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 6일과 7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라홀에서 ‘BK LIGHT(Latuda, One-Year In Korea: Gaining Hope Through Novel Treatment)’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일 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00명이 참석했다. 전문의들은 라투다의 임상 연구와 실제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첫째날에는 성균관의대 홍진표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성균관의대 최정석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학 로져 S. 맥킨타이어Roger S. McIntyre)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첫 번째 연사인 최 교수는 “양극성장애 우울증 연구에서 라투다는 리튬 또는 발프로산과의 병용 또는 단독 복용 시에도 유의한 우울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부족할 경우 라투다로 변경 투여를 고려할 만하다”면서 “실제 입원 및 외래 환자에서의 라투다 사용 증례에서는 우울 증상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저하된 인지 저하, 무기력감 등이 개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주)의 ‘라투다정20밀리그램(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을 11월 23일 허가했다. 주요 우울 삽화는 (Major Depressive Episode) 일상생활에서 관심 내지 즐거움 없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한다. 이 약은 1일 1회 경구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면 과도한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해 양성증상(환각, 망상 등)에 효과가 있으며,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면 도파민 부족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음성증상(무딘 감정, 무논리 등)에 효과가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해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