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밀수품 단속 실적이 100만정을 돌파했다. 관세청은 이처럼 발기부전 치료제 밀수가 급증하는 원인 중 하나로 ‘가짜인 줄 알면서도 싼 값에 선호하는 국내 실정’을 꼽았다.관세청은 12일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밀수 단속 실적이 지난해 113만정을 기록, 전체 의약품 밀수 단속 실적의 9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단속 물량을 시가로 환산하면 175억원 규모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연간 900억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전체의 19%에 해당하는 양이다.지난해 단속 실적을 1만8000정 적발한 1999년과 비교하면 6097%라는 폭발적 증가세나 산출된다. 올 들어서도 3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가 증가한 23만정이 적발됐다.관세청은 밀수 급증이 △발기부전 치료제의 국내 시장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고, △중국에서 가짜 약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데다, △가짜 밀수품임을 알면서도 값이 싸다는 이유로 선호하는 국내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은 16일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분야별로 선호하는 명품을 조사한 결과 정장은 닥스, 자동차는 에쿠스,아파트는 삼성래미안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간현대경영은 2002년부터 해마다 ‘CEO 명품’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CEO 105명이 응했다.남성정장 부문에선 응답자 105명 중 35명이 닥스를, 29명이 갤럭시를 꼽아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승용차는 5년 연속 에쿠스가 1위를 고수했다. 응답자 중 64명이 에쿠스를 즐겨 탄다고 답해 2위인 체어맨(11명)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항공사 부문에서도 대한항공이 5년 연속 1위에 뽑혔다.맥주는 49명이 즐겨 마신다고 답한 하이트가, 소주는 50명이 선호한 참이승이 각각 1위였다. 그러나 참이슬의 선호도 점유율은 지난해 78%에서 55%로 급락한 반면 처음처럼이 출시 1년만에 40%로 급부상했다. CEO들이 꼽은 양주 브랜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발렌타인이었다.휴대전화는 애니콜이 81%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는 SK텔레콤, 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은행은 국민은행, 신용카드는
몇 년째 겨울 문턱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독감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갈수록 증가하는 백신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원인 중 하나는 독감백신을 전량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국민 건강과 직결된 독감백신의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산업자원부는 14일 전남 화순에서 독감백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모두 570여억원(국비 130억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독감백신 자체생산이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 독감백신 생산국이 된다. 현재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호주, 일본 등이다.우리나라는 올해 독감백신 1203만 도스를 수입했다. 2770만 달러어치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000만 도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점차 5000만 도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국내 수요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출까지 가능하다고 산자부는 밝혔다.민간사업자로는 (주)녹십자가 선정됐다. 녹십자의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