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고난도 턱밑샘 타석증 치료에는 가장 내시경 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임재열 교수 연구팀이 비촉지성 턱밑샘 타석제거에는 내시경을 활용한 턱밑샘 타석 제거술(Sialendoscopy-Assisted Stone Removal, SASR)이 기존 수술법보다 성공률은 높고 합병증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8일 밝혔다. 턱밑샘 타석증은 침샘에 결석이 생겨 침의 흐름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턱밑샘 깊은 곳이나 혀 근육 아래 위치한 결석은 촉진이 어렵고 제거가 까다로워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비내시경적 경구강 타석 제거술(Transoral Stone Removal, TOSR)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드물게 부종이나 통증, 혀 감각 마비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내시경 보조 타석 제거술과 기존 경구강 타석 제거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비교한 연구 역시 부족하여 환자가 치료 수단을 결정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재열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7명의 턱밑샘 타석증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보조 타석 제거술(SASR)과 전통적 수술법(TOSR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나이랑 교수 ·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 상하이교통대 릉대순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뇌암(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화학치료, 방사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이 특징이다. 최근 테모졸로마이드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과 같은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15개월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나노물질을 활용한 자기 온열치료법이 부상하면서 산화철 나노물질(S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은 두경부암(Head and Neck Cancer, HNC)에서 ‘TBK1 (TANK-binding kinase 1)’이라는 단백질이 암세포의 생존과 항암제 저항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중요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TBK1’ 단백질이 암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가포식(autophagy)'과 '스트레스 과립(stress granule, SG)'의 형성을 유도하여 암세포의 생존력을 높이고 시스플라틴 같은 항암제 저항성을 키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자가포식은 세포가 손상된 부분을 스스로 제거하는 과정이며, 스트레스 과립은 중요한 유전 정보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TBK1’이 단순히 이 두 과정을 독립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포식의 후반부 과정인 '오토파고좀-리소좀 융합 (autophagosome-lysosome fusion)'을 촉진하여 스트레스 과립 형성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것이다. 또한 두경부암 환자의 종양 조직에서 TBK1의 과활성화가 환자의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한 암세포에서 ‘T
말기 신부전에 흔히 동반되는 고혈압이 신장이식 후 완치되어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될 경우 이식장기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환자의 사망 위험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신장이식 전 환자 90%에서 고혈압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장혜련·이경호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1만 1317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의 신장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유무와 이식받은 신장의 생존율 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첫 번째 보고이다. 연구팀은 이식 전 고혈압을 진단받았던 환자 가운데 4408명(36%)은 이식 후 고혈압이 완치되어 1년 넘게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었던 반면, 7269 명(64%)은 고혈압이 지속되는 상태여서 약 복용이 필요했다고 보고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신장이식 후 고혈압 지속 여부에 따른 이식장기의 생존율과 환자의 사망률 사이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이 완치된 환자 군은 고혈압이 지속되었던 환자 군과 비교해 신장이식 후 전반적인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을 앓을 만큼, 당뇨병이 있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신장내과로 진료 의뢰되어 신장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이 더욱 천천히 감소하며, 환자의 신장 기능이나 의뢰 시점과 관계없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와 윤동환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3만여 명을 추적 관찰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사구체여과율, eGFR)이 대한신장학회는 60 미만, 미국 및 대한당뇨병학회는 30 미만일 때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지만, 신장내과 진료의 실제 효과는 그동안 명확히 분석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신장질환 병력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 약 3만명을 최대 15년 동안 추적했다. 이후 Difference-in-Difference 모델을 이용하여 비의뢰군 대비 의뢰군(3,885명)의 의뢰 전후 신장 기능 감소 속도(연 eGFR 변화율)를 분석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이수지 교수팀은 임상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진단장비로서 3D 카메라 동작분석 시스템 아이밸런스(iBalance)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3D 동작분석 시스템인 아이밸런스와 전통적인 측정도구인 관절 각도계를 활용해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 측정값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건강한 성인(30명)과 오십견 환자(10명), 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관절 움직임은 7가지로 구분했으며, 각 동작당 3회씩 일주일 간격으로 총 2회 측정했다. 관절가동범위 측정은 ▲관절상태 평가 ▲재활목표 설정 ▲치료효과 확인에 필수적이다. 분석 결과, 동작분석 시스템상 3가지 움직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검사를 진행한 2명의 평가자가 시간 차이를 두고 반복 측정했음에도 일관된 결과로 매우 높은 신뢰도(급내상관계수 0.9 이상)를 나타냈으며, 각도계 측정값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타당도(급내상관계수 0.85 이상)를 보였다. 특히, 오십견 환자군에서는 측정값의 변동성이 정상군보다 컸으나 신뢰도와 타당도 모두 높게 나타나 기존 환자에게도 확대·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승훈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침,
연세암병원 등 국내 연구팀이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로봇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박형석 교수,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이지아 교수,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함성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AI 딥러닝 기술을 로봇 수술기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의사의 손과 집기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과는 달리 8mm의 작은 로봇 팔을 이용해 진행하는 수술로 효과뿐만 아니라 미용 면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높다. 매우 작은 로봇 팔을 이용하기에 집도의에게는 정교한 술기에 대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위해 AI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수술 로봇 시스템을 만들었다. AI 모델은 실제 유방암 로봇수술 영상에서 1초마다 학습 영상을 추출해 수천 장의 이미지를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을 위한 피부 판 절개 경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알고리즘이다. 수술 환자 상태에 따른 실시간 분석을 통해서도 절개 경계선을 매우 정확하게 제공하면서 수술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집도의에게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소화기내과 임태섭 교수,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악력이 약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대규모 장기 추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대사이상이 있으면서 간 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리던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에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유병률은 증가 추세이다. 심혈관 질환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에서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에서 근력 혹은 근육량의 감소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나, 대부분은 어느 한 시점만 들여다본 단면연구였다. 이에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에서 근력에 따라 실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달라지는지 종단적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에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수검자 약 20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근력 측정에는 전신 근력과 깊은 연관이 있
국내 연구진이 전이된 간암 환자의 예후와 생존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가천대 길병원 영상의학과 최승준 교수팀이 인공지능 기반 기계 학습 ‘라디오믹스 모델’을 활용해 대장암 간전이(colorectal liver metastases, CRLM) 환자의 치료 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치료 반응은 ‘고형 종양 반응 평가 기준(RECIST 1.1)’에 따른다. 이는 주로 종양 크기의 변화만을 중심으로 평가기 이뤄진다. 따라서, 종양 크기를 제외한 종양 내부의 복잡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번에 최승준 교수팀이 개발한 ‘라디오믹스 모델’은 종양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고, 종양의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과정은 정량화된 MRI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이뤄진다. 연구 대상은 표적 항암치료를 받은 외과적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소규모 대장암 간전이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 방법은 치료 전후로 MRI 촬영을 총 3회 진행
흔히 스텐트 시술이라 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평생 챙겨 먹는 약으로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재발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31일 전했다. 현재 미국 치료 지침은 PCI 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포함)를 병용하는 이중 항혈소판 치료(DAPT)를 권장하고, 이후에는 평생 아스피린을 단독으로 복용하라고 안내한다. 둘다 혈소판의 응고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송영빈·최기홍 교수,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사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장기 항혈소판 치료제로서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3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 현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임상 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로 선정돼 한주용 교수는 전세계 심장 관련 전문가 앞에서 강연하고 박수를 받았다. 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SMART-CHOICE 3)는 2020년 8월부터 2023년 7월 사이 국내 26개 의료기관에서 P
대한면역학회(회장 이갑열)는 오는 4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행사가 아닌 ‘면역학의 오늘과 내일’을 통찰하는 지적 전투의 장이 될 것이다. 초심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든 면역학자를 위한 맞춤형 세션이 준비돼 있다. 첫째 날에는 ‘FACS의 기초와 심화’, ‘Imaging 원리 및 최신기법’ 등 면역학 실험실의 무기고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교육 세션이 마련돼 있다. 현장 중심의 노하우와 최신 테크닉이 응축된 강의로, 실질적인 연구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New Faculty Session’과 ‘Young Investigator Session’에서는 새로운 시선과 패기가 충돌한다. 신규 임용된 교수진과 차세대 연구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데이터를 들고 무대에 오르며, 학계의 미래를 미리 체감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면역학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연구자들이 등장한다. 선천면역, 후천면역 분야에서의 최신 성과와 함께 면역계의 미세한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고차원적 해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세션은 논문보다 빠르고, 리뷰보다 날카롭다. 자가면역, T세포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는 같은 나이의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 후 1년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청장년층은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국립교통재활병원 연구소) 이자호 교수·최윤정 연구교수팀이 전국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총 104만명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와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에 발생하는 손상이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부터 심한 경우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포함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청장년층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이자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뇌졸중은 고령층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 청장년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 미만의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의
뽀로로 제작사이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주)오콘(대표 김일호, 우지희)은 세계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 ‘퍼플데이’를 맞아 삼성서울병원에서 뇌전증 환아들에게 자사의 캐릭터 선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뇌전증의 날을 기념해 ‘글&그림 공모전’ 시상식으로 진행되었던 이날 행사에는 오콘 송재승 이사와 대한뇌전증학회 서대원 이사장을 비롯해 뽀로로, 버니공쥬, 슈퍼잭 등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온 오콘의 대표 캐릭터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뇌전증환자 15만 933명 가운데 20세 미만의 소아 뇌전증환자는 3만 703명으로 20.3%를 차지했다. 뇌전증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회적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콘은 대한뇌전증학회와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뇌전증 환아를 위한 캐릭터활용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뇌전증을 극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콘 우지희 대표는 “뇌전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환아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사)한국독성학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회장 최경철)는 창립 40년을 거치면서 질적·양적으로 크게 발전하였고 학술행사 참가 규모가 6백명 이상으로 성장한 것에 맞추어 금번 춘계 학술대회는 5월 15~1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개최한다. 독성학의 세계적인 발전 방향을 살펴보면서 한국 독성 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 “첨단의약품의 안전성평가 및 최신 독성평가법 개발”의 워크샵 주제와 “차세대 질병 예방: 미래 독성학 기술로부터(Next-Generation Disease Prevention: Insights from Future Toxicology Technologies)”의 국제심포지움 주제를 연계하여 진행한다. 이번 춘계 국제심포지움의 기조강연으로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Daniel Drucker 교수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병훈 교수의 최신 지견에 관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3개 세션의 9명의 연자가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게 된다. 춘계 워크샵에서는 2개 세션에서 8명의 독성학 전문가들이 흥미로운 연구 주제들을 발표하며, 산·학·연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여 오가노이드 기반 독성평가법과 첨단의약품 안전성평가 관련 사례들을 토론할
자궁내막암 수술 시 최소 침습 수술과 개복 수술 환자를 비교한 결과 생존율과 합병증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최소 침습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회복 속도 면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황동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은 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 그룹(41명)과 개복 수술 그룹(50명)으로 나눠 생존율과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전체 생존율(OS)과 질병이 없는 생존율(PFS) 모두 차이는 없었다. 이는 두 수술법 모두 환자의 생존율에 있어서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수술과 관련된 일부 지표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최소 침습수술 그룹의 평균 출혈량은 305.1mL로 개복 수술 그룹(561.2mL)보다 현저히 낮았다.평균 입원 기간도 최소 침습 수술이 8.2일로, 개복 수술(15.4일)보다 7.2일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최소 침습 수술 그룹이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