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암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자기(magnetic) 온열 치료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임형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암 온열치료에 유용한 브로마이드-산화철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입자는 기존에 사용되던 산화철 나노입자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에 있어 나노입자를 활용한 자기 온열 치료법은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은 양의 입자로도 충분한 열을 발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자성 나노입자의 열 전달은 특정 열 흡수율로 결정되는데, 코발트나 망가니즈 등의 중금속은 높은 열 흡수율을 갖는 자성체이지만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중금속을 대신할 수 있는 산화철 나노입자에 주목했다. 산화철 나노입자는 둥글지 않고 각이 있는 형태로, 비등방성을 증가시켜주면 열효율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산화철 나노입자의 크기 및 모양에 따른 자기 특성(magnetic properties)을 개선하기 위해 브롬화칼륨(KBr)을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해외선교사의 건강한 해외 선교를 지원하고자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연세의료원은 내년 2월까지 해외선교사 130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해외선교사의 사역을 돕는다. 130이라는 수는 에비슨(Oliver R. Avison) 박사 내한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져왔다. 이번 사업은 해외선교사 건강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해외선교사 건강지원 사업은 해외 선교에 뿌리 둔 연세의료원의 고민에서 시작했다. 연세의료원은 2002년 해외 선교 활성화를 위해서 한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지원 방법을 물었다. 많은 교회에서 선교사들의 건강을 챙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해외선교사들이 세계 각국의 오지에서 사역하며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해외선교사 건강지원 사업은 해외선교사가 연세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 일정부분을 감액해주는 제도다. 또 세브란스 헬스체크업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에비슨 선교사가 제중원 4대 원장으로 부임한 지 130년을 맞아 해외 선교사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 프로그램을 준
다가올 미래 의료현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사선의·생명기술의 신속한 실용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5월17일(수)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4층에서 ‘미래 의료현장 선점 방사선의·생명기술 신속 실용화 정책’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한국원자력학회 방사선방호연구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난치질환 극복을 위한 방사선 의·생명기술의 최신 지견과 실용화 전략을 비롯해 미래기술을 전망해보는 각 전문가 발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워크숍 제1부에서는 ‘난치질환 극복 미래기술 소개’를 주제로 ‘의료 방사성동위원소의 미래(대한방사선의약품학회 이교철)’,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퓨쳐켐 길희섭)’, ‘영상의학기술의 현재와 미래(경북대학교병원 이종민)’, ‘입자치료기술의 진화(서울대학교병원 김경수)’가 발표됐다. 이어진 제2부 ‘신속 실용화 전략’ 편에서는 ‘의료기기 사업화 사례((주)브라이토닉스이미징 이재성)’, ‘국가RI신약센터의 역할(한국원자력의학원 김경민)’, ‘의과학기술의 신속 실용화 사업(한국원자력의학원 김정영)’
한국인 고혈압 환자의 20년간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가 목표혈압(140/90mmHg)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약 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병리과 김정분 기사장, 고려대학교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보건과학연구소 이민우 교수)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질병관리청-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8세 이상 성인 3만 8천여 명의 고혈압 유병률 및 고혈압 환자의 20년간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 병력이 20년 이상 되면 뇌졸중은 12.2%, 허혈성심장질환 14.6%, 심근경색 5.0%, 협심증 10.6%를 겪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1). 하지만 목표혈압 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뇌졸중 위험은 37.2%, 허혈성심장질환 27.7%, 심근경색 30.7%, 협심증 29.4%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 관리를 하면 관련 있는 만성 질환들도 동반하여 호전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뇌졸중은 59.2%, 허혈성심장질환 58.6%, 심근경색 55.2%, 협심증은 60.1
심혈관질환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메디픽셀이 심혈관 조영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인도 ‘IITPL(Innovation Imaging Technologies Pvt. Ltd.)’사와 약 450만불(60억원) 규모의 구매 관련 잠재적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심혈관중재시술 분야에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강력한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메디픽셀은 연평균 약 5%의 가파른 성장세로 2027년까지 561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인구 14억 명의 인도 의료기기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양사의 HW·SW 통합 및 독보적인 솔루션 제공으로 인도 AI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전방위적 비즈니스 확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FDA 승인과 미국 특허 등록에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사가 보유한 핵심 원천기술로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져온 메디픽셀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보험시장 진입이라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현지화 진출에 집중하고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개발 기업 크레스콤(대표 이재준)이 인공지능 손목 골절 자동 검출 및 분석 솔루션인 ‘MediAI-FX’가 세계적인 과학 저널 출판기관 MDPI (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영상의학과와 정형외과 교수진이 참여했다. 크레스콤의 MediAI-FX는 손목 골절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골절 확률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요골(Radius), 척골 경상돌기(Ulnar Styloid) 골절을 동시에 분석할 뿐만 아니라, 주상골(Scaphoid)까지 판독 가능하다. 주상골은 특히 골절을 발견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골절 발견이 늦어지면 손목 기능 저하와 골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방사선 검사에서 이상을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MediAI-FX를 통해 요골(Radius), 척골 경상돌기(Ulnar Styloid), 주상골(Scaphoid) 골절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으며, 높은 정확도와
현재 본사업을 앞두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사업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의사가 생각하는 국산의료기기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5월 26일 식약처 주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주관으로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에 앞서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하거나 관련 있는 인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중이며, 두 번째 순서인 ‘사용자 측면’ 인터뷰의 주인공은 대한의사협회 오동호 의무이사다. 대한의사협회 오동호 의무이사는 중랑구의사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지역사회에서 신경과를 개원해 운영하고 있는 일차의료 전문의이기도 하다. 17일 오후, 오동호 의무이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그를 만났다. Q. 먼저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개최에 대한 소감 및 축하 메시지 부탁드린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광고심의 등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의료기기에 대해 전 국민이 생각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한 것 같다. 국민 건강과 관련해서 의료기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 경쟁력 있는 K-의료기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Q. 평소 사용자로서 국산의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ZOOM을 통한 온라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어울림 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어울림 교실에서는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정한영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수진 교수가 프래더-윌리 증후군에 대해 강의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후 고나영 임상심리학 및 심리치료 박사를 초청해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프래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저신장, 비만 그리고 학습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 중 하나이다. 출생아 1만 명에서 1만5천 명 중 1명의 빈도로 발생하고, 남녀 간 유병률은 비슷하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아동들의 75%에서 비만증이 나타나며 이 중 ⅓은 정상체중의 2배 이상까지 비만해지는 경우도 있다.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고혈압, 심혈관 장애,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2형 당뇨병) 등 비만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인하대병원의 프래더-윌리 증후군 어울림 교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QR코드 링크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032-
많은 국민들이 앓고 있는 건성안(안구건조증)을 위한 점안제(히알루론산제, HA) 치료 건강보험 지원 필요성에 공감이 형성됐다.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안과학회, 대한안과의사회 주관, 대한노인회 후원으로 ‘건성안 환자의 점안제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정책 토론회’가 5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근 과거 등록된 건강보험 항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건성안 치료 점안제에 해당하는 히알루론산제는 1997년에 보험 항목으로 등재돼 사용량, 질환에 대한 기준이 없이 사용되고 있어 과다이용, 남용을 줄이고자 재평가 항목으로 등재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점안제 치료의 필요성과 유용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노년층 인구에서 안구건조증 발생이 특히 많은 만큼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회원들도 토론회 현장을 많이 찾았다. 토론회는 3개의 발표 이후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울산의대 김재용 교수, 고려의대 김동현 교수, 중앙대 약대 서동철 명예교수가 순서대로 첫 번째 세션인 ‘건상안 치료의 현재와 필요성’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재용 교수가 ‘국내 건성안 치료의 필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의료인면허취소법 대통령 재의요구권 미행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5월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같은 날 국회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의료인면허취소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치협은 그간 단식과 파업 등으로 의료인면허취소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여러 번 강조했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 미행사에 대해서도 입장문을 발표해 다시 한 번 논의를 촉구했다. 치협은 “의료인면허취소법은 이중처벌이자 과잉처벌이며, 평등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다. 특히 외과적 처치가 많아 소송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치과의사의 경우, 면허정지를 피하기 위해 방어진료를 할 수 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의료인면허취소법이 공포되면 향후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치협이 5월 16일에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의료인면허취소법 관련 대통령의 거부권 무응답에 대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입장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간호법 제정에 대하여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였으나,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열망한 의료법 개정안(의료인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방승찬)은 16일 오전 10시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중역회의실에서 정신건강 임상데이터 및 AI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대병원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김주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지희 팀장 등 병원 관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강현서 호남권연구센터장, 김정은 실장, 윤환식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의향서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정신건강 임상데이터 구축 및 활용과 의학적 자문 ▲정신건강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디지털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의 기술적·산업적 이슈 발굴 및 해결방안 모색 등을 통한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등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김재민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전남대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신건강 데이터를 공유하고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의학적 자문 및 AI 기술에 대한 의학적 검증을 통해 국민 정신건강 증진 및 치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정신질환자 수가
암 치료법이 지속적으로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고, 치료 전후 다학제 진료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전문가가 모여 가능한 모든 치료방법을 논의, 개별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환자를 대면진료하는 암 다학제통합진료가 각종 병원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3인 이상 전문의의 대면진료가 의무화됨에 따라 시행 초기에는 어려움도 컸지만, 현재는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김정현 교수는 목요일 오전 외래진료 마지막 환자의 진료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2층 호흡기내과 외래에서 지하 2층 다학제진료실로 뛰어갔다. 12시 30분부터 다학제진료가 잡혀 있었는데 시간은 벌써 12시 40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오전 외래진료에서 X-ray 촬영 후 확인해야 하는 환자가 많아서 진료시간이 길어진 것이다. 다학제진료실에는 벌써 폐암 다학제팀 교수들과 지난주에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A씨와 그의 가족들이 도착해 있었다. 사전에 다학제팀 교수들이 논의한 결과 수술과 항암방사선치료 모두 가능했고 최종적으로 환자가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천녹내장 환아는 안압이 상승하면서 실명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선천녹내장 환아에서 시행되는 수술 방법 중 수술 성공률과 안압 하강 효과가 가장 우수한 수술법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 교수팀은 2022년 4월까지 발표된 선천녹내장 수술 관련 16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논문의 수술 성공률 및 수술 후 안압 감소 효과를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통해 비교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중 하나인 선천녹내장은 섬유주와 전방각의 유전적 이상으로 안압이 상승하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실명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선천녹내장 환자에서는 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 섬유주절개술과 전방각절개술이 주로 선택된다. 다만 이러한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수술법들이 꾸준히 연구돼 왔다. 하지만 선천녹내장을 치료하는 많은 수술법 중 어떤 수술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등 학술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선천녹내장 수술 효과를 검증한 16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들
인공지능 기술로 의료 공간을 병원에서 집까지 연결하는 홈헬스케어 전문기업 ㈜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가 지난 12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된 2023 한국창업학회에서 AI 기술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현경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우리 팀의 노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파인헬스케어의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스키넥스’의 독창적인 혁신성과 기여도를 인정한 것으로, 신현경 대표는 ‘혁신 스타트업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스키넥스는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Software as a Medical Device(SaMD)로써, 그 혁신성에 대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키넥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상처 진단 소프트웨어로, 비전 기술로 화상 또는 욕창 환자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심도와 단계를 예측하는 의료기기다. 일반의도 전문의와 같은 진료를 볼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한 스키넥스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인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개발에
올해로 만 11년을 맞이한 동국대학교 의료융합기술실용화연구원의 김성민 센터장은 센터가 출범한 10년간 다양한 측면에서 의료기기 산업계가 많이 개선됐으며, 이제는 메이저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가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는 ‘디지털 시대 건강한 미래, 안전한 K-의료기기가 주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5월 26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함께 의료기기 제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만나는 소규모 인터뷰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은 동국대학교 김성민 교수로, 특성화대학원인 의료융합기술실용화연구원의 센터장으로서 의료기기 산업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성민 교수를 15일 동국대학교 혜화관 강의실에서 만났다. Q. 그동안 의료기기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그 소감은? 2013년 9월에 첫 특성화대학원 학생들을 모집하고, 어느덧 만 11년을 맞게 됐다. 특성화대학원을 시작하면서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에 규제 관련 인력을 처음 배출했고, 그런 전문 분야 인력에 대한 필요와 위상도 10년간 정립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