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 1만 1000건 돌파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가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 1만 1000건을 달성했다. 작은 간암에 대해서 시행하는 고주파 열치료술은 바늘 모양의 전극을 암 조직 또는 주변에 삽입하고, 고주파 전기를 흘렸을 때 발생하는 고열로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외과적 절제에 비해 간 기능 보존에 유리하며, 따라서 치료 후 환자의 회복도 빠르다. 고주파 열치료술은 간암 크기가 2cm 이하이고, 하나일 땐 수술보다 우선 고려해 볼 만큼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최근엔 간암 크기가 3~5cm이더라도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쓰일 만큼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는 간암 고주파 열치료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외국인 의사들이 연수를 받으러 찾아오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을 도입했고, 최근 연간 약 600건씩 시술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편 이상 관련 논문을 발표해 연구 성과도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쑨이센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특히 지난 2018년 영상의학과 분야 최고 권위지인 북미방사선학회지(Radiology)에 1cm 미만의 간세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