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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얼마 전이다. 지난달 26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의사, 간호사 등 총 48명이 사망했다. 항상 그렇듯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대형 인재의 원인이 진단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를 두고 기형적인 의료 시스템을 지적했다. 과다한 건물 증축 및 개축과 과밀병상, 부족한 의료인력, 부실한 소방 안전 물품 등이 요인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병원 내에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는 2014년 발생했던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참사와 몹시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당시에도 화재 대응과 관련한 요양병원의 고질적 · 복합적 문제점들이 이와 유사하게 지적됐다. 그러나 문제는 시정되지 않았고, 시간은 흘렀다. 장성 요양병원은빙산의 일각으로,결국 밀양 세종병원 참사는 예정된 마냥 일어났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화재 분기점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한편, 지난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연이어 터지던 의료기관 화재와는 달리 세브란스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재난을 막아냈다. 화재 발생 직후 세브란스는 코드레드를 발령하고 소방서에 신고한 후, 원내방송 및 간호사 유도로 환
분변 시료 대신 구강 미생물이 진단 바이오마커로 활용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가 3일 열린 장 바이오 학회 워크숍에서 발표됐다. 임상의와 환자 모두 분변 시료는 상당히 꺼리는 시료다. Gut microbiota를 분석하기 위해선 분변시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gut microbiota 대신 oral microbiota(구강 미생물)를 얻을 수 있다면 짧은 시간에 비교적 손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microbiota 특성에 맞게 약을 처방할 수 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288명의 한국인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gut, vaginal(질), oral microbiota를 분석했다. 고 교수는 “질병관 관련해서 면역 시스템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microbiota는 gut에 있는 미생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실제로 구강의 경우 vaginal과 gut에 비해 신체의 바깥 쪽에 위치하고 있어 음식이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소인(genetic factor)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사질환과 관련된 oral microbiota와 gut microb
경제적 수준 차이가 임산부 건강과 건강한 아이 출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2008년부터 도입한 ‘고운맘카드’ 제도 시행 후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되었기 때문에 임신관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그럼에도 의료급여 산모는 건강보험가입 산모에 비해 적절한 산전관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임신합병증도 많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격차가 존재했다. 서울대병원과 울산의대 공동연구팀 이승미(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진용(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조민우(울산의대) 등 교수진은 국민건강보험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2010년 성인 산모 461,580명을 의료보험과 의료급여로 분류해 조사했다. 의료보험 산모는 457,336명(99.1%), 의료급여 산모는 4,244명(0.9%)이다. 조사결과, 의료급여 산모는 일반 의료보험 산모에 비해 차이가 나타났다. ▲부적절한 산전관리율(의료급여 29.4% : 의료보험 11.4%) ▲제왕절개(45.8% : 39.6%) ▲자간전증(1.5% : 0.6%) ▲산과출혈(4.7% : 3.9%) ▲조기분만(2.1% : 1.4%) 등 모든 지표에서 나쁜 결과를 보였다. 산모를 위한 정부 지원으로 의료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지웅 교수가 세계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8년 판에 등재와 함께 ‘2018년 알버트넬슨 평생공로상(2018 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지난 2015년 ‘급성 궤사성 췌장염 환자에서 주 췌관 손상과 관련된 인자 및 이로 인한 임상 결과’를 주제로 한 연구로 세계췌장학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국제 소화기학회 및 소화기내시경 관련 학회지에 다수의 SCI 논문을 게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12년에는 급성 담낭염 환자에서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경벽 담낭 배액술과 경피적 담낭 배액술을 비교한 논문을 미국소화기학회지에 게재해 2012년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케미칼(대표 김철, 박만훈)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을 글로벌 백신 리더인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범용 독감백신’에 적용하기 위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범용 독감백신은 바이러스 사이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염기서열을 표적으로 해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독감백신이다.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는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부로 1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여 종의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 매년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인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사노피 파스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독감백신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SK케미칼과 사노피 파스퇴르의 기술 이전 및 라이센스 계약의 규모는 최대 1억5,500만불(한화 약 1,691억원)로 국내 기업의 백신 기술 수출로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SK케미칼은 1억5,500만불을 각 단계별 마일스톤(성과에 따른 기술료) 형태로 받게 된다. 기술 수출 계약 체결과 동시에 1,500만불을, 기술 이전 완료 후 2,000만불을 받고 이후 추가적인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2억불을 받는다. 더불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2017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848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영업이익률 12.4%), 당기순이익 341억원(당기순이익률 12.0%)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영업이익률 13.7%), 당기순이익 360억원(당기순이익률 12.9%)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2017년 높은 실적 달성은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의 해외 매출 증가, 수탁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전년대비 13.6%의 높은 성장을 이룬 휴온스의 매출 성장세를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사업이 16.7% 증가했고, 뷰티헬스케어 사업이 8.6% 성장했으며, 수탁 사업도 15.6% 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014주)’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휴톡스는 2016년 10월 식약처의 수출 허가 이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과 체결한 독점판매권을 통해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지난해 148억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은 2017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254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영업이익률 18.6%), 당기순이익 482억원(당기순이익률 14.8%)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각 98.7%, 109.9%, -90.8% 증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직전 사업년도에 지주사전환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순이익 때문이며, 해당 중단영업순이익 5,064억원을 제외시키면 142.6%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5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0.8%, 41,112.0%, -98.0% 증감했다. 연결과 마찬가지로 직전 사업년도 중단영업순이익 5,054억원을 제외하면 1,377.3%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이 지주사 전환 이후 맞은 첫 해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 에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014주)’에 대해 독점판매권을 가진 자회사 휴온스의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휴톡스’는 2016년 10월 식약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취득해, 휴온스가 다국적 제약사와의
의학계 대표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한미수필문학상의 열 일곱번째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11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17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작 ‘제자리’를 쓴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 등 총 14명을 시상했다고 전했다. 심사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의 대가 정호승 시인, 한창훈 소설가, 문학평론가 홍기돈 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우수상 3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장려상 10인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와 청년의사 이왕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 정호승 시인은 심사총평에서 “시상의 수를 늘려야 하지 않겠냐는 고민을 할 정도로 응모된 작품 88편 중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정성들여 써내려 간 좋은 작품을 투고해 준 응모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좋은 작품’이라는 든든한 지반 위에서 한미수필문학상의 위상과 역량이 확보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지난 17년간
화일약품(대표 조중명, 박필준)은 치매 치료제 원료물질인 리바스티그민(Revastigmin)으로 치매연구개발 사업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치매 인구는 2013년 4천400만명에서 2030년 7천600만명으로, 2050년에는 1억3천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치매 연구개발 사업에 1조 1,05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화일약품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리바스티그민을 국내 최초로 합성개발에 성공해 식약처로 부터 DMF 승인를 받아 현재까지 국내 주요 제약사에 공급 중이다. 리바스티그민 외에도 도네페질 등 다른 치매치료제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일본시장을 타겟으로 리바스티그민의 일본 수출을 위해 사전준비 작업 및 현지 거래처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화일약품은 기존 치매 치료제 품목들의 공급 이외에 모회사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약후보물질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기존 원료의약품(API) 이외에 신약 원료물질 개발을 위한 R&D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개발중인 신약 CG54
유유건강생활에서 출시된 체지방감소 다이어트 보조제‘포모라인 L112’가 전국 신세계백화점 지점에 입점했다고 12일 전했다. 포모라인 L112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마산점 등 총 5개 지점에 입점했으며 향후 다른 지점으로 입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승표 유유건강생활 영업팀장은“기입점한 현대∙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런칭으로 빅3 백화점 입점을 완료함에 따라 포모라인 L112의 우수한 제품력이 입증됐다”며“TV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모라인 L112는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한 음식물의 지방을 이온결합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지방흡수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일 수입정품인 포모라인 L112는 전 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독일 약사협회로부터 10년 연속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제품 문의 소비자 상담전화는 080-850-1114로 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10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됐다. /2개 안건 중 1번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관련 집행부 보고 및 입장 정리의 건은 개표 결과 ‘집행부 전달체계 보고 내용 반대’에 찬성 116, 반대 14, 기권 1로 나타났다. 18개 개원의사단체가 반대한 데 이어 임총에서도 집행부 전달체계 보고 내용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임총 종료 후 한 의료계 인사는 “표결을 보라 116명의 반대 이름이 그대로 기록됐다. 나중에 이들은 후배들에게 뭐라 말한 건가? 대한병원협회가 지난 5일 반대했기 때문에 전달체계 논의는 더 이상 없다. 그런데 굳이 10일 임총에서 의협이 반대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이 말은 지난 5일 병원협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의사협회는 이 상태로 두어야 나중에라도 다시 전달체계 개선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반대 입장을 밝혀 스스로 입지를 좁혔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2번 안건 회장 불신임의 건은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재적대의원 232명 중에서 3분의 2인 155명에서 30명이 모자란 125명이 참석했다.이날 임총에서는 회장과 집행부 임원
간암 치료에 있어서도 면역항암제의 부작용 관리, 바이오마커 규명, 판독 근거 정립 등 면역항암제 사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9일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에서는 간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들의 종류와 치료효과 연구 분석, 그리고 향후 도전 과제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현재 간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는 4가지가 있다. '소라페닙', '렌바티닙', '레고라페닙'과 같은 TKIs (tyrosine kinase inhibitors) 제제 3가지와 '니볼루맙'과 같은 ICI (Immune check point inhibitor) 제제 1가지. 2007년부터 약 10년간 간암 치료 분야에 유일한 치료약제로 사용되어 오던 ‘소라페닙’은 1차 표준치료제답게 관련한 연구도 상당히 축적되어 있으며, 타 간암 치료제의 개발 시 대조약으로 삼는 대표적인 약제이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지금까지 간암 치료에 효과를 보인 4가지(렌바티닙, 레고라페닙, 카보잔티닙(미허가), 니볼루맙)의 새로운 약제가 등장하며,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날 간암학회에서는 각각의 약제에 대한 근거 논문을 중심으로 소라
"대한의사협회 재적대의원 232명 중에서 3분의 2(155명)에 모자란 125명이 참석했다. 회장 불신임 안건은 상정 안됐다. 회장 불신임의 건을 폐기한다." 임수흠 의장은 10일 오후 7시 25분경 이같이 밝히면서 임시대의원총회 폐회를 선언했다. 임총은 10일 오후 5시 40분경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홀에서 재적대의원 232명 중 1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장 불신임의 건은 대의원 232명 중 3분의 2인 155명이 참석해야 하지만, 136명이 참석했다.이에 임의장은 안건 순서 변경 동의안을 받아 안건 순서를 ▲1번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관련 보고 및 입장 정리의 건 ▲2번 회장 불신임의 건으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1번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관련 보고 및 입장 정리의 건은 집행부 조현호 의무이사가 그간 권고문 경과와 주요 내용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임 의장은 집행부 전달체계 보고 내용을 반대하는 것을 물었다. 개표 결과 집행부 전달체계 보고 내용 반대에 찬성 116, 반대 14, 기권 1로 나타났다. 18개 개원의사단체가 반대한 데 이어임총에서도 집행부 전달체계 보고 내용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10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홀에서 재적대의원 232명 중 1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총에서는 ▲1번 회장 불신임의 건과 ▲2번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관련 보고 및 입장 정리의 건 2개 안건을 다룬다. 회장 불신임의 건은 대의원 232명 중 3분의 2인 155명이 참석해야 하지만, 136명이 참석했다. 5시를 훌쩍 넘긴 5시40분 현재 기준이다. 이에 임의장은 안건 순서 변경 동의안을 받아 안건 순서를▲1번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관련 보고 및 입장 정리의 건▲2번 회장 불신임의 건으로 변경하여 진행 중이다.
‘응급의료 중장기 발전 방안’과 관련, 소아응급센터 정신응급센터 등이 지정되면 응급의료기관 내에서도 진료 칸막이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 됐다. 그간 우리나라 응급의료기관 권역외상센터 등이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진료 칸막이, 엉터리 진단 등이 우려될 정도로 질적으로는 20여년 전을 답보하는 상태라는 지적이다. 심지어 권역외상센터의 통폐합이나 응급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이 미달될 경우 퇴출 방안이 이번 ‘응급의료 중장기 발전 방안’에 빠져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로 요양병원에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노인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정작 이에 대한 정책방안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 이에 의료자원에 관한 비효율적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세부적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김윤 교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의 답변이 나왔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이 9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응급의료 중장기 발전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앞서 개회사를 한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수가는 현실화 됐다. 이제는 과거 탓하기엔 여건이 좋아 졌다. 평가모니터링을 투명하게 내놓고 이야기할 기틀이 됐다.
최근 주목되는 '커뮤니티 케어'의 일환으로서 퇴원한 노인환자 대상 지역사회 내 돌봄서비스 제공과 병원과 지역사회 간 연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 건국대학교 의생명 연구동 지하 1층 강의실에서 '노인의료서비스의 현황과 미래' 테마로 '시니어친화병원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가 '지역사회 기반 노인 건강관리서비스의 개발 및 적용' 주제로 발제했다. 이건세 교수는 "노인 문제와 관련해 최근 정부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도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를 강조하고, 노인 돌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를 우리나라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과 관련한 친화병원 및 친화지역사회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국에서도 제도적 접근이 각자 다르다. 영국처럼 국가 주도로 입원 · 시설을 제공하는 국가에서도 지역사회 · 병원 간 연대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굉장한 도전이 되고 있다."라면서,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잘 정착시킨 캐나다처럼 우리나라도 병원과 지역사회를 연
희귀질환인 연조직육종 치료에 40년 만에 등장한 신약이, 국내 허가 이후 단숨에 급여 출시까지 이어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릴리의 ‘라트루보(성분명 올라라투맙)’다. 연조직육종 치료제 중 최초의 단클론항체인 릴리의 ‘라트루보’는 혈소판-유래 성장인자 수용체 알파(PDGFR-α)와 선택적으로 결합해, 종양의 확산 및 전이에 작용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녀 3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후 11개월 만에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해 2월부터 적용됐다.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는 경제성 평가를 면제해 주는 국내 규정 덕분에 빠른 급여 획득이 가능했다. 연조직육종은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신체 기관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연부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희귀질환이다.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큼 육종의 아형과 등급 또한 다양하지만, 유병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연조직육종의 국내 유병률은 0.5%로, 약 1,043명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등록됐다. 연조직육종은 유형에 따라 예후가 갈리기는 하지만, 보통 4기 환자의
대한간암학회에서 주최하는 제12차 정기학술대회가 ‘Changing Faces of Liver Cancer Research and Practice’라는 주제로 9일 오전 8시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480여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을 마쳤고, 총 44편이 초록이 접수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처음으로 심포지엄과 associates course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간암의 발생기전 ▲인공지능 활용 ▲새로운 표적 치료제 신약 ▲완치 후 재발에 대한 내용 등이 발표됐다. 심포지엄은 ▲Presidential Selection ▲Understanding and Preventing Hepatocarcinogenesis ▲How to Use New Systemic Agents for HCC ▲Management of Recurrent HCC after Curative Treatment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associates course는 ▲간암 환자의 초기 평가와 임상 적용 ▲간암 환자의 영상 진단과 병기 결정 ▲간암 치료법의 이해:치료 원리와 적응증 ▲간암 치료 후 평가와 관리 등 4개 세션으로 열렸다. 이밖에 Lunc
지난 1일 내려진 치협 제30대 회장선거 무효 판결과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선거무효소송 항소 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했다. 지난 8일 저녁 중회의실에서 치협은 임시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선거무효소송 항소포기서 제출 ▲회장 직무대행 선출 ▲선거관리규정 개정 ▲선거관리 지원팀 구성 ▲공정선거관리 자문변호사 위촉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전했다. 항소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김철수 협회장과 안민호 · 김종훈 · 김영만 부회장 등 선출직 부회장 3명은 치협 임원 직위를 상실하게 됐다. 제30대 집행부는 "항소를 포기한 것은 선거무효소송으로 집행부의 정통성에 흠집이 발생했고 항소를 통해 계속 회무를 이끌어간다고 해도 상당 부분 회무동력의 상실이 불가피하다."라면서, "특히 중차대한 치과계 현안 사업의 차질은 물론이고 치협의 대외 신뢰도는 한없이 추락하는 등 결국 3만 회원의 피해로 돌아갈 수 있어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입장을 비쳤다. 김철수 협회장은 "재선거를 통해 치협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힘 있는 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항소를 포기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치협은 김철수 협회장 업무를 대행할 회장 직무대행
2년 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김 군은 갑자기 발작 증상이 나면서 손발이 떨리고 입과 눈이 돌아가면서 거품을 물고 쓰러져 구급차를 탔다. 병원 검사 결과 '난치성 뇌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 군은 그동안 대학병원과 한의원 등을 다니며 여러 가지 약을 먹었지만, 별다른 효과 없이 부작용에 시달렸다. 평균 한 달 한 번 꼴로 발작 증상이 계속돼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심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간혹 주변에 김 군과 같이 어릴 때부터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발작 증세를 일으키는, 흔히 '간질'로 불리는 '뇌전증'을 두고 불치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뇌전증(epilepsy)'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외부에서 악령에 의해 영혼이 사로잡힌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의학적 지식이 무지했던 예전에는 '정신병자', '귀신 들린 사람' 등의 낙인이 찍혔다. 치료가 어려운 유전적 성향이 강한 선천적 질환으로 인식됐으며, 그릇된 선입관으로 아직 사회적 편견을 갖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병이기도 하다. 그러나 뇌전증은 뇌파 등의 의과학 기기나 신경생리학의 발달로 인해 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한 이상흥분현상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이러한 현상을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