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충남 지역의 지역 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충남 지역은 지역암센터 미지정 권역이었으나,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2월 1일부터는 충남 지역 암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충남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돼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돼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암으로 진단된 후 적극적인 암치료를 마친 암환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제외)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한다.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사업비로 국비 1억원과 지방비 1억원 등 총 연간 2억원씩,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국비 1억원과 지방비 1억원 등 총 연간 2억원씩 각각 지원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김한숙 질병정책과장은 “충남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충청남도 도민이 암 예방
치료가 끝난 후에도 경력단절이나 낙인을 경험하는 암생존자(암경험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서영석·이수진·최혜영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쉼표가 주관한 ‘암경험자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단법인 쉼표 서지연 이사장은 우리나라 암경험자의 직장복귀율이 미국, 영국, 일본의 평균 64.5%의 절반 이하 수준인 35.5%로 매우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드 코로나’를 근간으로 ‘암 에프터케어’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직장에 근무하던 20~30대 암환자 중 90%는 암 진단 후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경력단절을 겪었다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암이라는 질병으로 한 해 20조원의 비용이 직간접적으로 손실되고 있지만, 치료 후 길어진 생존기간에서 개인의 삶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경제활동 지원과 국가재정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고민은 부족하다”며 “이제는 질환 예방대책과 의료비 보장 중심에서 치료 이후의 삶, 계속 일할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 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치료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는 개인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