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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이 봄철 호흡기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15주(4월 9~15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전 보다는 낮지만 3년 만에 봄철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동기간 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으로, 2023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가 양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3월 개학시기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통계청 추계를 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고령인구)는 2020년 815만 명에서 2025년 1000만 명, 2035년 1500만 명을 각각 넘어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6.1%에서 2025년 20%, 2035년 30%를 각각 넘어서게 된다. 불과 2년 후 초고령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선 뒤 약 10년 후 30%를 훌쩍 넘긴다는 계산이다. 유엔(UN)은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노인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 건강관리에 있어 예방접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김시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적절한 예방접종만으로도 폐렴,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파상풍 등 감염병으로 인한 노인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폐렴구균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폐렴을 비롯해 정맥동염,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적 감염을 일으키는
‘엠폭스’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 등이 발생하며, 증상이 두창(천연두)과 유사한 질환이다. 2022년 5월 6일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24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하는 등 코로나19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6월 21일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원숭이두창) 의심사례 2건이 신고되는 것을 기점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4월 7일 국내에서 지역전파 사례가 나오면서 엠폭스가 발병한 해외 국가만을 조심해도 되는 것이 아닌 국내에서도 엠폭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4월 20일 기준 20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까지 엠폭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어떤 루트에 의해서 감염된 것인지 정확히 우리 국민들에게 공개된 정보가 없다는 것에 있다. 현재까지 질병관리청 등에서 발표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으로, 방역 당국에서는 이를 근거로 ▲
“정부는 사람 목숨에 ‘경제성’ 매기는 타당성 조사 중단하라!”“대통령은 결단하라. 공공병원 설립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라!” 기획재정부가 수행하는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광주‧울산 의료원 설립을 책임지고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운동본부)는 2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광주‧울산 의료원 설립은 대통령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사람 목숨에 ‘경제성’ 매기는 타당성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먼저 운동본부는 정부의 공공병원 경제성 평가는 인간 생명에 ‘가격’을 매기는 계산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201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낸 ‘의료시설부문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에 따르면 공공병원 설립으로 응급사망을 감소시키는 것의 경제적 편익을 그 사람의 노동생산성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70대의 ‘경제적 가치’를 3600만원으로 계산하고, 80세 이상은 487만원으로 계산하는 셈법으로 사람들을 살려 얻을 경제적 ‘편익’보다 공공병원을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높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매우 잘못된 계산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일시: 2023년 5월 21일 14시, *장소: 이라운지웨딩홀 서울대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개선과 필수의료인력 재배치 및 확충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 20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7차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지표 중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기준 개선 ▲입원전담전문의 관리료 구간 세분화 등 구조 개편 ▲지역 수가 가산제 도입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를 위해 대한병원협회, 전문과목 학회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배치기준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4월 22일~23일 개최되는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의 필수의료인력 확충 원칙과 방향에 관한 합리적인 논의를 요청헸다. 한편, ‘의료현안협의체’ 제8차 회의는 5월 4일 15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강릉시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20일 오전 11시 강릉아레나 임시대피소에서 재해구호협회에 강릉 산불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재난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의협은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 지역과 인도적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여러 지역에 꾸준히 재난성금을 전달해오며,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과 서정성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이필수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시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하여 전달하게 됐다” 며, 성금 전달의 취지를 전했다. 이필수 회장은 또 “대한의사협회 14만 회원 모두가 산불과 같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도의사회와 강릉시의사회도 재난성금으로 각각 성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 함께한 노영준 강릉시의사회 회장과 한기철 강릉시의사회 총무이사는 “강릉시가 지난 1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여 오늘 재난성금을 전달하게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연구진이 국내 최대 규모로 췌장암 환자의 유전적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췌장암은 명확한 증상이 없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체질량지수의 증가, 당뇨, 음주, 만성 췌장염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5~10%로 알려져 있다. 이는 대부분 국외 연구에 의해 알려져 왔으며, 국내에서는 소규모 췌장암 유전인자에 대한 연구만 수행됐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 소화기내과 유금혜, 중재의학연구과 전중원, 의학통계분석팀 이동은, 진단검사의학과 심효은,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외과 한성식,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 교수, GC지놈(GC Genome) 조은해 소장, 최종문 전문의 연구팀은 국내 최대 규모인 췌장암 환자 300명의 유전적 원인을 분석했다. 분석을 수행한 결과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300명 중 20명(약 6.7%)에서 유전적 유전자 병원성 변이 소견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또한 3개 유전자에서 흔하게 ATM 31.8%, BRCA1 13.6%, BRCA2 13.6%로 변이가 나타남을 발견하고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에서 진행하는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 1차 교육이 성료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19일 전국 공공의료기관 재직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 1차 교육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이후 호흡기계 감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파경로의 감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해짐에 따라, 감염관리의 표준원칙과 병원 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올해 신규 개설됐으며 총 2회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감염병 예방법과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질병관리청 의료감염관리과 박숙경 과장) ▲의료관련 감염의 전파 경로와 감염관리(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 ▲사례로 보는 병원 감염에 따른 의료사고 예방(한국의료분쟁중재원 이정수 변호사)로 구성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해 각 공공의료기관이 효과적인 감염관리와 예방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중앙 공공보건의료 교육기관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차 교육은 동일한 내용으로 오는 5월 25일에 진행되며, 5월 12일까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최은샘),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팀이 아시아인 대상으로는 최초로 조산과 산모의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조산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조산은 정상 임신주수인 37주보다 이르게 출생한 경우를 말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약 11%의 신생아가 조산아다. 조산은 영유아와 소아의 주요사망원인 중 하나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약 18%가 조산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각국에서도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며 원인과 대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그 중 산모의 심장질환이 조산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가 서구에서는 보고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아시아인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안기훈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17년 첫 아이를 출산한 25~40세의 산모 174,926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산과 산모의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기계학습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174,926명 중 조산 출산을 경험한 산모는 12,701명이었으며, 전체 산모 중 12,234명은 하나 이상의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조산은 산모의 여러 심장 질환 중 특히
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경우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농촌기반 동일집단(코호트) 임상 정보와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이용한 2만1000명의 12년 추적자료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도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엽산 농도가 낮은 남자는 전체사망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높았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을 동반한 경우 둘 다 정상범위인 군에 비해 각각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2.1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여자는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았으나, 엽산 농도만 낮은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동일 열량 섭취 시 남자가 여자보다 엽산 섭취량이 낮았고, 엽산 결핍 비율은 각각 남자 17%와 여자 5%로 조사됐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 비율은 각각 남자 21%와 여자 6%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진은 “남자에게서 엽산 농도가 높을수록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으며, 약 20nmol/L에서 가장 낮은 사망위험이 관찰돼 적정 엽산 섭취량에 대한 추가적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이후 국민 안전 및 조직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정책학회 등과 함께 오는 21일 서울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열리는 ‘2023 한국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민 안전과 질병관리를 위한 조직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연구’를 주제로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함께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개회식에서는 김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질병관리 컨트롤타워로써 앞으로 질병관리청의 포부에 대한 정책 단상을 밝힐 예정이며, 개회식에 이은 본 행사에서는 개별 과제와 관련해 보다 구체화된 토론이 이루어지는 18개의 분과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국민안전과 질병관리정책’ 분과에서 코로나19 이후 질병관리청 미래 변화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국민안전과 질병관리정책’ 분과는 윤지웅 교수(경희대)가 사회를 맡고,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의 주제발표에 대해 최돈위 교수(한양대), 정준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웰케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로그싱크, 대한영양제처방학회, ㈜딥메디, 임상미디어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아크릴 본사(서울시 강남구)에서 아크릴 박외진 대표, 로그싱크 이수일 대표, 대한영양제처방학회 김갑성 회장, 딥메디 이광진 대표, 임상미디어학회 윤기범 대표 등 주요 관계자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크릴은 본 양해각서를 통해 웰케어 서비스 개발 및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으로는 ▲웰케어 플랫폼 서비스 개발의 사업화 공동 추진 ▲웰케어 산업의 활성화 방안 모색 ▲웰케어 산업을 위한 각 기업 당사자의 이익증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협업 ▲웰케어 산업의 국내, 외 시장 판매 및 개척 활동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아크릴은 2018년 LG전자와 SK(주)로부터 투자유치에 이어, 2021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143억원 규모의 웰케어 산업특화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에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주요 수행사로 선정됐다. 또한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에서 회장사로 활동하며 KB손해보험, CJ제일제당 등과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박리해 분리하는 ‘미세혈관감압 수술’ 후 MRI 영상 검사결과 눌려있던 뇌신경이 넓게 잘 펴지면서 삼차신경의 단면적이 증가한 환자의 치료성적이 우수하고 재발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이창익 (제1저자) ·손병철 (교신저자) 교수팀이 미세혈관감압 수술을 받은 삼차신경통 환자 50명의 수술 전·후 MRI 검사결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좋은 수술결과를 얻은 82%인 41명의 환자는 MRI 영상에서 수술 후 삼차신경 단면적이 평균 51%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수술 결과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나머지 환자는 수술 후 삼차신경 단면적 변화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이후 혈관에 눌려있던 삼차신경이 수술직후 회복되면서 이렇게 단면적이 커지는 경우 장기적 재발 없이 수술 결과가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 수술 후 자기공명영상 삼차신경의 단면적과 수술 예후와 상관관계 (Increase in trigeminal neve cross-sectional area on im
HLB가 ‘선박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과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착한 물적분할’로 불린 이번 절차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었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이변 없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HLB는 지난 2월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다만 분할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할 경우 분할 결정이 철회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물적분할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으나, 19일까지 회사에 청구된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수가 소규모 수준에 불과해 물적분할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달 19일 분할기일을 거쳐 선박사업부(HLB ENG) 분할 절차를 최종 마무리함으로써 HLB는 완전한 바이오기업으로 전환되며, HLB ENG는 비상장법인으로 HLB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어 앞서 HLB는 지난 17일 본점소재지 변경 등기도 완료해, 본점 소재지가 울산광역시에서 세종특별시로 변경된 바 있다. HLB가 바이오회사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바이오 펀드들의 유입에 따른 추가 주가상승 동력도 얻게 됐다. HLB는 최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요법으로 개발중인 간암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과 비교해 완치 후에도 신체 활동량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7년 시작한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184명과 성별, 나이를 맞춘 대조군 1840명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들로, 평균 나이는 15.7세이며, 발병 당시 고형암(40.8%), 백혈병(33.7%), 뇌종양(14.1%), 림프종(11.4%)을 진단받았으나, 완치 판정 후 평균 5.4년이 경과해 건강을 되찾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아암 완치 판정 이후에도 병이 남긴 상흔은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소아암 청소년의 체질량지수(BMI)는 18.6 kg/㎡로 저체중 기준을 간신히 넘겼으며, 대조군이 21.6 kg/㎡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체격이 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분 이상 중등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몇 번 했는지 묻는 질문에 소아암 청소년은 절반 이상인 5
60대 중반 나이에서의 노쇠 정도로 10년 뒤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 장지은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김대현 교수팀은 만 66세 성인 96만8885명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만 66세 성인 96만 8,885명의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노쇠 정도에 따른 10년 내 사망률과 노화에 따른 질환 발생률을 최대 10년(평균 6.7년)간 분석했다. 노쇠 정도는 ▲병력 ▲신체·검체검사 ▲신체 건강 ▲정신건강 ▲장애 등 5개 영역의 39가지 항목을 평가해 측정했고, 노쇠 정도에 따라 건강한 집단, 노쇠 전 집단, 경증 노쇠 집단, 중증 노쇠 집단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66세 때 심하게 노쇠한 집단이 건강한 집단에 비해 10년 내 사망 위험이 약 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하게 노쇠한 집단에서 10년 내에 당뇨,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낙상 등 노화에 따른 질환이 발생하거나 타인의 돌봄이 필요할 위험이 건강한 집단에 비해 약 3.2배 높았다. 보다
외상환자의 저혈량성 쇼크를 동반한 골반 골절에 양측 내장골 동맥 결찰술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외상외과 최경학 교수팀이 이같은 연구 결과를 외상치료 및 관리를 다루는 국제 학술지 SCI(E) 국제 학술지‘Injury(International Journal of the Care of the Injured)’ 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경학 교수와 울산대학교병원 외상외과 및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골반골 골절 환자 중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여 색전술을 시행할 수 없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양측 내장골 동맥 결찰술을 시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맥 결찰술을 시행한 결과, 사망률이 10%로 감소하는 등 높은 치료성적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둔부 괴사 ▲하지 신경 장애 ▲장 허혈 등 부작용도 적게 나타났다. 또한, 양측 내장골 동맥 결찰술의 결과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골반골 골절 환자의 생존율 및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률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기존에 외상환자와 관련된 내장골 결찰술 출혈 감소량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고, 이번 연구 결과는 비교적 많은 수의 환자를 1년 이상 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력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인력 확충을 위한 법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의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과제 지원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연구기간은 6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며, 연구주제는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력의 업무 강도를 측정하고,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적정인력 확보를 학술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모든 주제다. 보건의료노조는 연구주제에 대한 예시로 ▲간호사 환자 비율 (staffing ratio) 등 보건의료인력의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 ▲교대 근무제 개선 방안과 노동시간단축 관련 연구 ▲간호 업무 및 보건의료인력의 적정보상 체계 마련과 적정 수가에 대한 연구 ▲기타 보건의료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연구 주제 등을 제안했다. 연구 공모 시 연구 설계는 실험연구, 조사연구, 2차 자료 분석, 문헌고찰 연구 등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변수를 사용해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연구 지원 필수조건으로 ▲연구지원 선정 후 보건의료노조 회의에서 연구계획서를 구두로 발표하고 연구 종료 전 연구결과를 구두 발표 ▲연구 종료 후 1년 이내에 연구성과물을 국내 학술지에는 1년
“전광훈 목사는 보건의료노동자를 성 상품화하는 입 다물어라!!” 최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보건의료노동자를 성 상품화하는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먼저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여러 언론들의 보도 등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자체 교단) 목사가 지난 16일 설교 중 5000병실 규모의 복지병원을 짓겠다고 복지병원 설립 계획을 말했다”라면서 밝힌 간호사들을 노골적으로 성적 상품화하는 심각한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전 목사가 “기독교인이 마지막에 하늘나라 갈 때 간호사로 성가대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게 하겠다”라고 간호사를 노골적으로 성 상품화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이러한 발언은 병원 현장에서 헌신하는 간호사, 나아가 여성들을 폄하하고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심각한 문제 발언임은 물론, 이러한 발언이 설교라는 이름으로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표현됐고, 더 나아가 유튜브에 버젓이 공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현장에서는 아직도 보건의료노동자에 대한 폭언,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