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열린우리당 핵심 의원은 21일 “당에 복귀하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당분간 양다리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여권 통합작업이 급박하게 추진되는 상황인 만큼 일단 기류에 따르는 방안과 함께 여차하면 당을 사수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심할 것이란 얘기다.최재성 대변인도 “대통합이 성공한다면 유 장관도 대세를 거스르지 못하고 동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반대의 상황에서는 당에 남아 친노세력을 주축으로 새 진용을 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 장관 측근은 “유 장관은 당분간 책을 쓰는데 집중하며 정치적 문제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선 범여권 대선구도가 어떻게 정비되느냐에 따라 유 장관의 향후 행보도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우리당 지도부는 유 장관의 독불장군식 행보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가 튀면 범여권 통합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유 장관은 당원 자격으로 2ㆍ14 전당대회의 대통합 결의에 힘을 보태야 된다”고 못박았다. 친노진영도 유 장관이 곧바로 당 사수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원은 “유 장관이 복귀해 당 사수를 한다는 것은 소설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