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가 코로나19 감염됐다고 더 위험하진 않아”
코로나19 감염은 기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코로나 증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인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팀이 천식 유무 및 중증도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천식 유무, 중증도 및 천식 약제 사용이 코로나 환자의 예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천식은 기침, 천명(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투여해 치료한다. 하지만 천식 환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호흡기 감염위험으로 흡입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기존에 사용 중인 천식 약물(특히 ICS 및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권장한다. 천식 약물 중단시 잠재적으로 위험한 천식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권고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