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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권, 변석수 교수 연구팀이 신장암 로봇수술에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적용해 부분절제술의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신장은 간과 달리 한번 떼어내면 기능 회복이 쉽지 않고 신부전 같은 합병증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신장에 암이 생길 경우 가급적 정교한 로봇수술로 암 부위만 절제해 콩팥의 기능을 살리는 ‘부분절제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신장 전체를 절제한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높고, 만성 콩팥병, 심혈관질환을 앓거나 혈액투석을 받을 확률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분절제를 위해서는 신장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종양을 절제한 후 출혈과 요누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남은 신장을 봉합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술기가 요구된다. 특히 종양이 신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거나 혈관, 요관과 맞닿아 있는 ‘복잡성 종양’ 환자의 경우 부분절제술을 시행하기 더욱 까다로웠다. 이에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신장과 암 조직의 형태를 3차원으로 재현한 콩팥 모형을 수술 난이도가 높은 복잡성 신종양의 로봇수술에 활용하고, 그 효용성을 평
실손의료보험 제도의 안전성·지속성 및 가입자의 형평성·선택권·건강보장 지속을 위해 상품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급여에 대한 할인·할증 방식의 보험료 차등제 도입, 급여·비급여의 보장구조 분리, 자기부담금 상향, 재가입주기 단축 등이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실손의료보험 제도 정상화를 위한 과제: 상품구조 개편을 중심으로(정성희·문혜정)’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공적 건강보험의 보완형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최근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가입자 간 형평성과 공보험의 재정누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의 상품구조 개편(안)을 보면 ▲실손가입자의 개별 비급여 의료 이용량(청구 실적)과 연계해 할인·할증하는 방식의 보험료 차등제 ▲현재 급여·비급여의 포괄 보장 구조를 의료 특성을 감안해 주계약과 특약으로 분리·운영 ▲합리적 의료 이용 유도, 도덕적 해이 완화 등을 고려, 급여·비급여에 대해 자기부담률 20·30%, 최소공제금액 1·3만원 적용 ▲의료환경 변화 및 건강보험 정책 추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15년인 재가입주기를 5년으로 단축 등이 제안됐다. 연구자는 상품구조가 개편되면 착한실손 대비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 역가는 접종 후 57일째 100%에 도달해 71일째까지 안정적이었으며, 2차 접종은 항체 역가를 2.6~2.9배 상승시켰다. 노르웨이의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사망하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가장 큰 화두로 오른 가운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1-2a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발표했다. 얀센의 Ad26.COV2.S 백신은 침팬치 아데노바이러스 백터를 사용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인간의 아데노바이러스 26형 전달체를 이용하는 원리다. 여기에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 전체 전장의 유전자를 백터 내에 포함키고 근육에 접종하면 스파이크 단백이 만들어져 이에 대한 면역 시스템이 항체, T세포 면역 등이 유도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벨기에 등 다기관이 참여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연령군별로 18~55세의 건강한 성인은 코호트1, 65세 이상은 코호트3 등 2개의 연령군으로 나뉘었으며 여기에 위약군까지 더해 총 3개의 집단으로 구분해 운영했다. 용량은 500억마리 바이러스 입자를 포함하는 저용량군, 1000억마리 바이러
2018년 대전지역에 새로 발생한 주요 암의 발생률은 4년 전과 비교해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유방암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2018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을 20일 발표했다.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 대전지역 암환자 수는 6410명(남자 3345명, 여자 3065명)으로, 전년(6086명)에 비해 324명(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암발생률(278.4명)은 전국(290.1명)보다 낮았다. 전년도에 비해 암발생률이 증가한 것은 대전의 젊은 층 감소와 이로 인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과 폐암이 가장 많았고, 여자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이 가장 많았다. 주요 암의 발생률은 ▲위암 40.3명(14년)→36.3명(18년) ▲대장암 34.0명(14년)→27.3명(18년) ▲갑상선암 54.5명(14년)→42.7명(18년) ▲폐암 28.6명(14년)→25.9명(18년) ▲간암 17.5명(14년)→14.6명(18년)으로,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방암은
복지부와 의협이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0일 17시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의정협의체 제6차 회의를 개최해 필수의료 육성 및 지역의료지원책, 의료전달체계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정은 의료기관이 기능 중심으로 역할이 재정립돼야 하는데 공감하고, 각 의료기관이 역할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 개선 등 단계적 추진 필요성을 검토했다. 우선 일차의료 분야의 지원 및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일차의료 기능 강화, 일차의료기관 안정적 운영 지원 등을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일차의료 영역 확대, 외래 진찰료 인상, 외과계의 시술·처치·수술료 인상, 노인정액제 본인부담액 변경,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활성화와 관련한 행정절차 간소화 등 개선, 보건소 본연의 기능으로 개편 등을 제안했다. 지역중소병원 육성을 위한 역량강화, 우선과제 및 의료인력 확보, 전문병원 육성 방안 등도 다뤄졌다. 상급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중증환자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여건 조성 방안, 의료기관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료의뢰 및 환자회송 방안, 합리적인 의료이용 유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복지부는 의료인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18일 환자경험평가 도입 및 확대를 포함한 2021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20일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심평원의 불합리한 규제 추진에 항의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1인 시위에서 이필수 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 중 환자경험 평가도구는 환자와 의사간 신뢰를 심평원이 나서서 깨뜨리는 격”이라며, “의료행위에 대한 심사는 주먹구구인 심평의학으로 인해, 우리 의사들은 진료에 최선을 다하기도 어려운데, 이제는 심평원이 의사들의 예절까지 평가한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심평원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환자와 의사를 이간질시키고,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런쓸데없는 방식으로 의사들을 자극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심평원이 지금처럼 밥그릇 지키기 식 규제양산만 한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그간 4대악 의료정책 철폐, 의대 교수 석방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백신 확보를 추진해 온 질병관리청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도입 계약(기술 라이선스인)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도입 계약이 완료되면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계약이 끝나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 간 계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추가 생산 백신 약 2000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어 왔던 합성항원 방식(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의 백신으로, 정부가 구매한 mRNA·바이러스전달체 백신 외에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되어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2~8℃)조건으로 보관·유통이 용이하며, 국내 생산에 따라 원액 생산·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이 1~3년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인 타 백신에 비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접종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3월 3일 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일손이 부족했던 대구지역에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세브란스병원은 1차, 2차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의사, 간호사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파견해 코로나 환자를 돌봤다. 1차 파견 의료진 중 세 명의 간호사는 대구지역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고자 잔류를 희망해 2주를 더 머물며 봉사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2020년 봄, 대구 시민들은 미증유의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환자치료와 이송, 방역, 자원봉사 등 각 분야에서 애써 주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며 “대구 시민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자발적 헌신으로 대구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도시로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될 수 있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의료지원을 실천해 준 우리 의료진들이 자랑스럽다. 세브란스가 대구지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사용에 대비해 안전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자 김강립 처장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경기도 안양시 소재)을 1월 20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의약품 등의 이상사례 수집·분석 현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에 앞서 이상사례 모니터링 준비상황 및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등의 안전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수집·관리·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접종기관·보건소로부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제약업체·의료기관·환자로부터 이상사례를 수집해 기관 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김강립 처장은 “오늘은 1년 전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날이지만 지난 1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의료진·방역관계자의 수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해보다는 한결 나은 상황을 맞을 수 있도록 식약처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심사해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접종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지난 19일 자사의 인터루킨-17A(이하 IL-17A) 억제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와 강직성 척추염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온라인 심포지엄 ‘탈츠 커넥티드 심포지엄(Taltz Connected Symposi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주도했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 교수가 각각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진화’를 주제로 현행 치료옵션의 미충족 수요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등장한 IL-17A 억제제 탈츠의 임상적 유용성과 기존 항TNF제제 및 같은 계열 약물과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이 교수는 “탈츠는 두 가지 임상(COAST-V, COAST-W)을 통해 각각 이전에 생물학적제제를 투여받은 적이 없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와 이전 치료에서 1개 또는 2개 항TNF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불내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평가변수를 만족하며, 위약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와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질병관리청에 전국의 아동병원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병원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동병협은 “보다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소아 백신으로 많은 경험과 콜드체인 등 시스템을 구축한 아동병원이 제격“이라며 ”전국의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지정 접종센터병원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동병협이 자신감을 나타내는 근거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국내 생백신의 콜드체인 유지관리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2019, 서울의대 오명돈 교수)’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냉장고의 온도 모니터링 결과 2주 동안 적정온도(2~8℃)가 유지된 냉장고는 보건소 38.5%, 민간의료기관 2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동병협은 ”백신 관리 부실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며 ”대한아동병원협회 산하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동안 국제 규정을 만족하는 백신 콜드체인이 마련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의 방식으로 진행하면 하루 접종 인원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으로 치료가 가장 어려운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이 단시간 내 뇌를 침투하고, 수술로 최대한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율이 낮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투여하는 항경련제 중 ‘레베티라세탐’ 제재가 경련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모세포종 환자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경련 발작’으로, 29~49%의 환자가 경험하는데, 그동안 경련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에서 항경련제 투여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견이 있어 왔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 수술 후 동시항암방사선요법 및 보조적 항암요법을 받은 322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행이 더 빠르고 치료가 어려운 ‘IDH-야생성 교모세포종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환자의 정중생존기간(대상이 되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을 확인한 결과, 경련제(레베티라세탐) 사용 군이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약 1.45배 긴 생존기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염증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주)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 (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질환과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소화기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감염질환, 암은 물론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질환, 심장질환,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과적 질환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도 있다. 특히,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환자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 반응을 유도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쥐(마우스)에서 장 유래 면역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과 배양한 후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된 장내 미생물 중 면역억제 기능 균주를 다시 선별해 최종적으로 항염증 기능을 가진 장내 미생물 조합 5종(IRT5: Lactob
서울아산병원은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인 ‘AMIS 3.0’의 개발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책 ‘K-MED를 이끌 의료정보 표준화의 길’을 최근 출간했다. 의료기관에서는 처방이나 검사 등 의료정보데이터를 진료과별로 생성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의료행위가 동일한 명칭을 갖거나 동일한 의료행위에 여러 코드가 생성되는 등 비표준화된 경우가 있었다. 통일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못하면 의료진이 중복 처방이나 잘못된 처방을 내릴 위험이 있다. 하지만 병원 내 여러 부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의료행위를 파악하고 관리하기도 까다로워 궁극적으로는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어렵다. 서울아산병원은 기존에 사용하던 의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내 처음으로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인 AMIS 3.0을 구축했다. 구축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집필된 이 책은 의료정보데이터 표준화 과정을 담은 국내 첫 도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서울아산병원이 의료정보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을 결심한 계기부터 계획 수립, 참조모델 조사 과정, 의료행위정보의 표준체계를 설계하는 방법, 데이터 정비·전환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또한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 운영법과 현재도 진행 중인
전북대학교병원이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관리과’와 ‘건강증진센터’를 나란히 배치해 고객중심의 원스톱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2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강관리과 이전 리모델링을 약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건강관리과는 암센터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전해 종합검진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건강증진센터’와 나란히 위치하게 됐다. 건강관리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업무를 시행하는 곳으로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구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는 각 분야 전문 의료진과 첨단 검진 장비를 갖추고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공단검진은 물론 종합검진을 위해 내원한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게 됐고, 건강관리과와 건강증진센터의 진료연계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건강관리과는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내부 환경을 개선하고, 공간을 늘려 감염과 낙상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쾌
최근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환자와 가족들의 흉기 난동 및 폭언, 폭행 등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치과계가 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의료인에 대한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영구추방 선언을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인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체 집행부 임원들이 ‘의료인 폭언폭행 NO!!’ 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치협은 가장 안전해야 할 의료현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영구추방하기 위해 정부에 ▲정부는 의료인 폭행방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경찰은 의료인 폭행사건은 신속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라! ▲사법당국은 의료인 폭행사건에 엄중한 법적 철퇴를 가하라!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관련, 이상훈 회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직접 만나 의료인 폭언·폭행 근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치협은 선언문을 통해 “최근 치과의사와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성실히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맘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상병수당제도화가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시병·재선)은 20일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2호 법안으로 상병수당을 제도화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질병이나 부상에 따른 요양으로 소득을 상실하거나 감소한 기간이 3일을 초과하는 경우 상병수당을 지급하고, 그 금액은 가입자 소득에 비례해 산정하되, 최저임금액 이상이 되도록 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생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소득비례형 급여를 제공하도록 해 충분한 소득보전이 가능하게 하고, 급여의 최저기준을 합리적이고 명확하게 법에 규정하고, 제도의 일부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기기간 설정 등을 담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제50조에서 하위 법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상병수당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의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소득 상실, 나아가 생계 걱정으로 인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그 결과 오히려 증상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400명대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대 신규 확진을 기록한 서울은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대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73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3518명(해외유입 6011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180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9943건(확진자 6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1747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40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2명으로 총 6만 180명(81.86%)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203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23명이며,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00명(치명률 1.77%)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26명, 경남 18명, 인천 14명, 부산 12명, 대구·광주 각각 11명, 강원·전남 각각 9명, 충남·경북 각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충북·전북 각각 2명, 대전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명, 지역사회단계에서 30명 확인됐고, 국
구강을 통해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치료하며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이 환자들의 목소리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팀은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수술법과 구강내시경 수술법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음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수술법 간에 수술 후 음성기능 보존에는 차이가 없다고 20일 밝혔다. 박준욱 교수는 자신이 직접 집도한 기존 수술법 수술 환자 38명과 구강내시경 수술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부터 수술 1달 후까지 설문조사와 음성 검사, 영상 후두 촬영 등을 통해 환자들의 음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수술 전후의 음성기능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노래를 부를 때 필요한 고음 발성(high pitch)에서 구강내시경 수술 그룹과 기존 수술 그룹 간에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음성 변화에 있어서도 두 그룹 간에 차이점은 없었다.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 없이 입안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신개념 수술법으로 국내에서는 박준욱 교수팀이 최초(2016년)로 시행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의약품 사용으로 부작용을 겪은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1월 20일부터 전용 상담번호 ‘14-3330’을 신설·운영한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부작용 피해를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로 보상 재원은 제약회사가 납부하는 부담금으로 마련된다. 그동안 피해구제 상담은 의약품 부작용 신고번호인 ‘1644-6223’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쉽게 기억해 이용할 수 있는 번호를 신설했고 기존 번호로도 피해구제 상담은 물론 의약품 부작용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피해구제 전용번호를 이용하면 피해구제의 범위, 지급신청 시 필요서류, 소요기간, 보상기준 등에 대해 빠르게 상담·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사회 안전망으로서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필요한 점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