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가 다 펴지지 않을 정도로 굳어버리는 관절 구축 상태가 심할수록 관절 압력이 상승해 구축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곽재만 교수 연구팀이 팔꿈치 구축(관절염이나 외상, 수술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팔꿈치 굳어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일상적인 생활에서 팔꿈치 관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팔꿈치 사체(死體)를 30도와 60도의 두 가지 구축 형태로 제작해 정지 상태와 팔을 일정 각도 올리고 내리는 움직임 동작을 통해 관절 내 압력 증가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측정 결과, 관절 구축이 심할 경우 관절 압력이 더 증가했으며, 팔을 흔드는 동작을 모사한 동작에서는 순간적인 압력이 정상 압력의 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일단 관절 구축이 시작되면, 관절 구축 상태가 심할수록 걷기 중의 팔을 흔드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으로도 관절 압력이 상승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곽재만 교수는 “관절 구축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쪽 팔에만 강한 힘이 가해지는 작업 및 스포츠를 피하고, 가능한 양팔을 사용해 관절의 힘을 골고루 나누는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 대표 이혜영)는 지난 7월 한달 간 진행된 국내 골관절염 및 관절 통증 환자 대상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골관절염 및 관절 통증 환자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의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7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지난 1년 간 관절 통증 또는 골관절염을 경험한 45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남녀 210명으로, 이들은 월 1회 이상의 무릎 통증 발생과 중등도 수준의 통증 강도를 보고했다. ◆국내 골관절염 및 관절 통증환자, 비전문가 의존도 높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국내 환자들의 질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6명 중 1명(17%)은 골관절염 진단을 아직 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골관절염 미진단율이 4명 중 1명(23%)으로 더 높았다. 치료행태 관련해 환자들은 치료 방법으로 물리치료(52%), 처방약 복용(46%)을 선호하는 가운데, 식이요법(50%), 국소요법(37%), 일반의약품(17%), 한방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