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구강을 통해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치료하며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이 환자들의 목소리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팀은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수술법과 구강내시경 수술법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음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수술법 간에 수술 후 음성기능 보존에는 차이가 없다고 20일 밝혔다. 박준욱 교수는 자신이 직접 집도한 기존 수술법 수술 환자 38명과 구강내시경 수술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부터 수술 1달 후까지 설문조사와 음성 검사, 영상 후두 촬영 등을 통해 환자들의 음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수술 전후의 음성기능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노래를 부를 때 필요한 고음 발성(high pitch)에서 구강내시경 수술 그룹과 기존 수술 그룹 간에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음성 변화에 있어서도 두 그룹 간에 차이점은 없었다.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 없이 입안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신개념 수술법으로 국내에서는 박준욱 교수팀이 최초(2016년)로 시행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