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립나주병원이 오는 11월 22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청소년 행위중독 바로(BARO)알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위중독(Behavioral addictions)은 도박, 인터넷, 게임중독 등 물질이 뇌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어떤 행위와 과정이 뇌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주어 일으키는 중독 증상을 말한다. 아동청소년 행위중독은 알코올·약물중독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가정과 학교에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단순히 게임과 놀이문화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온라인 도박이나 인터넷·게임 중독 등 행위중독은 청소년 시기의 학습저하를 유발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 악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므로 예방과 조기개입 및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청소년 중독의 심각성을 알고 경각심을 고취하며 청소년 행위중독 예방관리와 치유방안 등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중독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 Wee센터 및 Wee클래스 담당자를 비롯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실무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온·오프라인(유튜브 생중계)으로 동시에
국립나주병원에 청소년 정신건강 예방 및 치료와 건강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센터가 마련됐다. 국립나주병원은 6월 26일 오후 3시 30분에 ‘보듬Wee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족적 위기(부모의 이혼, 다문화가정 등)를 비롯해 ▲교육적 위기(학습부진, 학업중단) ▲개인적 위기(범죄, 가출, 폭력 등)에 놓인 고위기 학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살·서행동특성 검사결과 관심군 등 학교생활 부적응에 놓인 청소년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국립나주병원은 병원형Wee센터의 일환으로 보듬Wee센터를 개소해 위기학생에게 가정-학교-병원을 연계하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치료와 더불어 학습권 보장과 학업 중단 예방을 통해 학교 복귀를 지원한다. 보듬Wee센터는 정신건강 위기학생에게 ▲전문적 심층 상담 ▲심리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 ▲대안교육 과정 운영 ▲학교 방문 정신건강서비스 ▲교사·보호자 자문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