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지난 4일 ‘데이터심의위원회’를 발족하는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위원회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임상데이터의 관리·제공·이용 활성화에 관한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규정하고자 신설됐다. 이 날 이창형 병원장은 위원장으로 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을, 간사로 최원기 미래의료전략2차장(정형외과)을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배상희 행정처장 ▲김지현 행정차장 ▲정황래 행정차장 ▲박기성 전산정보위원장(흉부외과) ▲김교순 지역사회인 ▲곽상규 미래의료전략1차장(의학통계학교실) ▲김병창 전산정보부장 ▲정종대 정보보안파트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임상데이터 수집과 제공, 연계, 파기 등 활용 전반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송석영 위원장은 “데이터심의위원회 킥오프 미팅은 우리 병원 임상데이터 관리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본 위원회의 지침과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감과 동시에 연구 활성화를 통해 더욱 견고하게 운영되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창형 병원장은 “의료분야의 데이터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임상데이터 활용 연구가 활성화
보건의료데이터·인공지능 임상실증지원이 의료기관 인력·인프라 부족과 까다로운 데이터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요건 등으로 시작부터 가로막히고, 단순히 의료기관 내 전산팀이 감당해야 할 숙제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2일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3법 개정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관련 정책 여건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사회적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 의료계·학계·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건의료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관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그 중 건양대학교 김종엽 교수는 의료기관 내 인력·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의료기관 중심의 임상실증지원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력 및 인프라 보강과 함께 의료기관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실증이 가능하도록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임상실증지원은 의료기관 내 전산팀이 감당해야 할 숙제로 전락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병원 내 전산망에서 누군가가 협조해주지 않으면 임상실증은 불가능한데, 전산팀 직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