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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1’의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해 글로벌 임상 3상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8월 CT-P41 임상 1상에 착수해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임상 3상은 총 5개국 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상 임상을 통해 CT-P4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하는 한편, 프롤리아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월에 맞춰 CT-P41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롤리아는 다국적제약사 암젠(Amgen)의 골격계 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골다공증 및 암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쓰인다. 시장규모는 암젠의 2019년 경영실적자료 기준 매출 약 3조원 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41이 올해 상반기 EMA 허가가 예상되는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과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14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3건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사무장병원은 의사면허가 없는 사무장 등이 의료인이나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대여해 개설한 병원이다. 표면적으로는 의료인이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료인 자격이 없는 자가 의사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이는 의료법에 의해 엄격히 금지된 행위다. 이 같은 불법 사무장병원은 과도한 영리추구로 인해, 각종 불법 의료행위 및 과잉 진료를 일삼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재정에 누수를 일으킨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불법 사무장병원의 근절을 위한 통제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사무장병원을 개설·운영한 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수처분을 받았음에도 고의적으로 환수금을 납부하지 않았을 경우, 의료법인 임원으로 취임할 수 없도록 해 또 다른 사무장병원의 개설을 사전에 예방하고, 징수금의 환수율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허가취소·업무정지 등의 처분을 면탈하고자 의료기관을 양도·양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양수인에게 처분이 승계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선주원남동 일원 ‘각산마을 상생공동체: 금리단 사람들’을 주제로 추진됐다. 전체 사업 중 영남대의료원은 지역민에게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도입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고령층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행복 놀이터 조성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2년에 본격적인 첫 삽을 뜬 후 2024년까지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영남대의료원은 2020년 6월, 구미시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도시재생 지역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수행 교류 및 지원 ▲지속 가능한 고령화 사회를 위한 사업아이디어 발굴 및 개발 지원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ICT 기술지원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사업을 시행하며 영남대의료원은 구미시 65세 이상 인구 중 기저질환 보유자를 우선으로 100명 내외의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에게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가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고위험군 환자에서 표준치료군에 비해 약 2.9배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14일 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러시아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임상적 지표를 평가한 결과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러시아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100여명에게 10일간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해 조기경보점수(NEWS, National Early Warning Score)가 7점 이상인 고위험군 36명을 분석한 결과, 통계적 유의성 지표인 p-value가 0.012로 입증 목표인 0.05 이하에 확실하게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조기경보점수는 코로나로 인한 폐렴 환자의 치명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7점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는 사망확률이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결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나파벨탄을 투약한 동안 61.1%의 증상 개선율을 나타내 표준치료의 11.1%에 비해 확실하게 우월한 효과(p-value 0.002)를 보였다. 전체 임상기간인 28일간 표준치료군의 증상개선율이 61.1%인데 비해 나파벨탄 투약군은 94.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사망자 수는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96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728명(해외유입 584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304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578건(확진자 5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7625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52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36명으로 총 5만 5772명(78.85%)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376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0명이며,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95명(치명률 1.69%)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62명, 서울 131명, 부산 40명, 광주 30명, 인천 24명, 충북 18명, 경북·경남 각각 16명, 충남 12명, 대구·강원 각각 11명, 울산 9명, 전남 6명, 대전·전북 각각 3명, 세종·제주 각각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7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9명, 외국인 9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허가심사의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외부 전문가 자문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식약처는 ‘약사법’에 따라 새롭게 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효과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운영, 자문을 구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엄중함을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하 검증자문단)과 ‘최종점검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3중의 자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자문은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검증 자문단’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에 앞서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임상·비임상·품질 등 분야에 대한 자문 의견을 식약처가 수렴하는 절차로, 감염내과 중심의 임상 전문가, 비임상·품질·임상통계 등의 전문가 30명 내외로 전문가 인력풀을 사전에 구성했으며, 안건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약사법’ 제18조에 따른 식약처 자문기구로서, 신청 품목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자문한다. 자문위원은 생물의약품분과위원회의 상임위원과 관련 전문가 등 15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 13일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발표자로 나서 “2020년이 글로벌 빅마켓 진출의 원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휴젤의 ‘대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휴젤은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트랙을 통해 ‘2020년 성과 및 2025년 비전’을 주제로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휴젤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CAGR) 매출액 44%, 영업이익률 39% 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며 가젤형 기업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했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와 HA필러 브랜드 ‘더채움(The CHAEUM)’ 2품목 모두 수년간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압도적인 저력을 뽐냈다. ◆휴젤 2020년, 퀀텀점프의 원년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의료기관내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과 건강하고 안전한 병원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2018년 제작된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이하 인권매뉴얼) 개정판이 발간됐다. 대한병원협회는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언, 폭행,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성폭력 등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현장 활용도 제고 및 관련 법 개정사항을 반영한 개정판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권매뉴얼 개정판은 인권침해의 정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대응시 유의사항, 유형별 판례와 인권위 결정례, 직장내 괴롭힘,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최근 사례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매뉴얼 책자는 전국 3천 400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1만 6000부가 배포됐다. 이와 함께 현장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 영상 제작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인권매뉴얼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병협 정영호 회장은 “의료기관은 내·외부적 다양한 요인으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감정노동의 공간”이라며 “이번에 개정판 매뉴얼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감정노동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병원협회의 인권매뉴
셀트리온이 13일 개최된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Regdanvimab, 개발명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는 임상에 직접 참여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했다.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는 (사)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학회로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트플라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한국에 이어 미국 현지 시각 1월 13일 오전부터 개최되는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 중 ‘Antibodies as Drugs for COVID-19’ 세션에서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마이클 아이슨(Michael G. Ison) 교수도 같은 날 발표됐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해 지난해 11월 25일(해외 현지 시간 24일) 최종 투약을 완료했고, 이번 임상 결과는 투약 직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총 307명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의 결과를 분석했다. 중등증 환자는 폐렴을 동
지난해 8월 정부가 진료거부(파업) 중인 전공의・전임의에 대해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위헌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료법의 업무개시명령은 특정한 행정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한도를 뛰어넘어 매우 막강한 수단・방법으로 설정돼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의료정책포럼 제18권 4호에 실린 ‘업무개시명령의 위헌가능성에 대한 소고(김진환)’ 기고문은 현행 의료법에 규정된 업무개시명령의 위헌 가능성을 따져봤다. 직업선택의 자유=직업선택의 자유는 직업을 결정하는 자유뿐만 아니라 그 직업에 종사하는 자유, 즉 영업의 자유도 그 안에 포함되고 ‘직업을 수행하지 않을 자유’인 소극적 자유도 보호한다. 출근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하다가 도중에 집으로 가버리는 행위로 처벌받는 사람으로는 대표적으로 군인을 떠올릴 수 있다. 군형법 제30조는 흔히 ‘탈영’이라 부르는 ‘군무이탈’을 규정하고 있고, 군형법 제79조에서는 허가 없이 근무 장소를 이탈하는 경우를 처벌하는 ‘무단이탈’을 규정하고 있다. 병(兵)뿐만 아니라 군인 간부도 똑같이 군형법 적용을 받아 무단으로 출근을 하지 않거나 지각이나 조기 퇴근을 했을 때 군무이탈과 무단이탈이란 범죄로
정부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주 2회로 늘리고 일부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이동동선을 날짜별로 작성하라고 요구하는 등 이에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피로도를 호소하며 고충을 겪고 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요양·정신병원 주2회 코로나 선제검사 및 동선파악 등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글에는 14일 0시 기준 9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해당 글의 핵심은 코로나19 선제조사로 집단감염을 예방하자는 취지에는 수긍하나, 한정된 인력으로 코로나 검사도 병원근무자(간호사)가 책임을 지고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 종사자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어 최소한의 인권과 휴무일 보장하고 병원 실정에 맞게 방역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 청원인은 “코로나 예방 차원이라 처음에는 협조했다”면서도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사들은 3교대, 2교대로 근무가 이루어진다. 주말 없이 밤낮으로 일하는 직원들은 휴무일에 병원에 검사를 하러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양병원 종사자 퇴근후 동선파악까지 하는 실정이다. 최대한 조심하고 있으나 일상생활까지 감시당하며 자유를 침범받고 있
울산에서 처음으로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권순찬·김민수 교수, 재활의학과 양동석 교수 3명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정하는 산재관리의사로 임명됐다. 산재관리의사(Doctor of Work-related, DW)는 산재노동자의 초기 치료단계부터 직업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정 개입해 적기 치료와 조기재활 활성화를 통한 원활한 직업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2019년부터 임명해 관리하고 있다. 산업재해의 특성과 제도를 이해하고 산재환자에 대한 풍부한 임상 등의 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를 선정한다. 주로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산재관리의사로 활동 중이다. 산재관리의사는 산재노동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업무상 재해 여부를 확인하고, 산재보험 제도와 서비스 등을 안내 후 향후 치료계획 수립과 의료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어 치료를 거쳐 전문재활치료를 통한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게 되며, 마지막으로 원직장 또는 새로운 직업을 갖도록 지원이 이뤄지는 전과정을 단계별로 관리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조업 기반 근로 환경인 울산에서 산재관리의사는 산재노동자의 특성·기능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조기재활 및 원활한 직접
한평생을 한센병 환자의 치과 치료에 매진한 유동수 前서울대치과병원장이 향년 87세의 일기로 13일 오전 별세했다. 1933년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5년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 재직해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치과진료부 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악안면방사선학회장, 국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장을 역임하며 치과계 최초의 국제학회인 제10차 국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은 1969년 일본 오사카대학 객원교수로 있던 시절, 일본 구라봉사단에서 활동하던 교수가 그에게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치과 치료한 사진들을 보여주었을 때, ‘한국 의사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대 교수·학생 7명과 함께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한센병은 잘 먹고 영양상태가 좋으면 나을 수 있는 병이었지만 적절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이가 상하면 뽑는 수밖에 없었고, 치아 상실로 인해 영양섭취가 어려운 악순환을 겪고 있었다. 이런 한센인들에게 씹는 기쁨과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해 유 교수는 1969년, ‘나환자를 구한다’는 뜻을 가진 한국구라봉사회를 창립했다
제8대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취임한 서홍관 원장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미션을 완수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한 운영 의지를 드러냈다. 서홍관 원장의 취임식이 13일 오전 8시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서 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5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서 원장은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암예방 주력 ▲정확도 높은 암검진 제공 ▲올바른 암정보 제공 ▲호스피스 환자 삶의 질 향상 노력 ▲암생존자 지원사업 추진 ▲암관리의 싱크탱크 역할 등 다분야 강화를 약속했다. 둘째, 서 원장은 “암치료를 선도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제시하고, 희귀난치암의 새로운 치료 기회를 확대해 암환자의 희망이 되겠다”며 ▲감염병 위기 대응력 제고 ▲부속병원 첨단장비 도입과 리모델링 ▲임상시험센터 지원 ▲암치료 표준 선도 등의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셋째, 서 원장은 “암빅데이터·AI를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연구의 선도기관이 되겠다”며 ▲암빅데이터·국가암데이터센터 구축 통한 차세대 연구 기반 조성과 암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암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해 시행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는 젊은층(20·30대)이 많이 받았고, 양성 확진율은 10대를 제외하고 고령층(60·70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검사수와 확진율에서 남성보다 각각 10% 높았다.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검사실의 코로나19 전담검사팀이 지난해 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 총 4만 578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단 PCR 검사 총 건수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포함하고, 1인 중복 검사도 포함된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 검사건수를 연령별로 보면 20대(20~29세)가 18.8%인 86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0~39세)가 15.7%(7185건)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40대 14.7%(6725건), 50대 14.6%(6690건), 60대 13.0%(5943건), 70대 10.4%(4775건), 80대 6.3%(2870건)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일수록 검사 건수가 적었다. 양성 확진율에서는 검사건수 대비 10대가 검사 건수 1181건 중 122건인 10.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9.7%, 70대 8.1%, 50대 7.8%, 4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김초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묵인희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조광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알츠하이머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 모델과 시스템생물학의 융합을 통해 환자 맞춤형 약물 효능평가 플랫폼(Drug-screening platfor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 치매 질환이나 현재까지 발병 원인이 불명확하며, 근본적인 치료제도 없는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난제 중 하나는 실제 살아있는 환자의 뇌를 직접 실험 샘플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는 수많은 치료제 후보군의 약물 효능을 정확히 평가하기가 어려워 치료제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본 연구팀은 실제 치매환자에서 유래한 뇌 오가노이드 기반으로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수학 모델링을 융합해 약물효능 예측이 가능한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환자 혈액으로부터 역분화줄기세포(Induced-pluripotent stem cell) 구축 후 이를 이용해 3D 뇌 오가노이드 제작하여 실제 환자의 뇌와 유사한 환경 구축을 통해 실험적 한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7만명대로 접어들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212명(해외유입 581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822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3356건(확진자 11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9만 1583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56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67명으로 총 5만 4636명(77.81%)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439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4명이며,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85명(치명률 1.69%)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9명, 서울 148명, 경남 42명, 부산 35명, 경북 23명, 인천·강원 각각 20명, 대구 13명, 울산·충북 각각 11명, 대전 9명, 전북 7명, 충남 4명, 광주 3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단계에서 23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10명이다. 누적 검사자 487만 2312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자사의 망막질환 치료제 루센티스(Lucentis, 성분명: 라니비주맙)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숙아망막병증(ROP, Retinopathy of Prematurity)에 대해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8일, 증식 당뇨 망막병증(PDR, 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적응증 추가에 이은 적응증 확대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망막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됐다.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와 결합해 신생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루센티스는 최근 잇따른 적응증 확대로 국내에서 성인 망막 질환 및 미숙아 망막병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의 망막질환 치료제로 거듭났다. 미숙아망막병증은 37주 미만의 이른둥이에서 나타날 수 있다. 혈관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망막이 외부에 노출되어, 신생혈관을 동반한 섬유조직이 증식하는 질환이다 .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망막박리 등 합병증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증식 당뇨 망막병증(PDR)은 당뇨망막병증(DR)의 마지막 단계로, 증식한 신생 혈관이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해 시력 손상을 초래한다 .
강원대병원이 1년째 이어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병원 운영에 여러 재정적 악재가 겹치면서 작년 4분기에 약 7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병원 재원 마련에 고심이 깊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강원대병원 2020년 4분기 노사협의회 회의록 문건에 따르면 강원대병원은 지난 11월 기준 73억 5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기준 약 2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큰 차이로, 이번이 역대 최대 동기대비 누적적자로 기록됐다. 또 지난 3분기에 40억 5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폭도 가파르게 증가한 셈이다. 적자의 큰 원인은 환자 수 감소에 있다. 환자 수는 11월 기준 전년 대비 11.2% 감소했고, 외래기타는 –7.3% 감소했다. 2019년 11월까지의 환자 수가 73만 110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만 3600명이 넘는 환자가 빠져나간 것이다. 특히 강원대병원 측은 “연말 결산이 확정되면 140억 정도 손실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연차수당, 명절휴가비 등 1년 중 가장 지출이 많은 달이 1~2월이며, 각종 인건비성 비용 지출이 예정되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와 신속한 치료를 위해 ‘서울재난병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청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재난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재난병원은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내에 개설된다. 서울시가 설치에 필요한 부지를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고, 서울대병원이 설립·운영을 위한 비용과 의료진을 투입한다. 신설된 서울재난병원은 총 면적 1만 9720㎡이고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중증환자 전담병상이 48개 규모로 조성된다.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 수가 감소하면 코로나19 일반병상 96개로 전환한다. 늦어도 3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즉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병원 내 임시로 병상을 설치한 경우는 있었지만, 별도 부지에 코로나19 치료만을 위한 병상을 가진 임시병원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 기관은 신속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인 ‘서울시 재난의료협의체’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병상확보와 환자치료 등에 지속해서 협력해왔다. 서울재난병원 개원준비단장은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가 맡았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빠르게 재난병원이 설립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