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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메디아나가 지난 7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전동식 심폐 인공소생기(ACM, Auto CPR Machine) ‘ACM10’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허가는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전동식 심폐 인공소생기로는 최초 사례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내년 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CE MDR 인증을 거쳐 유럽을 포함한 응급 이송 거리가 긴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ACM10은 벨트고정형 자동 흉부 압박 방식과 저중심 설계를 동시에 적용한 제품이다. 무게 중심을 낮춘 압박부 구조로 이송 중에도 압박 정확도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벨트고정형 구조는 다양한 체형과 자세에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병원과 119 구급 현장 등 다양한 응급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고가의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해 보급률과 유지보수에 한계가 있었다. 회사 측은 ACM10이 제조원가 절감과 국내 환경에 맞춘 설계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 향상과 의료진의 부담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은 18일 관세청 제출 자료를 공개하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마약 위기국’으로 전락했다”고 경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적발된 코카인 규모는 2302kg으로, 불과 2년 전과 비교해 무려 200배 이상 폭증했다. 이는 1회 투약량(0.03g) 기준 약 7600만명분으로, 전 국민이 동시에 투약하고도 남을 역대 최대치다. 올해 적발된 코카인의 99%(2296kg)가 선박을 통해 유입됐으며, 특히 6월에는 페루·에콰도르발 선박에서 대량 적발됐다. 이에 정일영 의원은 “이제 우리나라 항만이 국제 마약 카르텔의 새로운 경유·중계 통로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세관 마약 적발량은 2022년 624kg에서 올해(1~8월 기준) 2810kg으로 늘어, 불과 3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정 의원은 “마약 문제는 이제 국가적 위기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헀다. 정일영 의원은 “특히 최근 5년간 검거된 마약 사범의 56.1%가 20~30대 청년층이라는 점은 사회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신호”라고 강조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 이하 ‘노을’)는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한 ‘APEC 보건·경제 고위급 회의 및 2025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에서 자사의 AI 기반 진단 솔루션을 소개하며 의료 형평성을 위한 혁신 담론 속 AI 기반 진단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최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방한을 계기로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의 AI 혁신 기술 적용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는 기조 속에 노을은 16일 세계 바이오 서밋의 일환으로 열린 라이트재단(RIGHT Foundation) 연례 포럼에서 ‘말라리아 관리의 새로운 시대: 모두를 위한 AI 기반 진단’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노을은 중저소득국이나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가능케하는 AI 기반 현장 진단 플랫폼 ‘마이랩 말라리아(miLab MAL)’의 적용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노을 수석연구원 김미진 박사는 “노을의 AI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miLab MAL)은 가나,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말라리아 고위험 지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임상을 통해 표준 현미경 검사를 뛰어넘는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현재
삼성서울병원이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첫 ESG 보고서 발간 이후 올해 세 번째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으로 병원계에 ESG 경영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폐기물 감축 노력이 빛을 발한 게 특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의료폐기물을 791톤(전년 배출량의 23%)을 줄였다. 대형 아파트 단지 1년치 생활 쓰레기량과 비슷한 규모이다. 삼성서울병원의 이러한 폐기물 감축의 중심에는 수술실, 투석실, 병실 등 환자 치료 공간에서 근무중인 의료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별 혈류속도 등을 고려한 투석액 최적화를 통해 폐수 배출량을 감축하는 친환경 투석(Green Dialysis)를 적용하였고 수술실 내 재활용 폐기물의 분리배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검사실에서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전환 및 문서보관 표준화 작업을 통해 종이 문서를 전산화하고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해 의료폐기물을 줄이는데 주력하였다. 이 밖에도 이번 보고서에는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설립하여 암환자의 사회복귀·정서적 지원을 위한 과학적 토대 마련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전연숙 교수가 지난 8월 21~23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열린 제37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에서 ‘Best e-Poster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전연숙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한쪽 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반대편 눈의 구조적·기능적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을 받지 않은 눈에서도 전방이 깊어지고, 동공이 축소되며, 안압이 낮아지는 등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전연숙 교수는 “백내장은 양쪽 눈을 동시에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환자가 한쪽 눈만 수술하는 경우에도 반대편 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백내장 환자 치료에 있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시사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최하영 교수가 2025년도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중 ‘글로컬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6억 9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기관지확장증의 단일기도질환 내재형 탐색 및 맞춤형 치료 전략 연구’로 이비인후과 박상철 교수 연구팀(심다희 박사, 박예은 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영국 던디대학교(University of Dundee)의 제임스 찰머스(James Chalmers) 교수 연구팀과 국제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기관지확장증의 유병률과 질병 부담은 과거 결핵 등 호흡기 감염이 흔했던 영향으로 서구 국가보다 높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병태생리와 적절한 치료를 규명하는 국내 중개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기관지확장증은 단순 감염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의 이질성이 크다. 이러한 특성은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돼왔다. 이번 연구는 환자군을 세분화하고 숨겨진 질환 유형을 찾아내는 내재형 탐색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기존 치료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갑)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난임 시술 환자와 시술 건수가 최근 2년 새 30% 가까이 증가했으나 난임부부의 심리상담 지원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8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환자 수는 2022년 14만 2572명에서 2024년 16만 1083명으로 1만 8511명 늘었다. 같은 기간 난임 시술 건수도 20만 1611건에서 25만 9740건으로 5만 8129건 증가했으며, 등록부부 수도 7만 7904쌍에서 9만 373쌍으로 1만 2469쌍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5세에서 39세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세 이상 남성 환자는 2022년 2만 4979명에서 2024년 2만 8402명으로 약 1.14배로 늘었다. 40세 이상 여성 환자도 2만 1563명에서 2만 4928명으로 증가하는 등 고령층 난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비해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현재 중앙상담센터 1개소와 권역 상담센터 11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권역별 편차가 크고 대면 상담보다 전화·온라인 상담 비중이 높아 지역별 접근성은 여전히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정원을 못채운 지방의료원이 16곳에 달했다. 또한 2024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23곳 가운데 19곳은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지방의료원 수련 기능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전국 지방의료원 의사직 정원 및 현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윤 의원에 따르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무려 16곳이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료원(67.7%)과 대구의료원(72.7%) 등 대도시 거점 의료원조차 정원이 크게 부족했으며, 성남시의료원은 충원율이 55.6%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전국 지방의료원 23곳의 전공의 정원이 2023년 143명에서 2024년 29명으로 8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공의가 0명인 지방의료원이 2023년 12월 기준 8곳에서 2024년 19곳으로 약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의료원은 83명에서 12명으로 급감했고, 부산광역시의료원도 20명에서 10명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은 중앙대 이윤지, 백준기 교수팀과 신약 후보 물질의 간 대사 안정성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 ‘MetaboGNN’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신약 후보 물질이 체내, 특히 간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예측하는 일이다. 기존에는 주로 동물·세포실험에 의존해 왔는데, 이 방식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 윤리적 논란이 뒤따르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자 구조를 그래프로 분석하는 그래프 신경망(GNN)과 분자 간 미세한 차이를 학습하는 그래프 대조학습(GCL)을 결합한 AI 예측 모델 ‘MetaboGNN’을 구축했다. MetaboGNN은 분자의 구조적 특성과 대사 안정성의 관계를 정밀하게 파악해, 실험 없이도 간 대사 안정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특히 MetaboGNN은 사람(Human Liver Microsome, HLM)과 생쥐(Mouse Liver Microsome, MLM)의 간 대사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해 종 간 대사 차이(interspecies differences)까지 모델에 반영한 세계 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최은정 전공의(2년차)가 지난 9월 11일~13일 개최된 'Heart Failure Seoul 2025(대한심부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최 전공의는 ‘좌심실 수축기능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퇴원 체크리스트가 가이드라인 기반 약물치료 준수 및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 비교 연구’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심부전 환자의 퇴원 시 체크리스트 활용이 치료 지침 준수율과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학술적 독창성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임연구자로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와 이선기 교수 등이 참여하여 연구가 수행됐으며, 심부전 환자의 표준 치료 지침(GDMT, Guideline-Directed Medical Therapy) 준수율 향상과 예후 개선에 대한 실질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환자 맞춤형 관리 전략 수립과 향후 치료 지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임상적 의의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응주 교수는 "심부전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과 부산광역시한약사회(회장 이장훈)은 17일 오전 부산에서 한약사개설약국에 의약품 공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임채윤 회장은 “연초에 A병원 문전약국 앞 영업방해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고 최근 해당 약국 개설취소 소송에서도 승리했다. 이는 말 그대로 법원에서도 한약사의 약국개설과 교차고용 등 약사법상 한약사의 업권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그런데도 일부 도매업체에서 아직도 해당 약국에 의약품 공급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개설자가 약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이어 ‘한약사개설약국은 국가로부터 약국 개설 허가를 받은 요양기관이고, 의약품공급자인 제약사와 도매업체는 국가로부터 의약품을 공급할 것을 허가받은 자다. 즉, 의약품공급자는 약국에 당연히 의약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미 법원에서 해당 약국의 정당성을 인정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의약품 공급을 꺼리는 의약품공급자가 있다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의약품공급자의 직무유기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피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뿐만 아니라 “한약사회가 기세등등하고 강경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투약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받을 경우, 혈압과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가 개선되고 자기관리 역량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이 지원한 연구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서는 지속적인 교육·상담과 모니터링이 치료 효과를 개선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동네 의원을 기반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자기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2019년 시범사업 시작, 2024년 본사업 전환). 해당 사업이 환자의 건강 지표 및 자기관리 역량 개선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PACEN은 ‘일차의료 중심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고혈압·당뇨병 환자 관리 효과성 평가’(연구책임자: 가톨릭대학교 윤건호 교수)를 지원하고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426명) 및 당뇨병 환자(475명)를 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환자가 필요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통상적 관리를(비참여군) 받았고, 다른 그룹은 사업에서 제공하는 초기
마약 중독이 사회 전반의 위협으로 확산되면서, 전문가들은 처벌 중심에서 벗어나 국가 차원의 치료제 확보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독전문 인력도 부족해 추후 고갈 우려까지 등장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17일 ‘마약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주도 치료제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해국 교수는 “우리나라 마약 현안은 일부 일탈에서 일상의 위험 질병 위험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하며 ”특별한 접근으로 특별한 문제로 대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해국 교수에 의하면 마약 중독자는 2015년 1만명에서 2024년 약 2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과거에는 50대 남성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여성·20~30대·고학력자까지 확대됐다. 대마, 케타민 등 소위 ‘가볍다’고 여겨지는 약물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문제는 마약중독은 ‘뇌 기능이 손상되는 질병이라는 점이다. 특히 최근엔 10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대응도 중요하다. 이미 미국에선 치료가 처벌보다 비용효과성을 보인다며 치료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관련 법도 제정했고, 연구나 치료 인프라에 수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때문에 이
오토텍바이오(AutotacBio)는 최근 식약처(MFDS)로부터 혁신적 퇴행성타우뇌질환 치료제인 ‘ATB2005A’의 임상 1상 다중용량상승시험 임상시험변경(Phase 1 MAD)을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ATB2005A는 오토파지-타겟팅 키메라(AUTOTAC)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악성 타우(tau) 단백질의 분해와 더불어 타우질환 환자 내 망가진 세포 내 단백질 분해 기작인 오토파지의 재활성화가 동시에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러한 이중기능성 TPD 플랫폼은 AUTOTAC이 유일하며, 퇴행성뇌질환을 적응증으로 삼는 TPD 치료제 중 ATB2005A는 세계 역사상 처음 및 아직까지 유일한 임상 시험 진입한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ATB2005A뿐만 아니라 AUTOTAC 플랫폼의 독창성은 최근에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기관으로 지원받아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NRDD) 9월호에 실렸다. 임상 1상 SAD 시험에서 ATB2005A는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성을 나타냈고, 높은 혈
『마음 간호사: 해결할 수 없을 때』는 한 명의 간호사가 수많은 내담자와 마주하며 써 내려간 기록이다. 저자 이한나는 정신전문간호사로서 지난 10여 년간 5,000건이 넘는 상담을 이어오며, 간호사가 가진 고유한 시선과 돌봄의 언어가 상담 현장에서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지 몸소 확인했다. 책은 단순히 상담 기술을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임상에서 떠난 이후 다시 상담의 길을 찾으며 겪은 시행착오, 상담자로 살아남기 위해 감당해야 했던 불안과 회의, 그리고 끝내 버티게 해준 신념과 배움을 고백한다. “누구나 해결할 수 없는 순간을 살아간다. 상담은 해답을 주는 일이 아니라, 끝까지 곁에 머물며 함께 버티는 일”이라는 메시지는 책 전체를 관통한다. 또한 저자는 상담자가 오래 일하기 위해 필요한 자기 돌봄, 에너지 관리, 상담의 지속성을 지켜주는 ‘작은 루틴들’을 솔직하고도 따뜻하게 제시한다. 책 말미에 수록된 9가지 실전 도구(대화 카드, 종결 프로토콜, 상담자 에너지 체크리스트 등)는 상담을 시작하려는 초심자에게는 지침이 되고, 이미 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다. 『마음 간호사: 해결할 수 없을 때』는 상담을 준비하는 간호사뿐 아니라, 누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16일 한약사의 불법조제 행위에 대해 강북경찰서에 공식 고발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 촉구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제41대 집행부 출범 직후 구성한 ‘한약사 문제 해결 TF’가 전국 한약국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 처방조제하는 현황을 파악했다”며 “그 결과 다수의 한약국에서 약사가 부재한 시간에 한약사가 직접 조제하거나 복약지도를 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일부 한약국의 불법행위를 즉각 고발 조치하며, 정부와 보건복지부에 입장과 해결책을 단호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한약사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은 무엇이며, 교차고용 금지 등 제도 개선에 대해 즉각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권영희 회장은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30년간 한약사 문제를 방치해 왔다“며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책임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대한약사회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들에게 “한약사 불법조제 근절을 위한 이번 투쟁에 강력한 관심과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7일, 16개 시도지부장들과 함께 세종특별시 소재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를 항의 방문하고 “약사 면허체계를 무너뜨리는 한약사 문제를 즉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보건복지부의 무책임한 행정에 분노하며, 국민의 건강과 면허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한약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빠른 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약사법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한약사 제도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약사 직능을 침해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형태로 변질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약사 제도는 한방분업을 전제로 한약 조제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한약사들은 면허 범위를 벗어나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심지어 약사를 고용해 전문의약품을 취급하고 처방 조제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감독기관으로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명백한 불법을 눈감아주며 국민 건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그 결과, 이제는 한약사가 종합병원 앞에 전문약 조제약국을 개설하고 창고형 약국을 개설하는 지경이
글로벌 항암제 개발 기업 HLB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HLB사이언스가 합병한다. HLB와 HLB사이언스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HLB는 HLB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합병을 추진하며, 존속법인은 HLB가 되고 HLB사이언스는 해산한다. 이번 합병은 상법 제527조의3에 따른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HLB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반면 HLB사이언스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하며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이번 합병의 기준 주당 평가가액은 HLB 3만8,784원, HLB사이언스 1,731원으로 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합병 비율은 HLB사이언스 보통주 1주당 HLB 보통주 0.0446318주로 결정됐으며, HLB는 합병 신주 79만 6312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2026년 1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R&D 집중도를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경영 자원을 최적화하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HLB사이언스는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을 토대로 패혈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HLB는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CP-012를 평가하는 임상1b상 약학신티그래픽(Pharmacoscintigraphic) 연구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CP-012는 파킨슨병에서 야간 부동성과 아침 무동증이라는 운동 장애 합병증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임상시험용 약물이며, 약학신티그래픽 연구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약물이 몸속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동·방출되는지를 영상으로 추적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 최대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탐색적 약학신티그래픽의 방법으로 단일기관, 공개, 교차 설계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없던 지연 방출 방식의 CP-012 제형이 체내에서 레보도파와 카르비도파를 언제·어디서 방출하고, 그 뒤 체내에서 어떻게 흡수되는지 분석하고 ▲방사선 영상(신티그래피)으로 확인한 방출 시점과 방출 위치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본 연구는 BBD 파마(BDD Pharma)와 협력해 스코틀랜드에 있는 BDD 파마의 임상 현장에서 진행됐다. 콘테라파마 앤 비르크 외스터스코프(A
전라남도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지난 2일 대표 발의한 약사법 및 의료법 개정안(수급불안정의약품에 대해 의사와 치과의사에게 성분명 처방을 강제하고, 위반 시 처벌을 명시)을 강력 반대하는 바이다. 성분병 처방은 그 자체로 의사 전문성의 완전한 무시와 처방권 침해, 고령 환자 안전의 치명적 위협, 치료 실패로 인한 역설적 의료비 증가 등의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고령 및 만성 환자가 많은 지방의 의료를 완전히 망가트리고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정책이다. 또한, 수급불균형 약물에 대해 대체조제 허용이라는 대안이 이미 존재함에도, 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형사처벌하려는 행위는 정말 말이 안 되는 비상식적 만행이며 이는 의료인의 직업 자유와 인권을 무시한 채 이들을 행정 노예로 전락시키는 야만적 정책이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오히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약분업 제도 자체의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의약분업은 이제 더 이상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니라, 의료 현장을 얽매고 갈등을 조장하는 낡은 유물이다. 의약분업 폐지를 통해 의사들이 자유롭게 처방하고 조제할 수 있도록 하면, 전남을 포함한 지방의 취약한 의료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