김선옥 교수는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크며, 여성 비뇨의학과 회원에 귀감이 돼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비뇨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광주·전남 제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 기록을 갖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도 비뇨의학과교실 창립(1967년) 35년 만에 첫 여성 비뇨의학과 전공의(2002년 입사)로 수련하는 등 여성 비뇨의학자로서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김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이하 ‘공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협업해 공단의 앱 서비스인 ‘The건강보험’에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적용한 식사기록 콘텐츠를 지난 10월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품영양성분 통합DB 적용은 식약처와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식품영양성분 통합 DB 활용’ 사업으로서 The건강보험에 적용돼 국민에게 건강한 식생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공공데이터인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적용해 제공되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업데이트 된 식사기록 콘텐츠는 식품 수를 기존 4,102개 식품에서 44,153개로 확충해 다양한 식품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제공하던 영양성분 5종(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열량)에 4종(당류,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을 추가해 9종으로 확대했으며, 식품 유형별(음식DB, 원재료성DB, 가공식품DB) 순으로 배열해 원하는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식사 기록 후 식사 구성가이드에 따른 5가지 식품군(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11월 21일(화)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췌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되는 강좌로, 세계 췌장암의 날(11.21)을 기념해 건양대병원 췌장암 다학제 진료팀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낮아 ‘암중의 암’이라고 불리며, 특별한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이 쉽지 않아 대부분 수술이 어려운 3, 4기 암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강좌는 ▲췌장암의 진단(소화기내과 류기현 교수) ▲췌장암의 수술(외과 이승재 교수) ▲췌장암의 항암치료(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 순으로 강좌과 진행되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소화기내과 류기현 교수는 “최근 수술기법의 발달 및 맞춤형 항암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치료할 수 있는 췌장암 환자의 범위가 넓어졌으므로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는 042)600-6900
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금) 오후 12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소아 기도질환 및 기관절개술을 받은 환아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보호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주제와 진료실에서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소아의 기관절개관술은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발생하는 기도 및 호흡기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이다. 기관절개관을 제거하는 발관 과정은 고난도의 기관문합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고 보호자들의 인내와 환자의 기관절개관 관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강좌는 두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기관절개술’을 주제로 ▲기관절개술, 어떤 경우에 꼭 필요한가요?(양산부산대병원 성의숙 교수) ▲성문하협착은 무엇이고, 왜 생기나요?(서울아산병원 이윤세 교수) ▲집에서 기관절개관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서울대병원 김민선 교수) ▲기관절개관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화순전남대병원 이준규 교수) ▲성문하협착을 치료하는 수술을 알려주세요(서울대병원 권성
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이 미국 심장협회 및 신장학회에서 초록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의 우수성과 독보적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 학술 행사가 개최됐다. 메디웨일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3편의 초록을 발표했다. 메디웨일은 망막 사진을 AI로 분석하는 ‘닥터눈’(Reti-CVD) 심혈관위험평가 소프트웨어로 당뇨 및 전당뇨 환자의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 그리고 심부전 및 허혈성 뇌졸중 등 11가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3편의 연구를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망막 사진 분석만으로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를 발표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구 성과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학술 행사에서 미국 심장협회는 ‘심혈관 신장 대사질환 건강(Cardiovascular Kidney Metabolic Health)’이라는 새로운 질병관리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전 세계 심장내과 리더들이 심혈관-
내시경 시술을 앞둔 담관 폐쇄 환자에게 항생제를 미리 주입하면 치료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임가람 교수 연구팀은 담관 폐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진행하는 시술인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할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소화기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9.8) 최신 호에 실렸다. 소화를 돕는 쓸개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관을 통해 이동한다. 이때 담석증, 암 종양 등에 의해 담관이 막히는 담관 폐쇄를 앓게 되면 황달이 나타나거나 간경화증 같은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은 담관 폐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내시경 시술로 사용되지만, 내시경 도구를 담관 내로 삽입하는 과정에서 담관 파열,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례는 전체 시술 환자의 10%에 이른다는 발표도 있다.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시술 전 항생제를 미리 투여하는 방안이 논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11일 토요일에 5층 메디힐홀에서 ‘CAR-T 항암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9월 개소한 CAR-T 항암치료센터의 개소를 기념해 준비된 이번 심포지엄은 100여 명의 의료진 및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CAR-T 치료의 최신 경향에 대해 소개됐으며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Current challenges of CAR T-cell therapy in adult B-cell lymphoma(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 ▲CAR-T cell therapy and multiple myeloma(서울대학교병원 변자민 교수) ▲Status and challenges of CAR T-cell therapy in Childhood cancer(서울아산병원 김혜리 교수) 등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병수 교수를 좌장으로 CAR-T 센터 준비의 실제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CAR-T 세포처리를 위한 인체세포관리업 허가 및 노바티스 인증 절차(한국노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반박하는 10년간 국내 전문의 증가율이 이미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주 정부는 의대 정원 적정 확대 규모에 대한 40개 의과대학 수요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인력이 부족하니,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 수를 늘리겠다는 계산이 있다. 반면 의사들은 필수의료 전문의를 배출하기까지 10년 이상 시간이 걸리므로 의대정원 확대가 당장의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이미 배출된 전문의 수가 충분하다고 맞섰다. 오히려 의대정원 확대가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봤다. 바른의료연구소(소장 윤용선)는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0~2020년 인구 당 전문의 수 변화’ 국가통계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필수의료 위기를 의대정원 확대로는 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윤용선 소장은 2010년대 초에 대한의원협회 초대·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바른의료연구소 제2·3대 정인석 전 소장에 이어 제4대 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석상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윤용선 소장은 “요새 의대증원이 큰 이슈다. 이를 통해 필수의료를 살리고, 응급실 뺑뺑이를 없애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