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故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Mighty Doctor)’가 발간됐다. 윤대원 이사장은 아버지였던 故 일송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를 이어 1989년 2대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이후 35년간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6개 복지관을 지휘하며 성장시켰다. 자서전의 제목 ‘마이티 닥터’는 모든 의사가 바라보고 가야 할 가치적 지향점을 뜻한다. 그의 유년기부터 79세까지의 인생이 녹아있는 자서전 ‘마이티 닥터’에는 ▲전란 속 힘들었던 어린 시절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해준 생물 채집단 활동 ▲외과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 ▲병원을 설립하고 대학과 복지관을 운영했던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덕적도 명의로 불리던 시절 ▲간염의 발병, 간암 진단, 간이식까지의 과정 등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도 실리는 등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그의 도전정신과 신념을 보여준다. 의료학술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했던 마크 하디 미국 콜럼비아의과대학 외과 명예이식센터장은 “윤대원 이사장은 첨단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소외된 나라를 도우며
2024-07-24 09:48명지병원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가 복막암 정복의 첫 단초로, 복막종양 미세환경 기초연구와 임상지식의 정수를 담은 교과서(Peritoneal Tumor Microenvironment of Cancers on Cancer Hallmarks: Perspectives of Translational Medicine)를 출간했다. 국제 저명 과학학술지 출판사인 ‘Academic Press’사에서 발간한 교과서에는 송용상 교수를 중심으로 명지병원 부인암 연구팀(김희연, 조언택, 조현아, 이주원 연구원)이 참여했다. 특히 Danny N. Dhanasekaran 교수(오클라호마대학교)와 Benjamin K. Tsang 교수(오타와대학교), Johji Inazawa 교수(도쿄의과치과대학), Massoud Mirshahi, Marc Pocard 교수(파리대학 및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INSERM), Ciro Isidoro 교수(피에몬테 동부대학교) 등 세계적인 내·외과, 산부인과 임상 연구자와 기초 과학자들도 공동저자로 함께 집필했다.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된 교과서는 복막종양의 미세환경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 제공은 물론, 각 장마다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적 응
2024-07-22 08:43군자출판사는 18일 ‘제약바이오산업 실전문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며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현업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실전문제’는 제약산업의 개요부터 신약개발, 임상시험, 의약품 인허가, 약가정책, 제조품질관리, 유통 및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며 각 장마다 실전 문제와 해답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저자인 임형식 교수는 다양한 제약산업 관련 과목을 강의하며 학생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기반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임형식 교수는 “이 책이 제약바이오산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그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사례와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시판 후 관리까지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들을 상세히 설명하며, 각 단계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을 제공해 독자들이
2024-07-18 10:27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다가오는 8월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자신의 소회를 담은 회고록 <나, 정진호 피부 속 마음까지 생각하다>를 출간했다. 정 교수는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서울대병원 피부과장을 역임하며 많은 후배 의사들을 양성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고록은 지난 40년간의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과 도전, 의사과학자로서 33년간의 연구와 학문적 성과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한, 31년 6개월 동안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겪은 교육과 연구 및 후학 양성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엮었다. 정진호 교수는 회고록에서 ▲의사로서의 여정 ▲의사과학자로서의 연구 ▲교수로서의 사명 ▲삶의 철학과 가치관 등을 생생하게 서술했다.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쌓은 경험과 도전 ᅟᅵᆾ 성취감 등 ‘의사로서의 여정’을 솔직하게 서술했다. 정 교수는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얻은 깊은 통찰과 교훈을 공유하며, 피부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다가가고자 했던 노력과 그로 인해 얻은 성과와 보람을 담았다. 또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학문적 성과,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과정
2024-07-17 05:33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치료중재 관련 최신 정보와 전문가 권고안이 수록된 ‘발달장애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중앙지원단이 ‘발달장애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한국형 임상가이드라인 2024’을 발표했다. 해당 임상가이드라인은 중앙지원단을 중심으로,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국내외 임상지침과 최근 10년간의 연구·문헌을 총망라해 개발한 근거 기반 안내서다. 의료전문가뿐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가족, 시민단체 및 행정가 등을 대상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발달장애의 조기진단 및 통합적 치료에 있어 최선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발달장애는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와 자폐증으로 인해 언어·신체표현·자기조절·사회적응 기능에 제약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포함한다. 특히, 발달장애 중에서도 ‘지적장애를 동반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중심으로 개발된 이 안내서는 ▲임상 양상과 역학 ▲진단 및 평가 ▲치료 원칙 및 생애주기별 중재 ▲교육 및 행동 중재 ▲도전적 문제행동 중재 ▲공존질환치료 및 약물치료 6장으로 구성됐다. 비의료인의 이
2024-07-11 08:54양산부산대병원 병리과 교수이자 부산의대 법의학교실 교수인 나주영 교수가 ‘법의학자의 서재, 삶의 끝에서 삶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 10권의 책에서 말하는 삶과 죽음을 법의학자의 눈으로 들여다 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나주영 교수는 법의학자로서 죽음이라는 끝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그 끝이 오기 전에 생각해야 할 이야기들을 책 속에 담았다. 또한, 저자는 ‘나는 날마다 죽음을 생각한다. 사람이 어떻게 죽는지 생각한다. 사람이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는지 생각한다. 죽음 뒤에 남겨진 이들을 생각하고, 죽은 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들어 그 말을 살아 있는 이들에게 들려준다. 죽음이 있기에 더 소중한 삶을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동안 삶과 죽음만큼 생각하고 알아야 할 것이 더 있을까’라는 메시지를 책 속에서 전달한다. 한편, 나주영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MBC ‘PD수첩’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법의학적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소견을 밝히며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현재는 양산부산대병원 병리과 교수이자 국립
2024-07-09 09:50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자극 과잉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중독과 몰입 사이 균형을 유지하고, 완벽한 몰입으로 나아갈 실용적인 전략을 담은 책 ‘집중력의 배신’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한덕현 교수는 ‘중독’은 부정, ‘몰입’은 긍정이라는 이분법적 논의를 뛰어넘어 두 행위에서 중요한 개념인 충동성, 도파민, 전두엽을 전 범위로 다루며 도둑맞았던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차원으로 전개한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가 흔히 하는 착각으로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을 두고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한덕현 교수는 결과가 없는 집중은 충동일 뿐임을 강조하며, “오히려 싫어하는 것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복잡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의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집중력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충동성과 집중력은 어떤 행위를 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는 데 공통된 성질이 있지만, 목표와 미래, 성취와 성공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물에서 극명한 차이가 난다. 결국 충동성이 집중력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 더 자극을 추구하고 멈출지에 대한 판단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한 교수는 강조한다. 15초짜리 집중력으로 다른
2024-06-18 12:51뇌졸중 치료 분야의 대표적인 권위자인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가 세계 최고 의학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영문 의학 교과서를 발간했다. 김종성 교수가 발간한 신경계 교과서 ‘신경계 질환 환자의 신경·정신과적 증상(Neuropsychiatric manifestations in neurological diseases)’은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건우 교수를 포함하여 국내외 유명 교수진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는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의 종류·진단·치료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1년이 넘는 준비 기간에 걸쳐 지난 5월 24일 발간됐다. 김종성 교수는 “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30% 이상은 우울증, 감정조절장애, 분노조절장애 등 신경ㆍ정신과적 증세를 동반한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상당히 흔하게 생기지만 겉으로 봐서는 환자가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지 잘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진단만 된다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나, 아직 신경과 내에서 관심이 부족하고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교과서가 없는 상태기에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금까지 SCI급 논문 500
2024-06-11 09:30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 저서 ‘의료개혁 제4의길’를 출간했다. 본 저서는 윤석준 교수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에 취임한 2019년부터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며 기고한 칼럼과 연구자료를 집대성한 책이다. 직접 참여하고, 관찰한 다양한 보건정책 이슈를 다루고, 복잡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크게 일곱 개의 범주(건강보험, 정신건강, 의료산업, 한국인의 건강수명, 의료인력, 기타 보건정책, 대학 사회)로 구성돼,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율적이고 형평성 있는 의료 개혁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보건대학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역할과 학생들에 대한 당부의 글도 함께 수록했다. 윤석준 교수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의 새로운 이해를 돕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라며, “보건의료정책의 최전선에 있는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료개혁 제4의길’은 지난 5월
2024-06-04 05:30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예민하고 불안한 아이의 다양한 유형과 사례를 통해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잘 키우는 방법을 안내하는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 책을 최근 출간했다. 예민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감각, 인지, 감정, 관계 면에서 남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때론 냄새, 소리, 타인의 표정 등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이러한 특징은 성장 단계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아이들은 교우 관계나 학업 등 여러 측면에서 때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오랫동안 소아청소년의 심리상태를 연구하고 가족치료를 시행해 온 김효원 교수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하며, 첫째 딸이 ‘초예민’ 유형에 속한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과 진료실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예민한 아이들을 1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상세히 소개하고 부모들이 자녀의 예민함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잘 안 먹는 아이를 돕는 방법을 비롯해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아이를 돕는 방법과 친구에게 매달리는 아이를 돕는 방법 등 구체적인 상황에서 예민한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
2024-06-03 09:37비발치 교정의 세계적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명예교수(국윤아 한마음부부치과)의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책이 영문으로 번역돼 출판됐다. 이 책은 생역학에 기반한 비발치 치료에서의 전체 치열 후방이동 근본 원리와 임상 적용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통해 다루고 있다. 또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 이동을 하는 비발치 치료 핵심포인트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했으며, 보다 간편하고 심미적인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맞춘 치료법도 함께 담았다. 각 그림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영상 자료를 시청할 수 있다. 책 후반부에는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비발치 치료’라는 큰 틀 안에서 기존 투명교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명교정장치를 조화롭게 병용한 치료법도 소개하고 있다. 국 교수는 “해외에서도 비발치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대성 한 책을 영문으로 출판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치아 교정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5-29 12:49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박병태 연구교수(보건의료경영연구소장)가 최근 ‘병원도 브랜딩이 필요합니다’라는 신간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불확실하고 빠른 변화 속에서 중심을 잡고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객인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의학적 관점뿐 아니라 서비스 관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환자중심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병원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병원 구성원의 시각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내외부 시각을 모두 포함한 보이지 않는 고객의 요구까지 파악하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데, 이러한 새로운 방법론이 ‘디자인 씽킹’과 ‘서비스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권위적이고 비효율적인 공간에서 환자중심적인 공간으로 병원을 재설계하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을 통해 환자 경험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병원 브랜딩까지 높여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2017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환자경험평가’는 2023년 제4차 시범평가까지 진행되고 있다. 2025년도부터 병·의원은 물론 입원 환자를 넘어 외래 환자까지 의료기관에서의 경험을 평가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객이 통치’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
2024-05-28 10:41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를 출간했다. 원저는 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톰 아이얼런드(Tom Ireland)가 2023년 발간한 과학 교양서다. 코로나 19 때문에 바이러스라면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빠지지 말고, 인류에게 이로운 바이러스가 더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저술한 책으로, 2023년 뉴욕타임스 ‘편집자의 선택’ 도서 및 워터스톤스(Waterstones) ‘2023년 최고의 과학서적’에 선정된 책이다. 유진홍 교수는 “최근 들어 모든 항생제가 다 안 듣는 다제 내성균 감염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다제 내성균과 싸울 훌륭한 대안 후보인 박테리오파지의 어제, 오늘, 내일을 망라한 과학 역사서이자 대중 교양서”라며, “내성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자료를 섭렵하던 중 우연히 책을 읽게 됐고, 너무나 유익한 내용이라 국내에도 소개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번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홍 교수는 2018년부터 출간한 총 다섯 권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 이어 이번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까지 총 여섯 편의 저서를 발간했다.
2024-05-16 07:38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의 신호철 센터장이 에세이집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를 발간했다. 국제공항 진료 현장에서 20여 년간 묵묵히 일해 온 의사가 그동안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책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조종사와 승무원 등 운항 관련 인력들부터 환경미화원, 하역노동자, 보안 요원 등 공항의 여러 시설들과 시스템을 유지 관리하는 7만여 근로자들이 상주한다. 여기에 공항터미널에 자리 잡은 노숙인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들뜬 여행객들 사이에서 삶을 이어가는 일상의 터전이기도 하다.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는 여행객 외에 이들 공항 식구들 모두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료기관인 셈이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비상상황의 의료적 사태와 고도 10㎞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내의 발생 환자까지 관리한다. 오랜 세월 공항 사람들의 주치의 역할을 해 온 신호철 센터장은 이 책을 통해 공항을 받치는 사람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노고를 응원하는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다정하면서도 믿음직스럽다. 터미널 노숙인들까지도 예비 환자로 보고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는 의사로서의 철저한 직업정신과 그 자신이 치료약을 상복해야 하는 지병
2024-05-15 12:1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최근 ‘명의들의 스승, 그들’ 도서를 발간했다. 고관절 질환의 명의인 권 교수는 강원도 민영방송인 ‘G1 메디컬플러스’ 채널에서〈TV 자서전-명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의들을 소개해 왔으며, 이 중 분야별 대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33명의 명의를 선별하여 책에 소개했다. 책에는 토크쇼 형태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풍성한 의학정보와 함께 풀어나갔던 의사들의 자전적인 인생 스토리가 담겨있으며, 분야별로 대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명의들의 생각과 환자를 대할 때의 소명의식과 윤리의식 및 어떤 과정을 통해 의사들도 존경하는 의사가 되었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명의가 갖춘 마음가짐과 환자를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는 한편, 위기상황에서도 어떻게 흔들림 없이 생명을 구하려 애썼는지 치열한 경험담도 나누며, 명의들의 인간적인 면을 진솔하게 담아, 영상으로 전해진 남다른 감동과 교훈을 책으로 전할 예정이다. 권 교수는 “의대 진학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예비 의대생들의 필독서가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 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정형외과
2024-05-15 12:10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5월 1일 응급의학과 젊은의사 54인이 참여한 응급실 수기집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을 발간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환자나 보호자로 경험하게 되는 응급실은 항상 바쁘고, 정신없고, 차갑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응급실을 지키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누구보다 뜨겁고 고뇌하며 청춘을 바쳐가면서 의료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특히 1분 1초가 급박한 응급실에서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압박감과 대학병원으로 몰려드는 환자들 및 주취자의 폭력·폭언에 시달리면서도 그들을 그 곳에 있게 한 것은 비단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감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는 하루에도 수십 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며 새내기 의사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응급의학과 젊은 의사 54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냄으로써 의사의 시선에서 응급실에서 있었던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은 글로,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열정과 고뇌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정치적인 싸움에 점점 외면되어 가는 의료현장의 진짜 목소리를 수필, 시, 만화 등의 자유형식 에세이로 담아내 출판소식을 접한 의사사회에 서는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보내며, 선주문이 2천 권
2024-04-26 18:19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하지불안증후군’을 펴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가만히 있을 때 다리에 참을 수 없는 불편감과 움직이고 싶은 충동으로 고통을 느끼는 신경질환으로, 인구 20명 중 1명이 앓는 비교적 흔한 병이다. 증상이 주로 밤에 시작되기 때문에 불면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춘다. 정기영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25년간의 연구·진료 경험을 토대로 쌓아온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전문 지견을 총망라한다. 독자들이 하지불안증후군을 더 잘 이해하고, 환자들이 이 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하지불안증후군’에는 이 질환에 대한 객관적인 의학 정보를 24개의 장으로 정리하고 있다. 책 전반부에서는 원인, 진단, 유사질환과 같은 기초정보는 물론, 애매모호해 간과하기 쉬운 ‘다리 불편감’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증상에 대한 독자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이후 약물치료와 철분치료 등 대표적인 치료법 및 부수적으로 활용 가능한 치료법을 소개하면서 약물 복용 시 역설적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증강현상도 자세히 다루며,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슬기로운 증상관리 방법
2024-04-24 16:56양산부산대병원 병리과 교수이자 부산의대 법의학교실 교수인 나주영 교수가 ‘죽은 자의 말을 듣는 눈’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생명의 근원이자 삶과 죽음의 기준이 되는 심장의 병리를 전공하고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심장의 병리학적 진단을 하고 있는 나주영 교수는 죽은 자의 말을 듣는 눈으로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리학은 질병의 원인과 발생 과정을 연구하는 것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죽은 자의 말을 듣는 눈’은 인간의 시각으로 본 법의학을 다루고 있고, 법의학의 눈으로 인간을 바라보며 죽은 사람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고,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고민하며 그 숨은 의미를 이해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주영 교수의 책은 양산부산대병원을 비롯한 의료계와 학계에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주영 교수는 “우리 모두는 언젠가 결국 죽을 것이기에 죽음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의료인 뿐 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앞서 죽음을 경험한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며 “
2024-04-15 11:10신경과 수면의학분야에서 명의로 잘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가 첫 번째 책 ‘매일 숙면’을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0년간 2만 명 이상의 수면장애 환자들을 직접 치료한 경험을 쌓으면서 어떻게 해야 잠을 깊이 잘 수 있을까 고민하며 주 교수의 경험과 견해를 녹여냈다. 주요 내용으로는 ▲ 1장 진짜 ‘숙면’은 따로 있다 ▲2장 당신이 밤마다 잠 못 드는 이유 ▲3장 ‘건강한 잠’은 어떤 잠일까? ▲4장 불면의 시대에 꼭 필요한 수면 진료 ▲5장 여성과 남성의 수면은 다르다? ▲6장 나이 들수록 점점 더 못 자는 이유 ▲7장 매일 건강한 잠을 위한 수면 처방전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에게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건강에 많은 기능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피로를 회복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억을 정리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이처럼 건강한 잠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꿀잠’의 비밀은 ‘규칙성’이라고 말한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비롯해 우수한 수면 품질, 규칙적인 수면과 각성 주기 등 3가지 조건이 갖춰진 잠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강한 잠이며 건강한 잠은 몸의 회복을 돕고, 면역 기능
2024-04-15 10:46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도서 ‘당뇨병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를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당뇨병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의 현황부터 임상적·경제적 이점, 관련 신기술의 유용성, 필요한 교육 및 정책과 극복해야 할 문제까지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유럽·아시아의 헬스 전문가 그룹이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가 당뇨병 관리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기술적, 임상적, 경제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상열 교수는 “당뇨병 환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번역서를 출간하게 됐다”라며 “의료진뿐만 아니라 디지털헬스 및 원격의료의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열 교수는 당뇨와 비만 등 내분비질환 환자를 진료할 뿐만 아니라, 경희디지털헬스 센터장, 내분비대사질환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오디엔 대표 등을 맡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4-04-09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