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 임산부와 여성 건강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18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 정부 출발에 즈음해 마련한 임산부와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제안을 설명했다. 이날 박중신 이사장은 “그간 저출산과 여성을 위해 많은 정책 지원이 있었으나 효율성 제고와 코로나로 급변하는 사회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정책 방향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향후 임산부와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을 담은 제안서를 발간하고 대통령 선거 전 각 당의 대선캠프에 전달한 바 있다. 학회가 제안한 정책은 임산부 건강을 위한 정책 제안(10가지),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 제안 (10가지), 지속가능한 산부인과학 발전 정책 제안(2가지) 등 총 22가지다. 구체적으로 보면 임산부 건강을 위해서는 ▲임신 출산 비용 국가 보장제 ▲임산부 태아 보호 시스템 구축 ▲고위험 임산부 건강권 보장 ▲차별 없는 임산부 건강권 보장 ▲안전한 분만을 위한 의료사고 공적보상제도 도입 ▲임산부 약물 및 기형 물질 상담 환경조성 ▲임신 출산 정책 통합 거버넌스 구축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가 대한산부인과학회 제25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산부인과학의 발전과 모자보건의 향상을 목적으로 1947년 설립돼 현재 약 8000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모체태아의학, 부인종양학, 생식내분비학, 일반부인과학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박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고위험 임신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관련 경험을 살려 산과 및 부인과 질환 진단, 치료, 예측 및 예방 등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인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산적한 산부인과 관련 현안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신임 이사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과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부회장, 한국의학교육학회 부회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 집행이사,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