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뇌졸중 후 연하장애를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의대와 포항공대 연구진이 목소리만을 사용해 연하장애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최근 그 정확도를 입증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와 박혜연 임상강사, 포항공대 이승철 교수와 김희규 학생은 다양한 음역대의 음성신호를 활용한 딥러닝 분석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를 각각 94.7%의 민감도와 77.9%의 특이도로 진단했다. 과거 음식물을 직접 삼킨 후 목소리 변화를 관찰해 진단했던 방법과 달리 목소리만으로 연하장애를 진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다.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연하장애(또는 삼킴장애, 연하곤란)는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며, 특히 뇌졸중 환자에게 있어서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뇌졸중 환자 중 50~73%에서 연하장애가 발생하며, 그 중 약 40~50%에서는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뇌졸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연하장애를 조기 발견하고 재활하는 것이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이고
팍스젠바이오(대표 박영석)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결핵균 및 비결핵 항산균 감별 분자진단 키트인 ‘PaxViewⓇ TB/NTM-ID MPCR-ULFA Kit(팍스뷰)’에 대해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 3등급으로 수출 허가(체외 제허 23-903호)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팍스젠바이오 원천 특허기술인 엠피씨알-울파 어레이(MPCR-ULFA array)를 적용했다. MPCR-ULFA array는 다중 분자진단 기술과 면역 신속진단 기술이 융합된 기술로써 육안으로 감염 여부 및 유전자형 분석이 가능하며, 경제적인 가격에 편리성을 지닌 새로운 분자진단 기술이다. PaxViewⓇ TB/NTM-ID MPCR-ULFA Kit는 결핵균(MTBC)과 비결핵 항산균(NTM) 감염 여부를 동시에 진단하며, 주요 비결핵 항산균(NTM) 6종에 대한 감별진단(동정, identification)도 가능한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약 1060만명이 결핵(TB)에 감염되고 16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으며, 최근 결핵 발병률은 세계적으로 매년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국가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결핵 및
인하대병원이 암 분야 ‘세계 최고 전문병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함께 발표된 호흡기, 소아청소년 분야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는데, 인천지역 병원 중 이번 발표 순위에 포함된 곳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2024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전문분야별 발표에서 인하대병원이 선정된 세계순위는 ▲종양(암) 분야 282위 ▲소아청소년 분야 137위 ▲호흡기 분야 125위 등이다. 인하대병원이 최근 몇 년간 계속돼온 해당 리서치에서 암 분야 세계 최고 병원 리스트에 처음으로 진입한 것은 관련 의료 질이 세계적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위에는 내부적인 질 수준은 물론이고 여러 공식적인 평가조사에서 거둔 성적 등이 반영된다. 인하대병원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질평가에서 전국 상위 2% 이내의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4대 암 적정성 평가 1등급과 높은 암 환자 생존율 등을 바탕으로 치료와 의료 질에서 높은 수준에 있다는 객관적 사실을 해마
생명과학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제공 기업 메디데이터(대표 유재구)는 유한양행이 알레르기 신약 후보물질 1상 임상시험에 환자중심의 임상시험 전자설문지 ‘메디데이터 eCOA’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이 개발중인 ‘YH35324’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핵심인자인 ‘면역글로불린E(lgE)’의 몸 속 수치를 낮추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만성 두드러기와 아토피성 피부염 등 lgE로부터 비롯된 대다수의 알레르기를 치료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가 높은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차세대 블록버스터 후보물질로 꼽힌다. 유한양행이 해당 임상시험에서 사용한 ‘메디데이터 eCOA’는 환자, 임상의 및 간병인으로부터 임상시험 데이터를 쉽고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는 전자 설문지 솔루션이다. 환자는 전자 기술을 이용해 임상시험 기간 동안 자신의 건강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작성하고 보고할 수 있으며, 연구자와 의뢰사는 환자가 보고한 결과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집하고 관리 및 분석할 수 있다. 메디데이터 eCOA는 유한양행이 앞서 임상시험에서 활용 중인 ▲전자임상시험데이터수집 플랫폼 ‘레이브 EDC(Rave EDC)’, ▲무작위배정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 관리 솔루션 ‘레이
대한백신학회(회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제22차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9월 22일(금) 서울 더케이호텔 본관 2층 가야금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백신학회는 백신관련 학계 전문가와 유관기관 및 백신 제조·판매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인들이 참여하는 학술단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 백신접종 정책에 대한 기조강연을 포함해 백신면역학,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 RSV와 인플루엔자백신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세션1은 ‘백신의 면역원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장준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기반 코로나19 비강백신(KAIST 이흥구), ▲dsRNA기반 TLR3 agonist 면역증강제(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한승현), ▲RNA기반 면역증가제의 면역증강 기전(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면역노화를 겨냥한 면역증가제의 개발(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조경아)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2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천병철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의 백신접종 정책에 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은화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세션3에서는 ‘신종감염병과 관련한 백신접종 전략’을 주제로
현재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에 1차 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면역복합 병용요법과 고전적인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의 치료 성적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절제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최근 도입된 새로운 표준항암치료다. 그러나 30% 내외의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가 확인되고 장기이식, 자가면역질환 환자, 출혈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진행성 간세포함 환자 치료 시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이 더욱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교신저자) 교수팀(제1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임상강사)은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114명과 같은 기간에 간동맥주입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19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더욱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성향점수매칭을 사용해서 얻어낸 결과, 두 치료법의 생존율이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진행성 간암 치료에 기존에 많이 실시된 간동맥항암주입술과 최근 건강보험 적용으로 국내에서 활발히 처방되고 있는 면역복합요법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 김학준 대표이사(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를 비롯해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한창수 기금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14년 6월 고려대의료원이 연구개발을 통한 창업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의료계 최초의 기술지주회사로 현재 19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3,7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번 기부는 의료원이 가진 우수한 연구역량 및 교원·연구자들의 활발한 산·학·연·병 협업을 통해 창출해낸 가치를 다시 의료원에 기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김학준 대표이사는 “연구개발과 창업이라는 어려운 분야에 도전하고 큰 결실을 거둔 교수님들, 연구자들을 대표해 의료원에 기부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료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이하 ICOM)가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대만·일본·호주·홍콩·그리스·독일‧베트남 등 8개국 1,000여 명의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이번 ICOM에서는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전통의학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의 활용 방안이 제시됐으며, 매선과 침도, 추나요법 등 다양한 임상시연도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17일 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ICOM 개최를 축하하고, 한의약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한의학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이 서로 보완, 발전해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완수해 한의약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여 대원들의 건강을 돌봐준 한의사들의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조정연, 이하 강남센터)는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을 발간하고 9월 15~16일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2판 발간 강남센터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2판을 발간한다. 지난 2013년 초판을 출간한 지 10년 만이다. ‘한국인의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에 대한 검진 방법,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들에 대한 해석, 유소견에 대한 추적관찰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의학적 원칙과 축적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강남센터에서 2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지침을 제시하려 노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했던 건강검진 과정에서의 질 향상 활동, 고객관리, 검진플로우 관리, 재진계획 작성 등 건강검진의 관리 및 지원 부분과 최근 의료계의 화두인 인공지능, 스마트 의료기기, 디지털 의료장비, 유전자 검사 등을 활용한 미래 검진에 대한 내용도 수록했다.조정연 원장은 “그동안 서양의 연구 자료에만 의존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탄소소재와 인공지능기법을 활용한 최첨단 수술기법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전북대병원은 정형외과와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 전문 기업 Lima Corporate의 한국 지사인 ㈜리마코리아가 인공지능기반 수술계획 프로그램 및 탄소소재 의료기기 등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MOU 체결로 상호 간 실질적인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구성해 인공지능기법을 이용한 근골격계관련 질환 진단 및 수술계획 서비스와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은 18일 전북대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 ㈜리마코리아 심규호 대표이사,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갑수 센터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는 “제품특화 템플릿 프로그램의 개발, 의료기기 아이템 교류, 개발력 있는 사업 모델 구축 등에 대한 협력으로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
혁신적 의료기술 개발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통합 검사 자동화 솔루션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 및 이에 결합되는 면역 및 임상화학 분석기 ‘아텔리카 솔루션(Atellica Solution)’의 도입을 축하하는 운영가동식(Go-Live Ceremony)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이명균 한국법인 대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백순구 의료원장 등을 포함한 주요관계자들이 18일 열린 운영가동식에 참석해 앱티오 오토메이션 및 아텔리카 솔루션의 성공적인 구축 및 운영 개시를 기념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959년 개원해 국내 최초 의무기록제도 도입,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 개소, 닥터헬기 운영, 국제 올림픽위원회 연구센터 지정 등의 성장을 거쳐 현재는 중부권역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서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진단검사의학과는 최신 자동화 장비를 통해 입원 및 외래환자를 위한 광범위한 각종 검사업무를 수행하며 진단혈액검사, 임상화학 및 특수화학검사, 면역혈청검사, 임상미생물검사, 수혈의학검사, 진단분자유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도입한 검사실 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 의료진을 파견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탠다고 19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를 중국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의료지원 팀장으로 파견해, 대한민국 선수들의 부상과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돕는다. 이번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는 대한민국 선수 867명이 39종목에 참가해 전 세계 45개국 1만 2,500여 명의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호중 교수는 201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그 사전 테스트 격으로 열린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2017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2017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 대회의 ‘현장 의사’로 참여해 헌신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체육회 의무 위원으로서 대한체육회 추천으로 의료지원 팀장으로 참여하게 됐다. 김호중 교수는 “병원에서 이번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의 의료지원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다양한 국제 스포츠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공동협력을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오픈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4층에서 ‘고려대의료원 협력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이헌정 연구처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 실장, 박현욱 빅데이터기반부 부장 등이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 5월 고대의료원과 건보공단 사이에 체결된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에 대한 협약을 바탕으로 세워진 분석센터는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임상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한 혁신융복합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약 20석 규모로 두 기관이 함께 운영하게 될 분석센터는 고대의료원은 물론, 고려대 소속 연구자들이 수행하는 의료빅데이터 활용 연구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의료데이터 연구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고려대의료원과의 분석센터 공동 운영으로 양질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연구가 활성화되고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한화손해보험 주식회사(대표이사 나채범)와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1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총괄 사장, 김재화 구미차병원 원장(LIFEPLUS 펨테크연구소 자문 위원)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맞춤 보험상품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기능 검사(AMH)와 난자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협력해 진행한다. 한화손해보험은 난자냉동보관과 난임 부부들의 멘탈케어를 포함해 ‘난임 커뮤니티 보험/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차병원의 산모 홈케어 서비스인 ‘차맘스케어’를 통해 출산 후 산모들이 겪는 육아현실과 산후/육아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연구해 보험/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은 지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60대 A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받은 A씨는 정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3등급이었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mL였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A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바로 전 단계였다. PSA 검사는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를 확인해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A씨는 60대 PSA 정상수치인 4ng/mL보다 높았다.4월 말 치료를 시작한 A씨는 한 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거쳐 5월 중순 모든 치료를 마쳤다. 치료 후 A씨의 PSA 수치는 0.01ng/mL 미만으로 떨어졌고, MRI 촬영 결과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입자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의 피해도 없었다. 중입자치료는 무거운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