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인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아이오딘을 이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 후 체내로 분비해 우리몸의 대사와 체온조절 등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킨다. 이러한 갑상선에 세포의 과증식으로 발생하는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진단코드E041) 274,799명에서 2022년 409,609명으로 5년간 49%가 증가할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흔하게 생길 수 있는 갑상선 결절은 무조건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상의 결절이 보일 경우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양성/악성여부를 확인한다.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결절이나 악성일 경우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송의연 교수와 갑상선 결절에 대해 알아봤다. ◆특별한 증상 없는 ‘갑상선 결절’, 대부분 검진을 통해 발견 갑상선 결절은 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서 발생하는데 아직까지 증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환경적 및 유전적 요소가 복합
양성 갑상선 결절 환자 대상 ‘고주파 절제술(RFA, Radiofrequency ablation)’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성선-두경부외과)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1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약 10년간 목 불편감, 연하곤란 등 결절의 압박 증상, 미용상의 문제 혹은 결절이 지속적으로 크기가 증가하는 2cm 이상의 양성 갑상선 결절 환자 287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절제술’의 장기 치료 결과를 분석·보고했다. 그 결과, 고주파 절제술 후 환자의 평균 갑상선 결절 부피(volume)는 6개월 후 75.2%(±23.8%), 5년 후 91.9%(±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주파 절제술 후 미용적으로도 평균 미용 지수(Cosmetic score)가 시술 전 3.0점에서 시술 6개월 후 1.3점으로, 환자가 느끼는 목 압박 증상 점수(Subjective symptom scores)는 고주파 절제술 전 1.5점에서 6개월 후 1.1점으로 각각 호전됐다. 이어 이런 부피 감소, 미용 지수, 목 압박 점수의 호전은 고주파 절제술 후 5년간 안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