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도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2024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6월 28일 더케이 호텔 서울 오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희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 염혜영 홍보사회이사(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설인숙 홍보사회간사(연세의대 교수), 양현종 총무이사(순천향의대 교수), 전윤홍 부총무이사(가톨릭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소아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등 심각해지고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우선 양현종 총무이사는 “한양대 오세원 교수님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꽃가루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개화 시 공중에 날리는 꽃가루의 농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나 건강 통계 등에서도 알레르기 케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꽃가루에 의한 영향으로,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비염과 결막염이 제일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비염·결막염 관련 영향이 큰 상황이며, 4월에 집중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하는 포럼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14일 ‘2023년 제1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최근 기후위기와 국민 건강 위협이 커짐에 따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사회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과 대응방향’을 첫 번째 포럼 주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대한예방의학회 등 보건 및 환경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국가 및 지역단위의 기후-건강 적응대책을 발표하고 심층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기후-건강문제를 짚어보고, 기후변화 적응대책과 국가 건강 계획의 연계 강화 및 지역단위의 기후보건 대응‧대책 마련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김신곤)가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배순희)과 공동으로 6월 9일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한반도 환경재난과 보건의료 대응’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절 봉쇄는 끝났지만, 남북 간 불통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한반도가 마주한 환경재난 위기 극복에 대해 논의하고, 남북 소통의 마중물이 되고자 학술대회가 기획됐다.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김영훈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남북 간의 관계가 날로 악화 일로에 있지만, 이럴수록 보건의료 교류와 협력의 기회가 가까이 온다고 믿는다. 이번 학술대회가 건강한 한반도를 준비하고 통일의 꿈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전우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첫 번째 세션 ‘한반도 핵 유출과 보건의료 대응’에서는 ▲핵무기 실험으로 인한 방사선의 영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홍석 박사) ▲국가 방사선 재난 시 공중보건 대응(원자력의학원 서성원 박사)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김민수 센터장(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김병일 과장(원자력병원)이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문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두 번째 세션
기후변화에 관심은 높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건강영향위험 인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2022년 기후보건 위험 인식 제고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질병관리청과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건강영향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주요 결과를 중심으로 개발한 시각화 자료의 활용방안 등 기후보건에 대한 소통 및 교육·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보건 건강영향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후변화가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3.2%로 집계됐다. 기후변화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응답(87.4%)에 비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영향’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정도는 낮았고,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성별 비율은 각각 남자 61.6%와 여자 64.8%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비율은 60대 이상 인식도가 70.5%인 반면에 20대는 42.9%로 가장 낮았다. 또 응답자의 78.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