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임금인상분 가운데 일정액을 적립해 직장 동료인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파업을 자제하는 등 보건의료노조가 아름다운 상생을 위한 신노사문화 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의 산별교섭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산별교섭에 참여하는 병원들이 불참병원에 비해 근로손실일수가 현격히 줄어들어 다른 업종에서도 산별교섭 활성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이와 함께 지난 7월7일 정규직이 비정규직을 위한 기금 300억원을 마련하는 내용의 산별교섭이 타결된 이래 지금까지 진행된 지부별 교섭을 통해 모두 238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산하병원들의 비정규직 비율이 20.4%에서 16.8%로 줄었다. 보건의료산업 사용자협의회와 보건의료노조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금산빌딩 지방의료원연합회 회의실에서 올해 산별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이같은 성과를 밝혔다.올해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만 준법투쟁이 잠깐 벌어졌을 뿐 102개 사업장에서 지부별 교섭이 파업 없이 마무리됐다. 과거 산별교섭이 타결되고 나서도 크고 작은 지부별 파업이 잇따랐던 것에 비하면 이런 양보교섭은 큰 발전이라는데 노사간 이견이 없다. 물론 근로손실일수가 산별교섭이 시작된 2004년 이래 꾸준히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