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상황에서 남북한 보건의료 공동대응이 필요하고 특히 보건의료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북한 COVID-19 확산실태와 창의적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주제로 8일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인도적 측면의 효율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대안 등이 마련됐다. 이 자리서 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이사장은 남북한 갈등 속 치유의 도구로서 작동하는 보건의료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유엔(UN) 국경 제제 속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자발적 국경봉쇄와 최근에 발생한 홍수와 태풍의 피해는 북한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보건의료인이라 한다면 코로나 위기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상처받은 사람들 속에서 그 상처를 어루만지고 화해할 수 있도록 치유의 도구로써 이용될 수 있는 것이 ‘보건의료’”라며 “너무나 큰 상처를 주고받은 남북간에 보건의료는 서로를 어루만지는 화해의 단초이자, 따뜻한 치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감염성 질환의 문제는 국경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가 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