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공공병원’ 근무 의사 40명 정부 정책 비판
공공병원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4대악 의료정책 철회 및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 행동을 멈춰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가 나왔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거창,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40명의 진료과장단(거창 12명, 서울 28명)은 3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태의 핵심인,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당사자로서 이 사태의 책임은 정부의 분별을 잃은 정책방향과 무리한 추진과정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단체행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수많은 의료계의 간절한 외침에 더해, 실제로 공공의료의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인 우리들도 정부의 정책이 모순이 있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할 것이 명약관화한 4대 의료 개악을 지금 당장 완전 철회하고 진심으로 어려운 국민을 굽어 살펴주시길 바란다”며 “또한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학에 매진할 수 있게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하는 행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대한적십자사 소속 거창, 서울 적십자병원 진료과장단 성명서 거창, 서울 적십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40 명의 진료과장단 (거창 12명, 서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