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비만 주사치료제 문제가 복지부 국감에 이어 식약처 국감에도 소환됐다. 국회는 비만치료제 오남용과 불법 유통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21일 식약처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위고비 열풍을 넘으니 마운자로 돌풍을 걱정하게 된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있다”며 “마운자로는 출시 한달만에 위고비의 작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누가 보더라도 다이어트가 불필요한 사람인데도 비만치료제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한다”며 “성인 등 적응증 해당 조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처방이 되고 있다. 심지어 10살 이하 아이에게까지 처방한 기록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출시 한달만에 만 18세 이하 처방 건수가 6배 증가했다. 위고비 역시 지난 해 미성년자 처방이 2604건에 달했다. 10대 미만에 대한 처방도 30건이나 기록됐다. 때문에 소 의원은 식약처를 향해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비급여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식약처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오남용 우려 의약품 제도 도입을 복지부와 협의해 의료현장에서 오남용이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