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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내 연구진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 환자에서 특정 유전자(PNPLA3) 변이가 면역 매개 간 손상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재준 교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및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 환자에서 PNPLA3 유전자 I148M 변이(GG형)가 간 내 면역세포 침윤 증가 및 고도 섬유화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하 MASLD)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동시에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동안 PNPLA3 유전자 변이(GG형)가 MASLD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해당 변이가 간 조직 내 면역세포 침윤과 염증 반응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처음으로 명확히 밝혀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2024년, 은평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MASLD 환자 70명을 전향적으로 모집하고, 구강 상피세포 또는 간 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 고려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정석송, 이화민 교수)이 대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제로 사용되는 ‘옥살리플라틴’의 연령별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옥살리플라틴’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항암치료제 중 하나로, 특히 림프절 전이가 있는 병기 3기 대장암 환자에게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며 일부 고위험 2기 환자에게도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다. 옥살리플라틴은 항암 효과가 우수한 반면, 말초신경병증 등 신경독성 부작용이 비교적 빈번하게 나타나는 약제로, 고령 환자에게 사용 시 치료 지속 여부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강 교수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기 2기 또는 3기 대장암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받은 8,561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은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항암요법군과 플루오로피리미딘 단독요법군으로 나뉘어 비교되었으며, 환자의 생존율과 항암치료 중단 여부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았다. 분석 결과, 병기 3기 환자 중 70세
서울, 대한민국, 2025년 8월 13일 /PRNewswire/ -- 오늘 8월 13일(수), HPTW 코리아가 공식 출범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진단 모델 'Health Score'가 국내에 본격 도입된다. Health Score는 직원과 조직의 건강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성과와 연결해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고성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는 혁신적인 평가•인증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출범과 함께 'Make Work Healthy 특별강연 및 Health Score 온라인 진단 인증설명회'가 열린다. Health Score를 만든 창시자이자 『Make Work Healthy』의 저자인 존 라이언(John Ryan)이 직접 발표하며, 참가자는 무료로 신청 가능하고, 『Make Work Healthy』 도서도 증정된다. HPTW는 아일랜드 Dublin University에 본사를 두고, 영국•스칸디나비아•멕시코•브라질•필리핀•아랍에미리트•루마니아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8월 12일(화)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중구 T타워에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31일(목)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위촉한 이후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로 1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향후 위원회 운영계획 및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장은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 호선하도록 돼 있으며, 이에 따라 3명의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격주를 기본으로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차기 회의에서는 기존 수급추계 연구들의 추계방법론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그 밖에 제1차 회의 회의록 등은 향후 제2차 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수급추계를 논의해 주시기를 당부”하고, “정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수급추계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자사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키트주(성분명: 소타터셉트)의 허가를 기념해 8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즈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심부전폐고혈압센터장)이 폐동맥고혈압의 국내 현황과 환자 삶의 질에 대해, 김경희 대한폐고혈압학회 진료지침위원장(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 심장이식센터장)이 윈레브에어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전했다. ‘폐동맥고혈압의 국내 현황과 환자 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한 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은 “폐동맥고혈압은 단순히 혈관이 수축된 상태가 아니라, 폐소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내강이 좁아지면서 구조적으로 협착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고혈압과는 완전히 다르다. 질병이 진행되며 호흡곤란, 기침, 피로에서부터 현기증, 실신까지 겪지만 비특이적인 증상과 복잡한 진단 과정으로 진단까지 최대 3년이 걸리는 ‘진단 방랑’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어,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은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 운동은 물론 육아, 집안일, 사회생활 등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제약을 받으며, 심한 경우 돌연사에 이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행소대강당에서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하게 구성된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각 장비들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 등을 자유롭게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서는 최신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5(Da Vinci 5)’와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인 ‘아이온(Ion)’이 소개됐다. 다빈치 5는 수술 중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과 향상된 인체공학적 콘솔, 고해상도 3D 영상 시스템 등을 탑재해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온은 직경 3.5mm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와 형상 감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접근이 어려웠던 폐 말초 부위에서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침습으로 안전하게 도달해 조직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계명대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수술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오는 9월 미국 애리조나(AZ)에서 열리는 ‘미국갑상선학회(AT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GD) 임상2상 치료중단 후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그레이브스병에서 바토클리맙 및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의 장기적 효과 입증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질환으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 불안, 피로감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 그레이브스병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ATD)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부작용이나 재발 등의 이유로 치료에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미국 내 환자 수는 약 88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33만명이 기존 치료 후 재발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년 약 6만 5000명이 그레이브스병 신규 환자로 진단받지만 이 중 약 2만명이 2차 치료에서도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된 FcRn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성환, 이하 대공협)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수련이 중단된 채 입영한 공중보건의사의 36.6%가 고년차 필수의료 전공의라고 밝혔다.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공중보건의사 249명 중 설문에 응답한 인원은 224명(응답률 90%)이었으며, 이 가운데 82명(36.6%)이 고년차 필수의료 전공의였다. 전공과별로는 내과 43명(19.2%), 응급의학과 11명(4.9%), 신경외과 11명(4.9%), 외과 6명(2.7%), 소아과 4명(1.8%), 신경과 4명(1.8%), 흉부외과 3명(1.3%)로 나타났다. 이성환 회장은 “전 정부의 폭압적 행태와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병원에서 주 80시간씩 환자 곁을 지키던 젊은 의사들이 수련을 중단하고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그 중에서도 국가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섬·교도소·산간지대 응급실 등 격오지로 발령받아 복무 중인 고년차 전공의들을 보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상당수가 중증·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한 사명으로 필수의료 전공을 선택했었던 젊은 의사로, 배치 이후 현장에서도 지역 유일한 의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성환 회장은 “군복무로 인한 3년의
*빈소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5호(13일 08시부터 3호), *발인 8월 14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세대를 잇는 따뜻함과 밝은 기운으로 신뢰를 주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함께하는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프리베나13’ 광고에 이어 이찬원과 두 번째로 함께한 이번 광고 캠페인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엄마 아빠”와 “요즘 어른들”에게 프리베나20을 알리고, 프리베나13 대비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가진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이번 프리베나20 광고에서는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혈청형이 추가돼 국내 승인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폐렴구균 혈청형 범위(2024/10/31 기준)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성인편에서는 50세 이상에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는 점을(2024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권고사항), 소아편에서는 폐렴구균 백신이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10월부터 포함되는 점을 설명하며 신규 백신 접종 필요성을 알렸다. 폐렴은 2023년 기준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했으며, 호흡계통 질환 중에서는 사망 원인 1위인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세균성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SNS를 통해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센텔리안24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에 브랜드 글로벌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하고, 공감형 콘텐츠 전략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공식 인스타그램은 개설한지 10개월 만에 3.7만명, 틱톡은 1.3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유튜브에서는 개설한지 2개월 만에 2.3만명의 구독자를 돌파하는 등 단기간 내에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부 자체 제작 콘텐츠는 3000만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는 최대 17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영상이 수백만뷰를 넘어서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으며, 특히,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와 임직원들의 일상 업무를 공유하는 브이로그 영상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과는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meme)과 B급 감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활용해 K-뷰티에 관심이 높은 글로벌 타깃층까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인경 교수 연구팀은 회장루 복원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조기 회복(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ERAS)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다중 통증관리 프로토콜의 임상적 효과를 평가한 결과,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감소시키면서도 핵심 목표인 통증 완화와 조기 회복으로 입원 기간을 의미 있게 단축할 수 있음을 밝혔다. ERAS 프로그램은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포괄적 치료 전략으로, 대장항문외과 분야에서 이환율 감소, 입원 기간 단축, 스트레스 반응 완화를 가져오는 주목할 만한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장루 복원술은 직장암 절제술 후 임시로 설치한 회장루를 폐쇄해 장의 연속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수술 후 발생하는 심한 통증이 환자의 회복을 위한 조기 보행을 지연시키고 장폐색 발생률을 높이는 문제점이 있어왔다. 기존 통증 관리 방식은 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위주였으나, 조절이 어려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가 필요한 경우도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회장루 복원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오는 8월 19일(화)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여섯 번째 강의로 진행될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는 마취통증의학과 김한가람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좌는 △(3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 △(4월) 암 생존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 구강 건조증과 감염 관리 △(5월)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암 환자의 에너지 회복 전략 △(6월) 항암 치료 후 피부 관리: 건조증, 가려움증, 탈모, 손발톱이상 △(7월) 암환자들의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 △(8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 △(9월) 항암 치료 후 소화기 질환: 설사, 변비, 간 질환의 관리법 △(10월) 암 환자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베네토(Veneto)와 트렌티노 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 사르데냐(Sardegna)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스테키마는 올 1월 출시 이후 입찰 성과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시장 조기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움브리아(Umbria)주에서 열린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는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Puglia) 지역의 경우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주에서도 최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현재 이
삼성서울병원이 초고속 고선량 방사선 치료 기술인 ‘플래시(FLASH)’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인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올린 뒤 환자의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 방식이다. 플래시 치료는 초당 40 그레이(이하 Gy/s) 이상의 고선량의 방사선을 1초 미만의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러한 양성자 플래시 치료는 암세포에 대한 양성자 빔의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치료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해서 암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치료 기술은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 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센터장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플래시 기술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일본 스미토모(Sumitomo Heavy Industries Ltd)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플래시 기술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기반 기술이 완성돼 학계에 공개됐다.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성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신희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7월과 8월 두 차례로 나눠 의과대학(원) 및 간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생 커리어패스 코칭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재학생의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분야 직무 탐색을 위해 선배와의 대화, 현장 견학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 3일과 4일에는 충남대학교 간호대학생 33명, 8월 7일과 8일에는 전국 11개 의과대학(원)생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례로 알아보는 공공의료의 정의 및 역할 ▲현장 전문가가 들려주는 필수의료(응급, 정신, 모자, 뇌혈관 등) 이야기 ▲졸업생 선배에게 듣는 필수의료분야 공공기관 직무 이야기 ▲국립중앙의료원 현장탐방 ▲가치 탐색을 위한 커리어패스 코칭 등으로 구성됐다.오영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공공의료 현장의 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예비 공공의료인력의 인식과 역량 제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동권이 한국의료의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선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동권에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자흐스탄과 우주베키스탄 등에서도 선도국가 의료서비스 수용도, 처치목적 타국방문 의향이 높고 비용민감도가 낮아 진출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 의료기기의 순위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성장세는 2023년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의약품 선도국가 인식은 2023년에 이어 6위 수준을 유지했으나 순위 점수 기준으로는 6.14위로 2023년 6.02위 대비 소폭 하락했고, 의료기기 선도국가 인식 역시 2023년 5순위에서 6순위에서 하락한 것이다. 의료서비스 선도국가 인식 역시 2023년 4순위에서 5순위로 1계단 하락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가 스위스, 독일과 유사한 포지션이지만 싱가포르, 일본 등이 선도국가 내에서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의료서비스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선도국가로 인식하는 국가는 중동시장에서 인식이 우위로 나타났다. 인도
카이헬스(대표 이혜준)는 Vita Embryo가 ‘AI 기반 배아 배양의 형태적 결과분석’ 기술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NECA는 신의료기술의 사용 대상과 목적, 안전성, 임상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예 여부를 결정한다. 카이헬스의 기술은 ▲사용대상 및 목적의 명확성 ▲안전성의 수용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3조 제5항의 유예 요건을 충족했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혁신 의료기술이 본 평가 전에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평가를 유예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새로운 기술의 조기 적용과 임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며, 환자들은 최신 의료 혜택을 보다 빠르게 경험할 수 있다. Vita Embryo는 AI 기반 배아 형태 분석 소프트웨어로,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촬영된 5일 배아 이미지를 딥러닝으로 분석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식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의사결정 지원 도구(Clinical Decision Support Tool)이다. 해당 기술은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성능을 검증받고 한국, 유럽, 싱가포르 및 인도 등지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직접 개발 및 허가에 성공한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빅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신생 바이오기업이 신약 개발과 직접 허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1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첫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249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상반기 만에 이미 대부분의 연간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실적 급성장과 더불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지속적으로 더해진 결과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 40조 규모로 국산 신약들이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재 몇 안되는 의약품 분야이다. 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원 적자에서 27억원 흑자로 전환되며, 특례상장 직후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성환, 이하 대공협)는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개 청구에서 25년 6월 의대생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의 수가 592명(의정갈등 이후 누적 3967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영자 592명 중 25년 6월 현역 입대인원은 577명(병무청 현역입영과 추계), 사회복무요원 입대인원(병무청 사회복무관리과 추계)은 15명으로, 2025년 상반기 6개월 동안 2430명이 입대, 1537명이 입대한 2024년의 수치의 약 1.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성환 회장은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의정갈등 이후 ‘7000명’이 입대할 것이라고 대공협이 36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정량적으로 예측한 수치에 점점 가까워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성환 회장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윤석열 정부의 강압적 정책에서 비롯된 명백한 인재”라며, “군복무 단축을 통해 전문의를 조기 배출하면 1년간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군과 공공의료 등 취약지 진료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성환 회장은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은 이번 의료갈등 속에서도 가장 취약한 의료현장에서 단 한 순간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