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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변이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환자로부터 얻은 총 73건(질병관리본부 66건, 국내 연구기관 공개 7건)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출검사의 표적유전자(특정 유전자를 식별하기 위한 증폭 유전자부위)에서의 변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유전자 변이에 따른 검사 오류 발생 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베타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며 ‘SARS-CoV-2’로 부르고 있다. 유전자 크기는 약 30kb이다. 질본에 따르면 모든 바이러스는 증식하는 과정에서 염기서열에 변이가 생길 수 있으며, 변이는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전혀 영향이 없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생산한 유전자서열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감시망인 ‘GISAID’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헌신한 의료인과 병원 직원이 있다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운영 간호사는 8일 횡성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 앉은 남성이 갑작스럽게 뒤로 넘어지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 간호사는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고 남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총무팀 임재협 사무원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해 지난 30일 이식수술을 받았다. 임 사무원은 2013년 골수기증 서약을 했고 지난해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유전자 상세검사, 건강검진 등 과정을 거쳤다. 임 사무원은 모든 검사에서 기증적합 판정을 받아 이틀에 걸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해야 가능한데 형제 자매간에는 25%, 부모와는 5% 이내의 일치확률을 보이며 타인간 확률은 수만 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하다. 임 사무원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아픈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이식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수혜자분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가 나흘째(6일부터 47-47-53-39명)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23명(해외유입 861명(내국인 92.0%))이며, 이 중 6973명(66.9%)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39명이고, 격리해제는 19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162명 감소해 현재 3246명이 격리 중에 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204명이 됐다. 누적 의사환자 49만 4711명 중 46만 877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 5509명이 검사 중에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이 12명 가장 많이 늘었고, 뒤를 이어 경기 10명, 검역 10명, 대구 4명, 경남 2명, 충남 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7일 산업기술보호협회에서 개최된 ‘생명공학분야 민-관 합동 T/F’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관련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의 기술유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열린 범정부 차원의 T/F로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중기부, 특허청, 한국인터넷진흥원, 생명공학 분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제약 바이오협회 등이 참석했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측은 기술 유출 위험과 관련해 “산하의 중소기업 기술지킴센터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국내 생명공학 분야 기업 대상 사이버 해킹시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2월에 9건의 해킹시도가 있었지만 3월에는 6배 가량 증가한 53건의 수치를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와 기술지킴서비스에 가입한 바이오 기업, 한국바이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감염피해 주의 권고문(2020.03.19)’과 ‘무역사기 주의 권고문(2020.03.27)’을 발송하는 등 해킹 및 수출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T/F에서는 국내 기업의 중요 기술 유출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7일 강원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그동안 강원권역 책임교육기관으로서 감염병 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 감염 관리 방안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해왔다. 또한 취약지 병원 응급실 의료진 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응급환자 관련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등 전문적 네트워크 진료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취약지 응급환자에게 적시적소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점 병원과의 응급 협진을 진행하는 등 지역 전체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 다양한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 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민의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재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도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2020년 의료정책과제 8개가 확정됐다. ‘지역의사회가 주도하는 통합돌봄 모델 개발’, ‘의사의 정신건강 관리 모형 개발’, ‘코로나19 사태에서 시행된 비대면진료의 문제점 및 대안’ 등이 포함됐다. 대한의사협회는 5월 6일까지 연구과제를 수행할 연구자를 공모한다. 본지는 과제별 연구기간과 연구비, 배경과 목적, 주요내용 등을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지역의사회가 주도하는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모델 개발-통합돌봄 의사로서의 역할 및 역량 강화방안(9개월, 2000만원) 연구배경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선도사업, 시범사업을 통해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을 시행. 그러나 재택의료(왕진 또는 방문진료)의 개념, 정의, 대상자 등이 정해지지 않은 채 재정과 인적자원의 여건에 따라 지자체, 단체, 연구자 등에 따라 다른 모형과 시스템으로 시행 중. 아직 사업시행 초기이기는 하지만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각종 사업은 의학적 필요성에 의한 시행인지 복지서비스의 일환인지 모호하며 이제껏 시도해보지 않았던 의료와 복지의 통합이라는 개념 또한 정립이 쉽지 않음. 이에 의료계에서 통합돌봄의 기본모델을 개발해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진건수와 확진환자수 감소에 따라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10개 중 핵심4개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점진적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채홍호 부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로 많이 알려진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검사 경과에 대해 발표, 4개소를 제외한 나머지는 4월 12일까지만 운영한다고 전했다.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는 지역감염 초기에 의심환자가 폭증해 신속한 대규모 검체채취 방법이 요구됨에 따라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이는 짧은 검체채취 시간과 의료진 감염방지 등 높은 편의성을 가지고 있어 각 국의 외신들이 주목한 바 있으며, 일본도 도입 검토를 시사했다. 대구시는 2월 29일부터 복지부 4개소, 대구시 3개소, 병원 3개소 등 총 10개소에 178명의 인력을 투입해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4월 5일까지 대구광역시 전체 코로나19 검사 건수 9만 3315건 중에 16.7%인 1만 5,594건의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검사를 수행, 하루 최대 1,028건을 검사해 감염병 지역확산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이 다수다. 그중 영남대병원
“간호사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일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간호협의회(ICN)와 처음으로 발간한 ‘2020 세계 간호사 현황보고서’를 통해 강조한 내용이다. WHO는 “간호사의 역할이 없었다면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없고, ‘보편적 건강보장(UHC)’ 목표 달성에도 간호사가 그 중심에 있다”며 각국 정부에 간호사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통해 그 가치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평가하면서 “간호사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오직 간호사들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일을 통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간호사 현황보고서는 간호사가 교육, 훈련 및 전문적 범위를 최대한 활용하여 1차 건강관리 제공을 강화하고, 코로나와 같은 재난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제공을 통해 모든 국가가 향후 10년동안 취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조치에 참고할 내용들이 반영돼 있다. 아울러 WHO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간호사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국에 10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은 보고서 관련 성명에서 “간호사의 90%가 여성이지만 정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8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함께 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제작해 의협 유튜브 채널(KMA TV)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협이 제작한 영상에는 이철희 강북구의사회 총무이사,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김혜림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박치민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중환자실 담당(삼성서울병원 교수), 김형갑 대한공보의협의회 회장, 김경덕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서지영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등장해 메시지를 전했다. 모두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불철주야로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들이다. 이들은 “감염 위험으로 두려울 때가 있지만, 환자들을 보면 꼭 살려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가족들 걱정에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려야 하는 것이 제가 선택한 소명이기 때문에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 “힘이 들지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에 신경을 쓴다면 이 사태의 종식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살리기TF가 7일 ‘지역중소병원 살리기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보건당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염려를 표하며 현장이 체감 가능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소병원을 비롯한 병원계의 어려움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대한 신속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중소병원살리기TF 이필수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소병원들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외래 및 입원환자가 급격히 감소해 병원 운영상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의협의 요청 사항은 ▲중소병원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 대상 포함 ▲중소병원 국세 및 지방세의 감면과 6개월 이상 유예 ▲소상공인 자영업자 긴급 경영자금(총 15조 규모의 1.5%의 초저금리 대출)과 동일한 수준의 ‘초저금리 장기 운영자금’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특별지원 및 한시적 특별 인건비 지원 ▲요양급여 청구금의 조건 없는 선지급 및 장기 입원에 따른 입원료 체감제 미적용을 포함한 심사기준의 완화 등이다
제24대 대한의학회 차기회장에 선출된 정지태 전 고려의대 교수(의학회 감사)가 의학회 운영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정지태 차기회장은 대한의학회의 핵심 사업 다섯 가지인 ▲고유사업 ▲전문의자격시험 관련 사업 ▲의학상 시상 등의 공익사업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의료되는 연구사업 ▲학회지발간 사업 부분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밝혔다. 먼저, 그는 고유사업에 대해 “분과전문의, 세부전문의 인증 사업으로 지금 의료계에는 수많은 인정 전문의가 있지만 인증절차가 미비해 국가에서 인정하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며 “이들 제도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인정을 받으려면 명확한 절차와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하는데, 전문의 자격, 분과전문의 자격, 세부전문의 자격 인정을 자율 관리하는 능력을 만들어 사회적·국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의자격시험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수년간 진행되고 있는 역량중심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개편이 원활히 진행되면 시험대비가 아닌 진료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점차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의사의 역량중심 수련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일부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들이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진료에서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제보 등에 따르면 서울의 모 대학병원은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정신병원에 최근 14일 이내 입원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최근 3일 이내)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7주일간 1인실에 입원해 격리생활을 해야 하고, 입원 기간 중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환자에게 부담토록 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병원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해서 음성 결과지 가져가면 통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한 환자에게 “최근 3일 이내 결과치. 증상 없으면 입원은 가능하다. 일주일 격리, 7일째 재검사 절차는 동일. 입원기간 중 1인실 비용, 검사비 전액 본인부담”이라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또 다른 대학병원 역시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에 재원했던 환자의 경우 무조건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으라는 안내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학병원은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항암/방사선/외래진료를 받을 시, 먼저 안심진료소에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연속50명 내외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8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84명(해외유입 832명(내국인 92.1%))이며, 이 중 6776명(65.3%)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53명이고 격리해제는 82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해 3408명이 됐다. 사망자는 8명 늘어 200명이 됐다. 누적 의사환자 48만 6003명 중 45만 776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 7858명이 검사 중에 있다. 지역별로 신규 확진자는 검역 14명, 서울 11명, 대구 9명, 경기 6명, 인천 4명 순으로 나타났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코레일과 공조로 얻은 2분이 새로운 생명을 살렸습니다. 자칫 공여자의 고결한 희생과 환자의 8년의 기다림이 모두 물거품이 될 뻔했습니다. 이제 환자는 새 심장을 가지고 건강한 내일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4일 저녁, 41세 남성 허모씨의 심장이식을 위한 이송을 한국철도(코레일)와 공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친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순미 실장은 흥분된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8년 전부터 확장성심근증으로 심장근육이 얇아지고 커지며 기능이 상실되는 말기 심부전증을 앓던 허씨에게 지난 3일 희소식이 들렸다. 전라도 모대학병원의 공여자가 심장 및 여러 장기를 기증하기로 하면서 허 씨가 1순위 수혜자가 됐다. 허 씨는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에게 약물 치료를 받아오다가 작년 5월 가천대 길병원에서 인공심장인 ‘좌심실보조장치’를 넣었다. 여전히 심장이식이 시급했던 허씨에게 공여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정욱진 교수와 이순미 실장의 심장도 설레게 했다. 기쁨도 잠시, 기증자가 있는 전라도와 인천에 소재한 가천대 길병원과의 거리가 문제였다. 4일 오후에 심장을 싣기로 예정된 소방헬기가 돌발적인 강풍으로 갑자기 취소
코로나19로 대구에서 전북으로 전원 돼 치료를 받아오던 고령 중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8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폐렴증세가 악화돼 지난달 6일 대구에서 본원으로 전원 돼 치료를 받아오던 A씨(87)가 치료 29일 만에 완치판정을 받고 지난 3일 퇴원했다.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던 A씨는 폐렴이 급속도로 악화돼 숨이 점점 차오르면서 산소포화도가 80%까지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에서 전북대병원으로 전원됐다. 당시 대구 경북지역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병실이 포화된 상태였으며 상태가 악화된 중환자를 치료할 병실이 없어 전국 병원을 수소문 중이었다. 서울, 경기, 강원도까지 연락했지만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여력이 안 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계속되던 중 전북대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섰다. 환자가 전북대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산소포화도가 64%까지 떨어져 있었다. 환자는 특히 심장수술을 받은 기저질환자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경피적심혈관중재술까지 받은 상태였다. 이송 당시부터 환자의 상태가 워낙 위중한데다 가족들도 환자의 고통을 우려해 심폐소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철저한 환자 분류 및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코로나19 원내확산을 막으며 국민안심병원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용인시 처인구청 직원 A씨(41.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철저히 분류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를 채취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하자 역학조사 전이지만 선제적으로 관련 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시켰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확진자 발생과는 상관없이 오전, 오후 진료 후 진료소에 방역 소독을 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병원과 선별진료소 그리고 안심진료소 모두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 최동훈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병원이 감염되면 결국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고통받게 된다”며 “국민안심병원으로서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의 불안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월 1일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초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해외 및 위험지역 방문,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래·입원 환자수 및 월 매출이 3월부터 급감했다. 중소기업과 차별없는 긴급자금 투입, 소상공인 자영업자 긴급 경영자금 지원같은 초저금리 장기 운영자금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살리기TF는 7일 오후 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의협출입기자단과 만나 ‘지역중소병원 살리기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이필수 위원장과 이상운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 의협 지규열 보험이사, 박진규 기획이사, 김종민 이광열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필수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소병원들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외래 및 입원환자가 급격히 감소해 병원운영상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경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연차 소진, 단축 근무, 은행권 대출 등 다양한 자구책을 고려 및 시행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폐업 등 극단적 방법까지 강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위원장은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병원들의 경영 악화가 구체화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
호주 모나쉬대학(Monash University) ‘모나쉬 생의학발견연구소(monash biomedicine discovery institute)’의 카일리 왜스태그(Kylie Wagstaff)박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48시간 안에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이버멕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본지에서는 이버멕틴 이슈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모나쉬대학 카일리 박사, 승인된 치료법 없는 지금 이버멕틴 도움될 것 카일리 박사는 3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이버멕틴 싱글도즈로 48시간 내 바이러스 RNA를 제거할 수 있고 심지어 24시간 안에도 상당한 감소를 보여줬다”며“이버멕틴은 널리 사용되는 동시에 안전한 약물로 간주되는 만큼 다음 단계는 인간에게 효과적일 수 있는 복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고 승인된 치료법이 없는 이 때에 전 세계에 걸쳐 이용할 수 있는 혼합물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백신이 보급되기 까지 시간이 걸리는 지금에 사람들을 더 빨리 도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버멕틴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격리·치료해 온 생활치료센터(총 16곳)가 신규 확진자 및 입소자 감소 추세에 따라 핵심센터 6곳을 제외하고 운영을 종료한다. 2일 대구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운영해온 16개 생활치료센터가 앞으로 핵심 생활치료센터 6개소로 축소·운영된다. 6개 생활치료센터는 ▲대구1(중앙교육연수원) ▲경북대구1(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2(농협교육원) ▲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경북대구7(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 ▲경북대구8(경주 현대자동차 연수원) 센터다. 핵심센터를 추려내는 데는 ▲센터별 입소자 감소 현황 ▲의료진 피로도 호소 정도 ▲진료 및 시설관리의 효율성 ▲해외교민 검사시설 확보 등이 고려됐다. 7일 기준 핵심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모두 406명이다. 가장 입소자가 많은 곳은 98명의 경북대구8 센터였다. 그 다음으로 대구1 센터 85명 ▲경북대구7 84명▲ 경북대구1 센터 67명 ▲경북대구2 센터 49명 순이었다. 입소자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대구5 센터로, 23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월 18일 대비 증감률이 가장 큰 곳은 경북대구7 센터였다. 이미 역할을 마치고 종료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6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7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개최하는 ASEAN+3(한·중·일) 보건분야 장관급 회의(영상회의)에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 일본이 참석했으며, 아세안 10개국과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대응 및 아세안 회원 국가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올해 보건장관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에 대한 아세안의 통합적 대응을 위한 건의에 따른 것이다. 김강립 차관은 한국 대응체계에 대한 특징과 대응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그 간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아세안 각국이 코로나19를 대응해 나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에 맞게 방역체계를 갖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국이 미리 대비하고 감염병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우리가 초기에 겪었던 상황과 어떻게 극복하고 대응해왔는지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21세기 상생 발전의 동반자로 여기는 아세안 역내 국가들의 위기 극복에 동참해 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