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황반변성 주사치료 효과를 최소 4배 이상 지속할 수 있는 최소형 안구 임플란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짧은 기간마다 반복주사로 약제를 투여하는 기존 황반변성 치료 트렌드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안과 원재연 교수팀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원기둥 형태(multi-shell rods)의 최소형 안구 임플란트에 2종류 이상의 약제를 탑재해 안구에 삽입하면 황반변성 주사치료의 지속기간을 최소 4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는 현재 안구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일명 항체주사 방식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치료에 사용하는 약제의 반감기가 2주 정도로 짧아 이들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평균 1~2개월마다 반복적으로 주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로 인해 안내염이나 유리체 출혈, 안압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원재연 교수팀은 이런 반복 주사에 따른 번거로움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약제를 안구 내에서 긴 시간 분비