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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박천욱 교수팀(제1저자 전공의 정민재)은 ‘TRPM8’ 합성효능제가 가려움증 치료에 있어서 빠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건조한 날씨, 피부질환, 두드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대부분 피부가 가려울 때 손으로 긁거나 문지른다. 하지만 계속해서 긁으면 피부 손상으로 세균 감염을 유발하고 심각하면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인 양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거나 방치하면 위험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9년 기준 44만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가려움증을 국소적으로 빠르게 없애기 위해서 보통 ‘멘톨’ 성분의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다. 멘톨은 우리 몸에서 15~25도 사이의 시원함을 감지하는 ‘냉감수용체(TRPM8)’를 활성화해 피부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때문에 멘톨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멘톨은 피부에 자극적이고 효과를 보이는 시간이 10분 내로 짧아 효과가 잠깐이고 가려움증이 금세 다시 나타난다. 또 멘톨은 냉감 뿐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오는 4월 10일 (미 동부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이하 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자사의 면역항암 후보물질 PMC-309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PMC-309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V-domain Ig-containing suppressor of T-cell activation)에 작용하는 물질로, T 세포를 억제하는 골수유래 억제세포(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MDSC)에 발현된 VISTA에 붙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T세포를 직접 표적하는 PD-1/PD-L1 계열 약물과 다른 면역 관문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회사 관계자는 “PMC-309는 새로운 면역 관문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기존 면역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항-VISTA 기전을 보유한 물질 중에는 허가된 약물이 없다는 점에서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기대되고 있는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수원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 권선동 센터블 1층에 새롭게 자리 잡은 KMI 수원검진센터는 5,818㎡(1760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의사 23명(전문의 21명)을 포함해 1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새 검진센터는 수검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 구획을 통해 효과적인 동선을 제공하고 인지성을 강화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내부 공간들을 더욱 그윽하고 풍성하게 해주는 ‘한옥 마당’ 컨셉의 인테리어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수원검진센터는 ‘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KICS)’을 도입해 RFID 시스템 등 스마트 검진 체계를 구축,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적의 동선을 제공해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해 3.0T MRI를 비롯한 첨단 영상, 진단장비도 다수 갖추고 있다. 김상묵 KMI 수원검진센터장은 “새로운 장소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수검자분들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확장이전으로 수검자 친화적 공간 구성과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킴리아(Kymriah: 티사젠렉류셀)’가3월 5일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킴리아는 재발성∙불응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DLBCL, Diffuse Large B Cell Lymphoma)과 ▲25세 이하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하 pALL, pediatric Acute Lymphoblastic Leukemia)에 1인 맞춤형 항암제다. 킴리아는 환자에서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이하 CAR, Chimeric Antigen Receptor)가 발현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재조합시킨 후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세포∙유전자∙면역치료제의 특성을 모두 갖춘 항암제로, 단 1회 치료로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말기 혈액암 환자들을 완전 관해에 이르게 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보인다. DLBCL과 ALL은 대부분 표준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되지만 일부 소수의 환자는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을 경험한다. 재발성∙불응성 환자들 중 조혈모세포 이식 등의 2차 치료에도 실패한 경우 기대 여명이 약 6개월에 불과하다. 킴리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진료대외부원장이 지난달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에 부임했다. 김 원장은 현재 진료대외부원장, 가천의생명연구원 부원장으로서 연구와 임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2020년 11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회를 이끌고 있다.김 원장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하면서 가천대 길병원과 뇌과학연구원이 인천 송도에 조성 중인 가천브레인밸리의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 원장은 “가천브레인밸리 내 뇌질환센터에서 연구 중인 핵심 사업인 뇌전용 극초고자장 11.74T MRI 제작과 두경부종양 등에 특화된 붕소중성자암치료기 A-BNCT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연구진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2월 1일부터 2년이다.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국내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기업 중 최초로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신설된 내용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인체세포 등을 채취, 처리,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허가가 필요하다. 즉, 세포치료제의 경우 그 원료가 인체 혹은 그 외 세포나 조직에서 추출해야 하므로 세포치료제 위탁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는 별개로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득해야 한다. GC녹십자셀은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국내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다. 이미 2020년 매출 중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랩셀 등의 CDMO 매출이 전년대비 524% 크게 증가했고, 2021년에도 CDMO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이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금번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통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 CDMO사업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셀센터(Cell center)는 세포치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23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 치료로 타그리소의 사용을 허가했다.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타그리소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요법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EGFR TKI 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타그리소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 결과는 지난 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와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발표됐으며, 타그리소의 식약처 승인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ADAURA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ADAURA 는 완전한 종양 절제술을 받은 1B, 2, 3A병기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그리소로 보조 치료를 시행한
고려대의료원과 셀렙메드가 감염성 질환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및 임상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김병조 의학연구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 고려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송성원 대표이사, 최중열 전무이사, 이송재 이사 등 셀랩메드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셀랩메드는 2019년 유영제약에서 바이오 연구소가 분할 설립된 회사로 현재 항체 및 CAR-T 세포치료제 등 항암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려대의료원이 금년도 문을 열 정릉 캠퍼스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정릉 캠퍼스 내에 임상용 GMP 시설 및 바이오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랩메드는 GMP 제조소를 활용해 사용기간 동안 임상용의약품을 생산하고, 개발제품의 임상개발에 있어 고대의료원과 적극적인 협업을 모색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을 가진 양 기관이 서로 협업해 의료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고 건강하게 만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증 외국인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와 빠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특별 입국절차에 따라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입국 직후 2주간의 격리 및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에 암 수술, 항암치료 등 중증 질환의 진료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고자 했던 외국인 환자의 경우, 병원이 아닌 일반 시설에서의 격리 절차에 불안감을 느껴 치료를 미루거나 입국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병원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자 사전 진료 예약 후 입국하는 중증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침에 준해 환자의 진단검사 음성 확인 후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 격리해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중증 외국인 환자 전용 국제격리병실을 오픈했다. 이 격리병실을 통해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에게 격리생활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전한 병원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수준 높은 진료를 받게 하고 있다. 동시에 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병실 생활 안내 자료를 외국어로 꼼꼼하게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ABL001 1상 임상시험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진행해왔으며 2상 임상시험부터는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는 한독이 주도한다. 전체 암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1b 임상시험에서 담도암에 집중해 진행하는 2상 임상시험으로의 변경 계획은 2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또한 임상시험 의뢰자를 한독으로 변경하는 것은 2월 19일 신청 완료됐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한 후보물질이다. 혈관내피성장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에 타깃해 강력한 항암 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ABL001은 1b상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ABL001과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병용 투여한 결과, 담도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가 확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FLAURA China 3상 임상 연구 결과, FLAURA연구와 일관되게 기존의 표준치료 대비 현저히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 이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지난 5일 ‘표적 종양학(Targeted Oncology)’ 학술지에 온라인 게재됐다. 타그리소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및 세계 여러 국가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 및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됐다. 연구 결과, 타그리소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중앙값은 17.8개월로 표준치료군 (1세대 EGFR-TKI)의 9.8개월 보다 8.0개월 길었고, 사망 위험은 4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비[HR] 0.56; 95% 신뢰구간[CI] 0.37-0.85; p<0.01). 이로써, 타그리소의 임상 결과는 FLAURA 전체 PFS 개선(8.7개월)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타그리소 투여군의 전체 생존 기간(OS) 중앙값은 33.1개월로 표준치료군(25.7개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메소텔린 특이적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세포’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 등록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T치료제는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수용체로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Orthotopic Pancreatic Cancer Model)에서 완전관해(CR)라는 획기적인 효과를 보였고, 항암 활성이 8주 이상 유지돼 췌장암 환자들에게 완치 가능성의 희망을 보였다. 특허 등록된 CAR-T는 항암효과와 지속성이 뛰어난 반면 종양 표적 외 독성(On- target Off-tumor toxicity)은 발견되지 않아, CAR-T의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도 확인하여 빠르게 임상시험 적용이 가능하다. 메소텔린(Mesothelin)은 최근 고형암 타깃 CAR-T분야에서 각광받는 암 항원으로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 및 폐암 60~65% 발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형암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401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GC녹십자셀은 2020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이뮨셀엘씨주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401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27억원, 당기순이익은 68% 감소한 34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셀센터를 본격 가동함에 따라 고도화된 생산시설 유지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비용 증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다. 또한 CAR-T 치료제 연구개발 등 R&D 비용과 직전사업연도에 반영됐던 금융자산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랩셀 등의 CDMO 매출이 전년대비 524% 크게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1년에는 CDMO사업의 확장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키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고정비와 원가 비율을 줄이면서 매출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GC녹십자셀은 2020년 4월 미국 아티바 및 G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중 80~85%에 해당할 만큼 비중이 높고,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중 키나제아가 암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서양인보다 아시아인에서 발생 비율이 높으며,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양성인 환자는 38%로 알려져 보다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EGFR 변이 양성이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EGFR TKI 치료 후 T790M 변이 여부를 확인해 3세대 EGFR TKI로 치료한다. 그동안의 EGFR 표적치료제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치료 반응률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자 60%가 T790M에 대해 내성을 경험했고, 24%의 환자는 뇌전이율이 2배나 증가했다. 특히 EGFR TKE 치료제들은 심장독성을 일으킬 가능성까지 알려지면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보다 더 나은 치료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근 국내에 허가받은 유한양행의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이런 고민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이 5일 렉라자 국내 허가를 기념해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가 렉라자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중 하나인 GSK가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BMGF(빌&멜린다게이츠재단),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글로벌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1/2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면역증강제는 일부 백신 제형에 추가 투여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항원물질의 체내 이동을 촉진하고 항원 자극 시간을 늘려 단독 투여 시 보다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보조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GBP510 동물시험에서 AS03 병용 투여 시 보다 높게 유도된 중화항체와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T세포 활성의 증가를 확인, GSK와 협력을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은 지난해 5월 BMGF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면역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항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BP510은 지난해 12월 CEPI가 BMGF로부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될 계획인 가운데, 백신 효과 상승과 부작용 예방을 위해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 및 고령환자들의 질환 관리 및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코로나19 백신은 합성항원백신, mRNA 백신, 벡터백신, 불활성화 백신 등의 종류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면역 기억 시스템, 즉 후천 면역을 강화하는 치료법”이라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과 각종 염증 반응에 취약해 백신 접종과 함께 만성질환 관리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바이러스와 독소, 암세포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 시스템을 선천 면역이라 하며, 대식세포, NK세포, T세포, B세포, 단핵림프구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백신은 후천 면역으로 T세포, B세포 같은 선천 면역 활동을 기억해 외부 바이러스가 다시 침입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면역 기억 시스템’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이처럼 선천 면역 활동을 기억해 대응하면서 후천 면역을 강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후천 면역인
GC녹십자엠에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 형성 측정 키트를 국내 도입한다.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영국 소재 진단기업 옥스퍼드 이뮤노텍(Oxford Immunotec), 체외진단제품 전문업체 메스디아(Mesdia)와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코로나19 T세포 진단 키트의 국내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와 메스디아는 각각 옥스포트 이뮤노텍 제품의 국내 판매 및 수입을 담당하고, 옥스퍼드 이뮤노텍 한국지사는 제품의 영업, 마케팅,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옥스퍼드 이뮤노텍의 ‘T-SPOT’ 기술을 사용한 ‘T-SPOT Discovery SARS-CoV-2 kit’는 혈액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발현 강도를 측정해 면역 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 형성 측정에 최적화 된 제품으로,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개발 및 임상 평가에 사용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시작 시점과 맞물려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판단하여 제품의 국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 역가는 접종 후 57일째 100%에 도달해 71일째까지 안정적이었으며, 2차 접종은 항체 역가를 2.6~2.9배 상승시켰다. 노르웨이의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사망하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가장 큰 화두로 오른 가운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1-2a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발표했다. 얀센의 Ad26.COV2.S 백신은 침팬치 아데노바이러스 백터를 사용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인간의 아데노바이러스 26형 전달체를 이용하는 원리다. 여기에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 전체 전장의 유전자를 백터 내에 포함키고 근육에 접종하면 스파이크 단백이 만들어져 이에 대한 면역 시스템이 항체, T세포 면역 등이 유도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벨기에 등 다기관이 참여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연령군별로 18~55세의 건강한 성인은 코호트1, 65세 이상은 코호트3 등 2개의 연령군으로 나뉘었으며 여기에 위약군까지 더해 총 3개의 집단으로 구분해 운영했다. 용량은 500억마리 바이러스 입자를 포함하는 저용량군, 1000억마리 바이러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지난 19일 자사의 인터루킨-17A(이하 IL-17A) 억제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와 강직성 척추염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온라인 심포지엄 ‘탈츠 커넥티드 심포지엄(Taltz Connected Symposi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주도했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 교수가 각각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진화’를 주제로 현행 치료옵션의 미충족 수요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등장한 IL-17A 억제제 탈츠의 임상적 유용성과 기존 항TNF제제 및 같은 계열 약물과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이 교수는 “탈츠는 두 가지 임상(COAST-V, COAST-W)을 통해 각각 이전에 생물학적제제를 투여받은 적이 없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와 이전 치료에서 1개 또는 2개 항TNF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불내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평가변수를 만족하며, 위약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염증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주)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 (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질환과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소화기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감염질환, 암은 물론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질환, 심장질환,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과적 질환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도 있다. 특히,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환자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 반응을 유도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쥐(마우스)에서 장 유래 면역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과 배양한 후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된 장내 미생물 중 면역억제 기능 균주를 다시 선별해 최종적으로 항염증 기능을 가진 장내 미생물 조합 5종(IRT5: Lact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